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루카 15,5-7)
- 2025년 6월 27일 매일 미사 중에서
2025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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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달라지는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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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루카 15,6)
and, upon his arrival home, he calls together his friends and neighbors and says to them, ‘Rejoice with me because I have found my lost sheep.’ (Luke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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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복음 15장 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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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루카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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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해 준비된 말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길을 밝혀 주시고, 지친 마음에 위로와 힘을 주시는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오늘을 새롭게 비추며 닫혀 있는 시선을 당신께로 향하게 하는 말씀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루를 변화시키는 성경구절 5가지
- 예레 31,33
그날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맺을 계약이란 그들의 가슴에 새겨 줄 내 법을 말한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그 마음에 내 법을 새겨 주어,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 예레 31,2-4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부림에서 빠져 나온 백성이 사막에서 나의 은혜를 입었다. 안식처를 찾아 나선 이스라엘에게 주님은 멀리서 나타나 주었다. 나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여 너에게 변함없는 자비를 베풀었다. 내가 너를 다시 세워 주고, 너는 다시 일어서리라. - 예레 32,40
나는 이 백성과 영원한 계약을 맺어, 끝까지 잘 보아주시리라. 나를 공경할 마음이 생기게 하여, 다시는 나를 떠나가는 일이 없게 하리라. - 로마 5,8-9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 많은 인간을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확실히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제 그리스도의 피로써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얻었으니 그리스도의 덕분으로 하느님의 진노에서 벗어나게 될 것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 에페 2,4-7
한없이 자비스러우신 하느님께서는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셔서 잘못을 저지르고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려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이렇듯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셔서 하늘에서도 한자리에 앉게 하여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세대에 보여 주시려고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이렇게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감사를 통해 발견한행복
오늘 내 마음 기록하기
- 말씀은 무너지지 않는 기초
오늘 하루를 붙들어주는 기초가 되는 말씀이 있어서 행복해요. 흔들리기 쉬운 생각 속에서 방향을 정하게 하고, 지치기 쉬운 마음에 다시 일어설 힘을 줍니다. 그 말씀 따라 한 걸음씩 내디딜 때, 삶은 그분과 함께 지어가는 단단한 집이 된다고 믿어요. 말씀을 기초로 살아가는 삶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가르쳐 주심에 감사합니다. - 거친 말이 지나간 자리
성당 가는 길목에서 어떤 할머니가 무지갯빛으로 염색시킨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었어요. 머리부터 꼬리까지 빨주노초파남보로 물든 그 강아지를 보는 순간, 무심코 거친 욕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이미 입 밖으로 튀어나간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었고 마음이 금세 무거워졌어요. 하지만 성당 문을 들어서며 어지러운 마음을 곧바로 회개하도록 이끌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버지, 제 안에 머무는 말들이 사랑이 되게 하소서. 당신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열어주소서. 아멘. - 말없이 쓸어내는 손길
밤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졌어요. 그리고 오늘, 어제보다 기온이 15도나 뚝 떨어졌습니다. 파리의 여름은 때로 덥지만, 습기가 없어 그늘에만 들어가도 시원해요. 특히 비가 지나간 터라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느껴지는 상쾌한 공기가 에어컨 바람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대로변에 들어서자 제주도에서 태풍이 지나간 듯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강한 바람에 꺾이고 쓰러진 가로수들이 길가를 어지럽히고 있었습니다.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도로 위를 가득 메운 모습을 보니 제주도에서 태풍이 지나간 뒤 현장을 정리하던 수많은 이들의 손길이 떠올랐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날씨의 흔적을 지우고, 모두가 안전하게 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애써 주시는 청소부들과 현장 노동자들의 수고로움에 감사합니다.
말씀으로 피어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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