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좋아하세요? 저는 오일장에 가는 걸 좋아해요. 오일장에서 만나는 제철 과일과 채소들의 다채로운 색깔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요. 그리고 현찰 쓰는 재미도 오일장의 매력 중 하나이고요. 재래시장에서 현찰을 낼 때면 마치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 짧은 순간이 참 좋습니다. 한바퀴 돌면서 이것저것 주섬주섬 사다 보면 어느새 양손 가득 물건이 들려 있어요. 상설시장이 아니라 장이 서는 날만 영업하는 오일장은 날짜 맞추기가 쉽지 않지만, 제주도에서는 매일 어디선가 열리고 있습니다. 날짜별 제주 오일장1, 6일 : 대정오일시장함덕오일시장2, 7일 : 제주민속오일시장표선오일시장3, 8일 :중문오일시장4, 9일 : 고성오일시장서귀포향토오일시장한림민속오일시장5, 0일 : 세화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