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길

금육재에서 시작된 어떤 결심

피어나네 2024. 7. 1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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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것이라네
세상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 시편 24,1 -

 

 

 

몇 년 전 2시간 정도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찍은 사진 중 일부분입니다.

 

 

 

 

걷다 보면 수없이 많은 쓰레기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하지만 봄이 오고 여름이 되면, 쓰레기로 가득 찬 세상은 이렇게 깨끗해집니다.

 

 

풀 숲 사이로 쓰레기가 감추어져 쓰레기가 없는 것 처럼 보인다.
내 안에 쓰레기 있다

 

식물이 자라면서 쓰레기를 덮어버려 마치 쓰레기가 사라진 것 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환경과 신앙을 동시에
지키는 방법

금육재에서 시작된
어떤 결심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다가, 결국 식재료나 음식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다면 아예 사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 않기 때문에 금육재를 어떻게 대체할지 곰곰이 생각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금육재는 지켜야 하는 날이 정해져있지만, 그분과 조금이라도 더 일치하고자 매일 실천하려고요.

 

물론 부득이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그분께서 지혜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재활용 쓰레기장에 가볍게 갈 수 있도록, 버릴 쓰레기의 양을 줄여주심에 감사하는 오늘입니다.

 

 

 

 

  1. 금육재에 관한 7가지

    금육재란 무엇인가
    금육재 기원
    금육재 의미
    금육재 지켜야 하는 날
    금육재 지켜야 하는 사람
    금육재 지키는 이유
    금육재 실천하는 방법

  2. 성경 속 금육과 단식

 

 

 

단순한 절제가 아닌 영적 여정의 시작
금육재에 관한 7가지

 

금육재란 무엇인가

천주교에서 '금육재'는 특정한 날에 고기를 먹지 않고 절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육재 기원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고 그분의 희생에 동참하기 위해 금육과 금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금요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날로, 고난을 기억하기 위해 고기를 먹지 않는 전통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금육재 의미

금육재는 단순히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신앙을 되새깁니다. 금육재는 절제를 통해 욕구를 줄이고 영적인 충만함을 추구하는 삶을 살기 위한 노력입니다.

 

 

금육재 지켜야 하는 날

천주교에서 금육재를 지켜야 하는 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재의 수요일
    사순 시기의 시작을 알리는 날

  • 사순 시기
    사순 시기의 모든 금요일

  • 성 금요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날

 

이 외에도 교구나 개인의 신앙에 따라 추가적으로 금육재를 지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육재 지켜야 하는 사람

천주교에서는 만 14세 이상의 건강한 신자들이 금육재를 지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상의 병자, 임산부, 군인, 육체 노동자 같은 건강상의 이유나 특별한 사정으로 금육재를 지키기 어려운 경우는 예외로 할 수 있습니다.

 

 

금육재 지키는 이유

금육재는 자신의 욕망을 통제하며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같은 날 같은 절제를 실천함으로써 공동체와 함께 동일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금육재 실천하는 방법

고기 대신 생선, 채소, 두부 등 다른 음식으로 식사를 합니다.

 

  • 절제된 식사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에서 벗어나 절제된 식사를 통해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통제하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유혹과 도전에 맞서 싸우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 기도와 묵상
    금육재를 지키는 동안 기도와 묵상을 통해 예수님 앞에서 겸손한 자세로 자기 성찰과 회개의 기회를 가지며, 내적 평화와 안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신앙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나눔과 자선 활동
    금육재 기간 동안 절제한 음식 비용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나눕니다. 자선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공동체와 더욱 가까워지고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어 내적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 금식
    금육재와 함께 금식을 병행하여 자신을 비우고 채우며 내면의 평화와 균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절제하고 믿음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신앙을 재발견할 수 있습니다.

 

 

 


 

금육과 단식의 이해를 돕는 말씀
성경 속 금육과 단식

 

다니엘서 1장 12절

부디 이 종들을 열흘 동안만 시험해 보십시오. 저희에게 채소를 주어 먹게 하시고 또 물만 마시게 해 주십시오. (다니 1,12)

 

다니엘서 10장 2-3절

그 때에 나 다니엘은 세 주 동안 고행을 하고 있었다. 나는 세 주간을 다 채울 때까지,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고 고기와 술을 입에 대지 않았으며 향유를 바르지도 않았다. (다니10,2-3)

 

로마서 14장 21절

고기를 먹든 술을 마시든, 그 밖에 무엇을 하든, 그대의 형제에게 장애물이 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로마 14,21)

 

루카복음 4장 1-2절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 차 요르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 그 기간이 끝났을 때에 시장하셨다. (루카 4,1-2)

 

이사야서 58장 4절

보라, 너희는 단식한다면서 다투고 싸우며 못된 주먹질이나 하고 있다. 저 높은 곳에 너희 목소리를 들리게 하려거든 지금처럼 단식하여서는 안 된다. (이사 58,4)

 

이사야서 58장 6-9절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이사 58,6-9)

 

코린토1서 8장 13절

음식이 내 형제를 죄짓게 한다면, 나는 내 형제를 죄짓게 하지 않도록 차라리 고기를 영영 먹지 않겠습니다. (1코린 8,13)

 

탈출기 34장 28절

모세는 그곳에서 주님과 함께 밤낮으로 사십 일을 지내면서,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그는 계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판에 기록하였다. (탈출 34,28)

 

프란치스코 교황

사순시기에 저는 여러분에게 단식을 제안합니다. 이 단식을 한다고해서 배가 고프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헐뜯고 비방하는 것으로부터 멀어집시다. 저도 다른 사람을 헐뜯거나 험담하지 않을 것입니다.

 

 

금육재 지구사랑 플라스틱 줄이기 지연보호

 

 

지구를 위한 기도

지구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지구를 위한 기도를 통해 우리는 작은 실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pieona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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