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되리라는 말씀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워요. 언젠가 하느님을 뵙기를 바라면서, 정작 지금은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을 바라보면서도 그 사람 안에 있는 사랑을 알아보지 못할 때가 있어요.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은 쉽게 눈에 들어오는데, 그 사람이 품고 있는 아픔이나 선한 마음은 미처 헤아리지 못하곤 합니다. 오늘 제1독서에 등장하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 앞에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어요.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임을 잊지 않고, 그들 안에서 당신의 사랑을 발견하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2026년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 매일미사입니다. 제1독서와 제2독서, 복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