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목소리를 듣는다 :
말이 없다고 침묵이라 말할 순 없다
입맞춤 하나로
절절한 사랑 꽃피고
아름다운 낙원의 새소리 듣는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목소리
저렁저렁 울리는 심장소리
그대 목소리를 듣는다
- 최연식의 시《수화》중에서
2024년 8월 6일
심장으로
전달되는 목소리
피어나는 한 말씀
오늘 말씀과 말씀 카드
오늘 말씀
그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그들이 둘러보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그들 곁에 계셨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그들은 이 말씀을 지켰다. 그러나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저희끼리 서로 물어보았다.
오늘 말씀 카드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마르 9,7)
오늘 성경 말씀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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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복음 9장 7절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오늘 렉시오 디비나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마르 9,7)
주님!
말씀의 권능으로
저를 덮으소서.
구름 속에서 울려오는
당신 음성으로 저를 덮치소서.
제 자신이 말씀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요 장소가 되게 하소서.
저의 비천한 몸을
영광스런 모습으로 변화시키소서.
아멘.
ㅡ
24/08/06 렉시오 디비나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중에서
양주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원
오늘의 말씀과 강론 바로가기
오늘 렉시오 디비나 말샘기도
24년 8월 6일 렉시오 디비나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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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전환을 돕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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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채우는 명언 좋은 글귀 한 마디
사랑은 침묵 속에서 가장 잘 들린다. (토머스 하디)
토머스 하디의
사랑과 침묵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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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숨겨진 보물찾기
오늘 감사한 순간들
감사를 통해 발견한 행복
오늘 나의 해방일지
- 자선의 통로
넙죽넙죽 거저 받은 것을 그대로 다시 나눌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심에 감사합니다. - 숨겨진 계곡의 매력
병풍처럼 둘러쳐진 기암절벽과 평평한 암반 바닥에서 유유히 흐르는 맑은 물이 어우러진 안덕계곡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과 평온함에 감사합니다. - 평범한 단어의 소중함
우리가 읽고 쓰고 말하고 떠올리는 평범한 단어들이 소란스러운 세상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지 모른다고 말씀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너의 어휘가 너를 말한다 (박노해)
말은 쉽게 통하지 않는다
어떤 단어를 주로 쓰는가
어떤 어휘가 통하는 사람과
만나고 사귀고 일하는가
나의 단어가 나를 말해준다
나의 어휘가 나의 정체성이다
나의 말씨가 세상 한가운데
나를 씨 뿌리는 파종이다
저속하고 교만한 어휘는
나를 추락시키는 검은 그림자
진실하고 고귀한 어휘는
나를 상승시키는 빛의 사다리
어휘는 나를 빚어가는 손길이니
내 인생의 만남과 인연과 걸음마다
맑고 높고 간절한 어휘가 새겨진다면
그 문맥이 통하는 이들과 함께한다면
영롱한 이슬 맺힌 어휘로
새로운 말의 길을 열어간다면
결전을 앞둔 전사의 무기처럼
고요히 나의 어휘를 닦고 있다면
나의 말씨가 나의 기도이다
나의 글월이 나의 수호자다
나의 문맥이 나의 길이 된다
나의 어휘가 바로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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