언제부터 세례명을 짓기 시작했는지 알 수 없지만 3세기 중반부터 본받고 싶은 가톨릭 성인의 이름을 태어난 아기에게 붙이면서 퍼지기 시작했다고 해요. 천주교 세례명은 신부님이나 수녀님 또는 대부모님이 지어주시는데 직접 지어도 상관없어요. 자신의 생일과 가까운 영명축일에서 고르거나 본받고 싶은 사람의 세례명을 선택하기도 해요. 저는 세례 받을 때 믿음이 부족한데다가 가톨릭 성인에 대한 지식도 없었어요. 그래서 성인의 이름이 아닌 그리스도교 의미를 가진 세례명을 찾았습니다. 생일이 크리스마스 즈음이라 프랑스어로 성탄절을 의미하는 명사 'Noël(노엘)'을 선택했는데요. 노엘은 남자 이름이라 사용할 수 없으니 노엘의 여자 이름 노엘라를 사용해야 한다고 해서 노엘라가 되었습니다. 가톨릭 성인 중에서 베드로 세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