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길

제주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피어나네 2025. 4. 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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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야기가 스며든 시간의 섬 제주, 바람이 불어오는 대로 발길을 옮기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오래된 시간을 만나게 됩니다. 제주 면형의 집에는 제주 감귤의 역사가 깃든 특별한 나무 한 그루가 보존되어 있어요.

 

 

제주 감귤의 역사가 시작된 곳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면형의 집 성당에 들어서면 눈길을 사로잡는 오래된 고사목이 있습니다. 잎도 열매도 없이 말라버린 나무지만 그 속에 제주 감귤의 기원이 담겨 있어요.

과거 홍로성당(현. 면형의 집)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타케 신부는 일본에서 활동하던 포리 신부를 홍로성당에서 만나게 되었고, 그에게 식물 채집에 대한 지식을 배웠습니다.

제주 식물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타케 신부는 1만여 점의 식물 표본을 채집하여 하버드 대학, 교토 대학, 도쿄 대학, 에든버러 왕립식물원, 파리 자연사박물관 등에 보내며 제주의 식물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어요.

그는 1908년 포리 신부에게 왕벚나무 몇 그루를 선물했고, 이에 대한 답례로 1911년 온주밀감 14그루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주 감귤의 시작이에요. 그때 심어진 온주밀감 나무들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 감귤 산업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온주밀감 14그루 중 마지막 한 그루는 2019년 4월에 108년의 세월을 살다가 고사했어요. 면형의 집 성당 현관에서 이 고사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 면형의 집 성당 현관 고사목

 

 

바람 속에 깃든 기도의 공간

면형의 집은 자연과 하나 되는 단순함이 있어요. 정원에 조성된 십자가의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가 들리는 바람 소리와 새소리는 몸과 마음을 쉼으로 이끕니다.

 

 

제주 면형의 집

 

 

 

 

걷고 싶은 길

제주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메주고리예 성모님과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

 

제주 면형의 집 성모 마리아
제주 면형의 집 성모님

 

 

예수님의 고통을 바라보아라.
그리고 네 삶 속에서
그분과 하나가 되어라.


- 1986년 2월 20일, 성모님 메시지 -

 

 

제주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우리는 누구나 각자 일상의 십자가들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속한 도시, 동네, 집, 가정, 그리고 일터, 우리 삶으로 돌아가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우리가 믿음 안에서 각자의 삶속에서 감당해야만 하는 것들을 해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안에서 지나가 버리는 그 모든 덧 없는 것들이 죽어 사라지고, 영원한 것만이 우리 안에 남게 하려 하심입니다.

 

 

( 제1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1처

 

면형의 집 성당 십자가의 길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을 묵상합니다.

- 제 1 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수석 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그분에 대한 거짓 증언을 찾았다. (마태 26,59)


나에게 오는 비난을 받아들이기

예수님 : 나는 재판장에 세워졌고 결국 사형 선고를 받았다. 나의 설교에 귀를 기울였던 이들조차도 재판관과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내게 사형 선고를 내리는 것에 찬성하였다.

나의 친구들과 사도들은 모두 달아났다. 그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일으킨 기적들을 찬양하고 우러러보면서 한 번이라도 더 나를 만져 보기 위해 서로 밀쳐대며 앞을 다투어 내 앞으로 다가오며 내게 충성을 맹세하기도 했던 이들이다.

그들이 이제는 모두 하나같이 나를 적으로 몰아붙이며 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빌라도를 압박하고 있다. 이방인 빌라도는 나를 풀어주고 싶어 하나 나의 민족들은 그에게 나를 사형에 처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네 주변 사람들, 심지어 너의 가장 친한 친구조차 너를 판단하고 비난할 때가 있다. 너의 책임이 아닐 때에도 언제나 모든 비난은 너에게로 온다. 그리고 이것으로 인해 너는 깨닫게 되었다.

사람이 아닌 하느님만이 너의 진정한 도움이자 피난처라는 것을, 이 십자가는 사람을 의지하던 너를 해방시켜주며 사람이 아닌 나에게 의지하도록 너를 초대하고 있다.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때에 너는 나의 옆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나도 너처럼 판결 받고 단죄 받는 바로 그 자리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너를 함부로 판단할 때, 너 자신을 스스로 변호하려 하지 말아라.

그들의 판결은 너를 억누르거나 홀로 내버려두지 않으며, 오히려 너를 나에게 더 가까이 데려오고 영원한 영광을 향해 나아가게 할 뿐이다.

이 형벌이 바로 네가 나에게로 오게 하며 나를 만나는 문이 된다. 네가 이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나를 만나게 되면 누구도 너를 비난하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오늘 너희에게 모든 악의적 소문이나 험담을 퍼뜨리는 일을 그만둘 것을 청한다. (1984년 4월 12일, 성모님 메시지)

 

 

( 제 2 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2처

 

면형의 집 성당 십자가의 길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을 묵상합니다.

- 제 2 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그는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갔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이사 53,4)

매일의 일상을 받아들이기

예수님 : 나는 나 자신을 직접 또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변호하게 할 수도 있었다. "나는 무고하다. 내가 왜 이 고통을 짊어져야 하는가?"라며 큰 소리로 반박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불평 없이 이 십자가를 졌다. 인생의 매 순간은 그 무게를 지닌다. 너는 인내로 그것을 짊어 지거나 혹은 털어버릴 수 있다. 즉 네 일상의 무게로부터 도망칠 수도, 그것을 마주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나는 그 무게를 받아들였다. 그러므로 너는 어디로 가면 나를 만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너의 진정한 힘은 현실에서 달아나는 데에 있지 않다. 너는 매 순간 나를 따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것이 두 번째 십자가이다. 소수의 사람만이 이 십자가의 의미를 깨닫는다. 수많은 사람이 무엇인가 특별한 십자가를 찾기 때문이다.

너의 십자가는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여기, 지금 네가 받아들여야 하는 너의 그 일상 속에 있다. 지금 너에게 주어진 매일의 일상이 바로 너의 삶이며 너의 십자가이다.

네가 이 십자가를 기꺼이 받아들인다면, 그 안에서 많은 은총을 받을 것이며, 너의 믿음은 빠르게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다. 비난을 받을 때에도 너는 나의 옆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나도 너처럼 판결 받고 단죄 받는 바로 그 자리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제 3 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3처

 

면형의 집 성당 십자가의 길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니다.

- 제 3 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에페 5,2)

넘어지는 용기

예수님 : 넘어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 누구든지 꿋꿋하게 버티어 내어 결국엔 성공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나는 하느님임에도 불구하고 십자가 밑에서 힘없이 넘어졌다. 내가 일으킨 기적들을 놀란 눈으로 목격했던 그 사람들이, 지금은 넘어지고 매 맞고 멸시된 나를 보고 있다.

넘어지는 용기를, 그리고 넘어짐을 좋게 보이려 꾸미지 않고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져라. 여기 지상에서 너는 다를 수 없다. 너는 죽게 되어있다.

"누구든지 목숨을 잃는 자는 목숨을 얻을 것이다."

왜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느냐? 패배했을 때, 다른 사람이 너보다 영리했을 때, 왜 하늘을 올려다볼 생각을 하지 않느냐? 네 죄가 너를 넘어뜨렸을 때 왜 두려움에 사로잡히느냐? 이 순간이 빨리 지나가 주기만을 바라는 너. 하지만 보아라. 네가 넘어졌을 때 너는 비로소 나에게 올 수 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가 넘어지는 것은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왜 그토록 마음 아파하느냐? 왜 그토록 부끄러워하느냐? 너의 넘어짐은 나에게로 더 가까이 다가와 내가 주는 새 힘을 받기 위함이다. 나 또한 너처럼 넘어졌음을 네가 이해하게 된다면, 넘어짐 안에서 나의 얼굴을 볼 것이다. 그때 내가 너와 함께 네 죄와 실패를 이겨낼 것이다. 넘어짐, 그 속에 너를 홀로 가두어 두지 말고 어서 나에게 더 가까이 오너라.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너의 모든 고통의 순간들을 하느님께 희생 제물로 바치거라. (1984년 3월 29일, 성모님 메시지)

 

 

( 제 4 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4처

 

면형의 집 성당 십자가의 길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니다.

- 제 4 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이 아기는…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 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것입니다. (루카 2,34-35)

나로 인하여, 내가 사랑하는 이가 받는 고통

예수님 : 사랑하는 사람에게 절대로 고통을 받게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나의 어머니와의 만남을 피할 수도 있었다. 네가 실망을 안겨준 그 사람을 마주해야 하는 고통이 어떤 것인지 너는 아느냐?

나는 나를 따르던 사람들에게 이단자 혹은 사기꾼처럼 배척되고 혐오되었다. 그러나 내 어머니는 모든 것을 아셨다. 내 두 눈에 비친 나의 모든 육적, 내적 고통을 어머니는 빠짐없이 들여 다 보셨다.

모든 이들로부터 조롱 받는 순간에도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마주 봐야 하는 것 또한 십자가이다.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너는 그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보호할 수조차 없다.

이 십자가를 거부하지 마라. 너로 인해 고통당하는 네 사랑하는 벗들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너는 나를 만날 것이다. 너의 문제들로 인해 너의 벗들이 받는 고통은 너를 괴롭게 한다.

나의 어머니께서는 내가 패배의 한가운데에 있을 때에도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계셨다. 그러기에 아들이 잘 되기만을 비는 어머니로서의 마지막 소망조차 내 어머니 안에서는 죽어버렸지만, 대신 그 자리에서 어머니의 믿음은 완전해졌다.

칭찬할 만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너의 곁에 아직 남아있는 누군가를 만났을 때 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이다. 그 친구에겐 너 외에 다른 것은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너의 부족함을 받아들여라. 다른 사람들을 실망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그 안에서 너는 나와 내 어머니를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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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어머니인 나는 너희 모두를 사랑한다. 죄 안에서 길을 잃은 영혼들로 인해 내 심장이 피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해다오. (1984년 5월 24일, 성모님 메시지)

 

 

( 제 5 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5처

 

면형의 집 성당 십자가의 길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를 짐을 묵상합니다.

- 제 5 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니 기뻐하십시오. 그러면 그분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도 여러분은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1베드로 4,13)

다른 사람이 너를 도와주는 것을 허락하는 것

예수님 : 아무도 나를 경의하지 않았다. 내가 병을 낫게 해준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나와 가까웠던 이들조차 모두 나를 버렸다. 나의 온몸에 가득한 상처들에서 피가 흐르고, 방금 어머니를 뵌 충격에 심하게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 줄 사랑의 손길이 내겐 절실했다.

그때 유일하게 나에게 온 사람은 억지로 강요된 사람이었다. 나는 연민과 사랑의 도움에 목말랐지만, 시몬은 군사들에게 강제로 떠밀려 나를 돕게 되었다.

단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너의 고통에 동참해 주려는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그것은 하나의 십자가이다. 그러나 이 십자가를 받아들일 때 너는 더 이상 고통 중에 홀로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너를 도와주는 것을 허락하는 용기를 가져라.

나는 전능하지만 다른 이의 도움을 받아들였다. 다른 사람이 너를 능가하도록 하여라. 너를 돌보게 두어라. 네가 그들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이것은 피할 수 없는 하나의 십자가이며 나에게로 오는 문이 된다는 것을 배워라.

설령 너의 온 마음이 이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더라도 놀라지 말아라.

"육이 욕망하는 것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께서 바라시는 것은 육을 거스름이다." (갈라 5, 17) 

너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그리하면 너는 나와 함께 있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의 아들이 너를 도와줄 것이다. (1985년 4월 5일, 성모님 메시지)

 

 

( 제 6 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6처

 

면형의 집 성당 십자가의 길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니다.

- 제 6 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마태 25,40)

되갚을 수 없는 도움을 받을 때

예수님 : 그들은 나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갔다. 그리고 나를 버렸다. 나는 홀로, 그리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채 죽음의 길을 가고 있었다. 그때 베로니카가 나에게 다가와 그녀의 수건으로 내 얼굴을 닦아주었다.

이런 순간의 심정을 너는 아는가? 마음속에 깊은 감동과 감사가 일었지만, 나는 그녀에게 보답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가진 게 없었다. 오직 수난과 고통만이 내가 가진 전부였다. 그래서 나는 피에 젖은 나의 얼굴을 그녀의 수건에 새겨 주었다.

보답할 능력이 없을 때 도움을 받는 것 또한 하나의 십자가이다. 너도 내가 했던 것처럼 할 수 있는 용기를 내어라. 다른 사람에게 빚지게 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모든 것을 다 갚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너 자신을 그에게 돌려주어라. 보답에 대한 계산 없이 받는 법을 배워라. 갚을 길이 없는 비참함을 감내하는 이 고통 또한 나에게로 들어오는 문이다.

너는 이를 통하여 나를 만날 것이고, 내 아버지를 알아보게 될 것이다. 너는 내 아버지께서 주시는 그 모든 것들을 갚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내 아버지의 자비는 끝없이 샘솟는 샘물과 같다.

이처럼 네가 만일 내 아버지와 같다면, 너는 내 아버지의 자녀이다. 너에게는 하느님의 그 모든 사랑에 보답할 능력이 없다는, 이 십자가를 받아들여라.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 안에서 그저 행복해하는 자녀처럼 되어라.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너희가 봉헌한 모든 희생이 고맙구나. 이제 희생 중 가장 큰 희생인 사랑의 희생을 봉헌해 줄 것을 너희에게 부탁한다. 사랑이 없이는 나와 내 아들을 받아들일 수 없단다. 사랑이 없이는 너희가 경험한 일들을 다른 이들에게 증거할 수도 없단다. (1986년 3월 27일, 성모님 메시지)

 

 

( 제 7 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7처

 

면형의 집 성당 십자가의 길 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니다.

- 제 7 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그러나 저는 인간이 아닌 구더기, 사람들의 우셋거리, 백성의 조롱거리. 저를 보는 자마다 저를 비웃고 입술을 비쭉거리며 머리를 흔들어 댑니다. (시편 22,7-8)

또 다시 실패했을 때

예수님 : 나는 이미 한 번 넘어졌다. 사람들은 모두 나의 강한 모습을 바라고 있었지만 나는 또다시 넘어지고 말았다. 나의 어머니는 또한 번 충격을 받으실 것이고, 나의 원수들은 신이 나서 나를 조롱하며 친구들은 실망하여 내게서 떠나갈 것을 알고 있었다. 사람들은 나의 약한 모습을 보고 격분하며 물었다.

"이 사람이 정말 신이란 말인가?"

나는 이러한 십자가를 짊어졌다. 내 아버지께서는 나를 통하여 그 어떤 죄악보다도 당신은 강하시다는 것을 보여주시고자 하셨다. 한 번 넘어졌다면 이런저런 핑계를 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약한 나의 모습을 또다시 보였을 때, 모든 이들이 너는 열등하다고 비웃을 것이다.

너는 모든 것을 바로잡아 너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애쓰며 이 십자가에 맞설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할 때 너는 나에게 낯선 타인이 된다. 오직 너의 힘을 보임으로써 내가 아닌 너 자신을 드러내게 된다. 너는 몇 번이고 또다시 넘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내가 너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겠다. 그때 사람들은 말할 것이다.

"보아라, 누군가 그를 일으켜 세웠다."

너의 일곱 번째 십자가는 너의 약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 말아라. 다만 내게로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 이 십자가를 받아들이면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할 것이다. 패배를 당하는 것은 오직 육신일 뿐, 마음은 승리할 것이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사랑하는 자녀들아, 하느님께서 너희를 시험하시는 것은 너희를 사랑하시기 때문임을 굳게 믿어라. 너희의 모든 짐을 하느님께 맡기고 걱정하지 말아라. (1984년 10월 11일, 성모님 메시지)

 

 

( 제 8 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8처

 

면형의 집 성당 십자가의 길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니다.

- 제 8 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 때문에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 때문에 울어라. (루카 23,28) 

푸른 나무가 이러한 일을 당하거든 마른 나무야 어떻게 되겠느냐? (루카 23,31)

나의 고통 중에 타인을 위로하기

예수님 : 여인들은 내 말을 들었다. 그들은 나를 믿고 사랑했다. 나는 그녀들의 자녀를 축복했다. 그 여인들은 마음으로 나를 보았기에 사람들이 왜 나를 단죄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들에게 있어 나를 단죄함은 곧 생명을 단죄하는 것이기에 그들은 흐느꼈다.

나는 여인들의 서러움을 위로했다. 이것은 자신의 비통함을 이겨내고 그 뒤에 있는 자유를 발견하는 십자가이다.

결국 비극적인 슬픔이란 없다. 딱딱하게 굳은 마음과 보지 못하는 눈, 이것만이 비극일 뿐이다. 죽음 뒤에 올 부활을, 병고 뒤에 올 치유를, 이별 뒤에 올 재회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바로 다름 아닌 비극인 것이다. 자기 연민에 굴복하는 것이 비극이다.

너 자신이 위로가 필요한 그 순간에, 슬픔에 잠긴 다른 누군가에게 이 에에 마음의 위로를 건넬 때 너는 이미 승리한 것이다. 그때에 너를 위로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다.

사람의 위로 없이 행동하며 하느님께 힘을 청하는 용기를 가져라. 그리하여 세상을 이겨라. 네가 십자가의 길을 걷고 있지만 그것은 생명의 길이다. 네가 상처 입고 고통 중에 있지만 네가 다른 사람을 위로할 때 너는 나를 만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런 너를 도울 것이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의 행실을 고치도록 하여라. 지금이 바로 너희가 그렇게 해야만 할 때이다. (1986년 2월 13일, 성모님 메시지)

 

 

( 제 9 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9처

 

면형의 집 성당 십자가의 길 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니다.

- 제 9 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저의 죄로 기력은 빠지고 저의 뼈들은 쇠약해졌습니다. 제 모든 원수들때문에 저는 조롱거리가 되고 이웃들에게는 놀라움이, 저를 아는 이들에게는 무서움이 되어 길에서 보는 이마다 저를 피해 갑니다.(시편 31,11-12)

완전한 패배의 고통

예수님 : "나는 세 번째로 넘어졌다. 사람들은 이러한 나의 모습을 보고 끝이라고 생각했다. 누구도 내가 다시 일어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았을 때 나는 내 안의 온 힘을 다하여 다시 십자가를 부둥켜안으며 짊어지고 일어섰다. 그리고 그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 위를 향하여 끌고 갔다. 사람들이 아무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때에도 계속 나아갈 힘이 있다. 언젠가 사람들은 너에게 말할 것이다.

"이제 자네에게는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네. 이것이 자네의 끝이라네."

어쩌면 너 자신조차도 "안돼. 이제 더 이상은 못하겠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것은 완전한 무기력의 순간, 포기의 순간이며, 실패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그러나 이럴 때 너는 진정 모든 희망을 버리려 하는가?

두려워하지 말아라. 다른 문이 있다. 그리고 그 문 뒤에서 나를 다시 만날 것이다. 더 이상 너 자신을 의지할 수 없는 그 순간에, 내가 그곳에 있을 것이다. 네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울게 될 때, 내가 너에게 대답하겠다.

패배하고 혼자 남겨지는 것, 아무도 너를 믿어주지 않고 모두 너를 포기해 버리는 것은 또 하나의 십자가이다. 하지만 네가 이 십자가를 받아들일 때 나는 나의 현존과 나의 능력으로 너에게 놀라운 힘을 주겠다. 그리고 너는 내 이름으로 이 세상 끝까지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패배의 십자가를 받아들이겠느냐?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내가 세상을 이겼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너희는 예수님과 십자가를 모욕하거나 조롱하지 않을 것을 내게 약속해다오. (1985년 9월 12일, 성모님 메시지)

 

 

( 제 10 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10처

 

면형의 집 성당 십자가의 길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니다.

- 제 10 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그들은 저를 보며 좋아라 합니다. 제 웃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제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습니다. (시편 22,12-19)

옷 벗겨짐을 인내하는 것

예수님 : 나는 옷 벗김을 당하고 나의 가장 사적인 것들을 빼앗기는 것을 참았다. 그들은 나의 수치심과 개인적 영역들을 너무나 무참하게 마구 침해했다.

너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너만의 작은 영역을 갖고 싶어 한다. 너의 존엄성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너만의 것을 가지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이들의 시선으로부터 숨기고 보호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어떤 값을 치르고서라도 가장 개인적인 소유물인 그것을 보호하고 이를 위해 싸울 준비까지 되어있다.

너는 당연히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무엇도 너만의 것으로 남겨둘 수 없는 때가 있다. 너는 원하지 않겠지만 때때로 그 모든 것을 놓아야만 하는 때가 있기 때문이다. 너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남겨지지 않을 때가 있다. 모든 것을 다 빼앗겼다. 너는 이러한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 드려라.

우리는, 나의 아버지와 나는 너의 가장 사적인 영역, 아무도 손댈 수 없는 영역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폭력에 의해 육체의 옷들이 벗겨지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십자가는 영혼이 발가 벗겨지는 십자가이다.

오래전에 너의 죄의 덮개가 벗겨져서 그로 인해 너는 수치를 느끼게 되었다. 이 십자가를 져야 한다. 그러면 그 누구도 너에게서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없을 것이다.

너의 아버지께서 네게 새 옷을 입혀 드리도록 하여라. 네 안에 감추어두고 싶은 것들을 아버지께 내어 드리면, 아버지께서는 그것을 무구한 순결함으로 바꾸어 주실 것이다. 너 스스로 순결해지려 애쓰는 것은 헛된 짓이다. 그러기에 너는 너무 나약한 존재임을 받아들여라.

이것이 열 번째 십자가이다. 인간의 수치심에 대한 배려가 무참히 짓밟히는 십자가, 자신의 죄악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십자가, 인간이 본래의 순결함을 그리게 된 십자가. 나약함과 죄로 인해 비천해진 너의 모습을 인정하는 이 십자가를 받아들일 때, 너는 나를 만날 것이다. 그리고 누구도 이제 너를 침해하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아, 주변을 한 번 둘러보아라. 그러면 죄악이 이 세상에서 얼마나 큰 권력을 거머쥐고 있는지 보일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예수님의 승리를 위해 기도드려라. (1984년 9월 13일, 성모님 메시지)

 

 

( 제 11 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11처

 

면형의 집 성당 십자가의 길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묵상합니다.

- 제 11 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고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우리의 평화를 위해서 그가 징벌을 받았고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 (이사 53,5)

십자가에 못 박히심

예수님 : 십자가를 지고 가는 동안에도 나는 그것을 벗어 버릴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못 박히고 난 후에는 십자가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이제 이 십자가는 죽을 때까지 너의 운명이 될 것이다. 이것을 받아들이기는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다. 벗어버리고 싶은 십자가에 못 박히고 결국엔 그 십자가 위에서 너는 죽게 될 것이다. 너의 동료와 이웃들이 이렇게 너를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이다.

너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가? 아니면 나에게 온전히 의지하고 있는가? 결코, 도망치지 못하는 십자가들이 있다. 피하려 해도 피할 수가 없다. 이제 헛된 수고는 그만두고 나에게로 오너라.

나와 함께 죽는 것이 곧 영원한 승리이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피해 갈 길이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속이고 착각하게 만들지 말아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이 십자가는 끝까지 너에게 남을 것이고, 죽는 것을 빨리 받아들이는 그만큼 너도 빨리 부활하게 될 것이다.

이 열한 번째 십자가를 기억해라. 네가 이 십자가에만 영원히 못 박혀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에게 영원히 못 박혀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것을 고대하고 있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사랑스런 자녀들아! 너희에게 모든 것의 중심에 십자가를 모실 것을 청하고 싶구나. 십자가로부터 큰 은총들이 너희에게 온단다. 그러므로 너희는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여라. 이제 너희의 가정 안에서 십자가에 특별한 봉헌을 하여라. (1985년 9월 12일 성모님 메시지)

 

 

( 제 12 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12처

 

면형의 집 성당 십자가의 길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니다.

- 제 12 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 나왔다. (요한 19,34)

십자가 위의 죽음

예수님 : 죽음, 나는 곧 이 세상을 떠난다. 그러나 허무를 향해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떠나는 것이다. 나는 죽음으로서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였다. 그러기에 나는 죽으며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아버지의 손에 제 영혼을 맡깁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나는 내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계획을 완전하게 이룬 것이다. 너는 죽음이 끝이라고 여기기에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적대시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동안 어깨 위에 무거운 짐을 진 채 살아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너는 죽음을 받아들임으로써 승리할 수 있고 또 나에게 더 가까이 올 수 있는 것이다.

네가 죽음을 거부하고 목숨을 애걸하는 만큼 나는 너에게서 먼 곳에 있다. 죽음만이 나에게로 오는 유일한 통로임을 너는 알아야 한다. 죽음으로 네 안의 영원하지 못한 모든 것들과 죄악을 무너트린다. 나는 바로 죽음 자체를 무너트리기 때문이다. 죽음은 너를 수많은 십자가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나는 너를 그 죽음으로부터 해방시켜준다.

죽음의 눈동자를 똑바로 들여다볼 용기를 가져라. 너는 이 십자가를 아버지에게서 오는 하나의 선물, 하나의 완성으로 받아들여라. 아버지께서는 죽음을 허락하셨다. 네가 만일 죽음을 반대한다면, 그것은 아버지와 나를 반대하는 것이다. 이 열두 번째 십자가는 절정, 하나의 축제이며 완성의 순간이다. 그것은 참된 삶의 시작인 것이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사랑하는 자녀들아! 온갖 죄악들 때문에 다치고 상처 입은 내 아들의 성심에 너희가 보상해 주거라. (1984년 4월 5일, 성모님 메시지)

 

 

( 제 13 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13처

 

면형의 집 성당 십자가의 길 제13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니다.

- 제 13 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여 살펴보고 또 보시오… 주님께서 고통을 내리시어 내가 겪는 이 내 아픔 같은 것이 또 있는지. (애가 1, 12)

노력해서 얻은 열매를 향유하지 못할 때

예수님 : 내 친구들은 내가 죽고 나서야 나에게 돌아왔다. 너는 앞으로 올 시대의 씨앗이다. 너는 네 노력의 열매들을 곧 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나의 많은 제자가 절망과 모멸감 속에 죽어가며 일구어진 열매들을, 그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거두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친구와 생명을 얻고 있다.

이 순간이 바로 네가 새 시대를 위한 씨앗이 되어야 하는 때이다. 이것이 너의 십자가이다. 너의 삶 동안 인정과 성공을 얻지 못할지라도, 내가 바로 너를 신뢰한다. 오직 너의 죽음 뒤에 이 십자가에서 내려질 때 너는 드디어 영광을 받을 것이다. 그때에는 이 땅에서 용감히 십자가를 진 네게, 영원토록 그 어떤 십자가도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이 땅에서 맛보지 못할 열매를 맺기 위해 씨 뿌리는 너의 노력과 노동들, 이것이 열세 번째 십자가이다. 수확을 하지 못하면서 씨를 뿌리는 일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내가 바로, 네가 포기한 그 열매이다. 내가 너를 부활로 데려갈 것이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십자가에서 특별한 은총을 너희에게 준다.이 은총을 받아 모시고 살아가도록 하여라. (1986년 2월 20일, 성모님 메시지)

 

 

( 제 14 처로 가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면형의 집
십자가의 길 14처

 

면형의 집 성당 십자가의 길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니다.

- 제 14 처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 12,24)

인간의 관점에서 희망 없이 살아간다는 것

예수님 : 나의 친구들은 내 몸을 무덤 속에 누이며, 이것이 나에게 큰 영광을 베푼 거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내 시신은 돌보아 주었으나 "사흗날에 나는 부활할 것이다."라고 한 나의 말을 잊은 것이다. 무덤은 너를 두렵게 한다. 무덤에 묻히는 순간 너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너에 대한 흔적 한 조각도 남지 않는다면 너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아무도 너의 장례식에 오지 않으며, 네 삶이 불행 속에 끝나게 될지라도 내가 바로 너를 알아준다.

이 세상에서 인정받고 싶은 소망의 마지막 끝자락까지 묻어야 하는 것은 하나의 십자가이다. 이 소망이 너를 진정으로 중요한 존재가 되게 하며, 다른 이들을 위한 빛이 되는 것을 방해한다. 어두운 이기심을 자신과 묻어버리지 못하고 뒷 걸음질 친다면, 나와 가까이 있고 싶다면서 세상을 향한 네 뒤에 있는 다리를 불태워 버리지 못한다면, 어떻게 세상의 빛이 될 수 있겠느냐?

욕망을 버리고 열네 번째 십자가를 받아들일 때, 내가 네 삶을 변화시켜 줄 수 있고, 그 십자가 위에 부활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너의 교만이 묻힌 무덤은 나를 기쁘게 한다. 너는 무덤에 묻히고 싶지 않고 생이 세상을 떠나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면 너는 죽은 것이다. 네가 죽음을 받아들일 때 나의 생명 안에서 부활할 것이다. 죽은 자만이 부활할 수 있는 것이다.

두려워하지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가 죽음이라고 부르는 것은 나에게로 이어주는 다리이다. 또 죄의 죽음은 너와 나를 이어주는 기쁨이자 너와 나의 일치, 천국을 향한 너의 모든 소망과 그리움을 채워주는 것이다. 나도 이 길을 갔고, 네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내가 죽음으로서 이 세상을 떠난 것이 아니라, 죽음을 통해 이 세상이 나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알겠느냐?

이전에 내가 이 땅의 손님이었다면, 이제 나는 이 땅의 주인이 되었다. 너도 나와 같이 될 것이다. 세상에 속한 것들은 죽게 놔두어라. 무덤은 슬픈 종말이 아닌 탄생이며 참되고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다. 인간적인 자존심을 버리고 죽을 준비를 하여라. 그러면 부활의 여명이 네 위에서 힘차게 밝아올 것이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이 지상의 삶은 영원한 삶에 비해 매우 짧다는 것을 너희가 이해하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도 또 다시 하느님을 선택하거라. (1986년 11월 27일 성모님 메시지)

 

 


 

 

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도 나는, 기도하라고 너희를 부른다. 어린 자녀들아, 기도는 기적을 일으킨다. 피곤하고 병들었을 때, 삶의 의 미를 알지 못할 때, 묵주를 들고 기도하여라. 기도하는 것이 너희의 구세주를 만나는 기쁨이 될 때까지 기도하여라. 나는 너희와 함께 있고 너희를 위해 전구하며 기도한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2001년 4월 25일 성모님 메시지)

 

 

출처 :
메주고리예 성모님과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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