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요한 14,23-26)
- 2025년 5월 19일 오늘 미사 복음 중에서
2025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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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요한 14,26)
The Advocate, the holy Spirit that the Father will send in my name — he will teach you everything and remind you of all that I told you. (John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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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요한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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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해 준비된 말씀
말씀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길을 밝혀 주고, 지친 마음에 위로와 힘을 주는 삶의 등불이에요. 오늘을 새롭게 비추며, 닫혀 있던 시선을 다시 하느님께로 향하게 하는 말씀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루를 변화시키는 성경구절 5가지
- 로마 10,8b-10
“말씀은 네 바로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이것은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을 가리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는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또 하느님께서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다는 것을 마음으로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곧 마음으로 믿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게 됩니다. - 묵시 1,17c-18 참조
나는 사람의 아들을 뵈었습니다. 그분은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고 살아 있는 존재이다. 나는 죽었었지만 이렇게 살아 있고 영원 무궁토록 살 것이다. 그리고 죽음과 지옥의 열쇠를 내 손에 쥐고 있다.” - 골로 2,9.10a.12
그리스도의 인성 안에는 하느님의 완전한 신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리스도와 하나가 됨으로써 완전에 이르게 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고 또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느님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 2디모 2,8.11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시오. 그분은 다윗의 후손이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내가 전한 복음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그분과 함께 죽었으니 그분과 함께 살 것이다.” 이것은 믿을 만한 말씀입니다. - 히브 8,1b-3a
우리는 하늘에서 전능하신 이의 옥좌 오른편에 앉아 계시는 대사제를 모시고 있습니다. 그분은 하늘 성전의 일을 맡아보시는데 그 성전은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세우신 참다운 성막입니다. 대사제는 누구나 봉헌물과 희생 제물을 바치도록 임명된 사람입니다.
감사를 통해 발견한 행복
오늘 내 마음 기록하기
- 노래로 전해진 설명할 수 없는 위로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묵시 21,5) 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담고 있던 중, 우연히 들려온 성가 한 곡에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순간에 깊은 위로가 있었습니다. 그저 아름답고 그저 감사했어요. 아름다운 성가를 통해 노래가 기도가 되도록 이끌어주심에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아버지, 때로는 말씀으로, 때로는 노래로, 당신만의 방식으로 닫혀 있던 마음을 열고, 굳어 있던 생각을 녹이며, 제 안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당신은 영원히 찬미 받으소서. 아멘. - 찐감자 하나가 건넨 온기
미사 마치고 성당 나서는 출구에서 봉사자들이 정성껏 쪄낸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 감자를 나누어주셨어요. 손에 쥐자마자 퍼지는 온기에 그 자리에서 호호 불며 다 먹었습니다. 소박한 맛으로 마음까지 따스하게 데워준 찐 감자에게 감사합니다. - 여기가 가장 소중한 자리
산책하며 고요한 물에 비친 풍경을 보고, 한 친구의 마음도 오늘 저렇게 잔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지나갔어요. 문득 그 풍경을 친구에게 보내주고 싶어 걸음을 되돌렸지만, 방금 전 그 풍경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지나간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되새깁니다. 어제에 머물거나 내일을 염려하며 가장 소중한 지금을 놓치지 않도록 오늘 지금 여기에 머무는 것이 가장 진실한 삶이라고 가르쳐 주심에 감사합니다.
너의 죄를 씻으니_윤요셉 신부 생활성가
너의 죄를 씻으니
윤혜숙 안젤라 메리치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않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내가 너의 죄를 기억하지 않고
내가 너를 새롭게 하리라
너는 내 손으로 빚어 만든 백성
너의 죄가 나를 괴롭혀도
나는 너의 죄를 씻어주는 이
내가 너를 새롭게 하리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너의 갈라진 마음에
그 사막과 같은 땅에
길을 내고 큰 강을 내리라
이미 내가 너를 통해
새 일을 시작했으니
너의 죄를 씻으니
잊었으니
이미 너는 새롭다
말씀으로 피어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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