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루카 10,41-42)
- 2025년 7월 20일 매일 미사 중에서
2025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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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루카 10,42)
There is need of only one thing. Mary has chosen the better part and it will not be taken from her. (Luke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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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루카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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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해 준비된 말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길을 밝혀 주시고, 지친 마음에 위로와 힘을 주시는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오늘을 새롭게 비추며 닫혀 있는 시선을 당신께로 향하게 하는 말씀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루를 변화시키는 성경구절 5가지
- 2디모 2,8. 11-13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시오. 그분은 다윗의 후손이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그분과 함께 죽었으니 그분과 함께 살 것이고 우리가 끝까지 참고 견디면 그분과 함께 다스리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분을 모른다고 하면 그분도 우리를 모른다고 하실 것이다. 우리는 진실하지 못해도 그분은 언제나 진실하시니 약속을 어길 줄 모르시는 분이시다.” 이것은 믿을 만한 말씀입니다. - 1고린 6,19-20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이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성령이 계시는 성전이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값을 치르고 여러분의 몸을 사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자기 몸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십시오. - 신명 10,12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너희 주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가 보여 주신 길만 따라가며 그를 사랑하는 것이요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쏟아 그를 섬기는 것이 아니냐? - 아가 8,6b-7a
사랑은 죽음처럼 강한 것, 시샘은 저승처럼 극성스러운 것, 어떤 불길이 그보다 거세리오? 바닷물로도 끌 수 없고 굽이치는 물살도 쓸어 갈 수 없다. - 히브 12,22-24
여러분이 와 있는 곳은 시온산이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이며 하늘의 예루살렘입니다. 거기에는 수많은 천사들이 있고, 잔치가 벌어져 있고 또 하늘에 등록된 장자들의 교회가 있고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느님이 계시고 완전히 올바른 사람들의 영혼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계약의 중재자이신 예수가 계시고 아벨의 피보다도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속죄의 피가 있습니다.
감사를 통해 발견한 행복
오늘 내 마음 기록하기
- 섬김
섬김은 내가 하는 행위가 아니라 그분께서 하시도록 자리를 내어드리는 일이라고 가르쳐 주심에 감사합니다. - 서로 기다려주라
천주교 신자가 된 후 다시 파리에 왔을 때, 성체를 영하러 나가는 신자들의 모습이 조금 낯설게 느껴졌어요. 줄을 맞추거나 순서를 따르기보다, 각자가 원하는 때에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성체를 받으러 나가는 모습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엔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모습 속에서 오히려 자연스러운 존중이 느껴졌어요. 먼저 나가고 싶은 이는 먼저 나가고, 마음이 준비된 때에 천천히 뒤따르는 모습이 획일화된 움직임보다 더 깊은 배려로 다가왔어요. 처음엔 프랑스가 지닌 자유, 평등, 박애 그리고 똘레랑스의 문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문득, 이 모습이 "여러분이 만찬을 먹으려고 모일 때에는 서로 기다려 주십시오"(1코린 11,33)라는 말씀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로 기다려주라'는 말씀을 되새기도록 이끌어주심에 감사합니다. - 내어주는 마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한 분, 아이와 함께 있는 사람들, 임산부에게 아무런 망설임 없이 일어나 자리를 내어주는 이들의 모습에서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요. 단순히 자리를 비워주는 행동이 아니라, 상대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자신의 작은 불편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배려, 당연하지 않은 친절을 당연하게 실천하는 선한 이웃에게 감사합니다.
말씀으로 피어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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