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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026.06.16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피어나네 2026. 6. 16.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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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같은 해를 떠오르게 하시는데 솔직히 저는 사람을 가릴 때가 많아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사람에게는 마음이 쉽게 열리지만, 상처를 남긴 사람에게는 그렇지 못합니다.

 

아직도 제 마음의 문을 누구에게 열어 두고 누구에게 닫을지 망설이곤 해요. 저는 자꾸 마음의 경계를 만들지만, 그 경계까지 품어주시는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2026년 6월 16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평화방송 성경 말씀 정리

 

2026년 6월 16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6월 16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목차

오늘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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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1독서 성경 말씀

1열왕 21,17-29

 

오늘 제1독서 성경 말씀 매일미사

너는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였다.

 

나봇이 죽은 뒤에,

17 주님의 말씀이 티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내렸다.

18 “일어나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 임금 아합을 만나러 내려가거라. 그는 지금 나봇의 포도밭을 차지하려고 그곳에 내려가 있다.

19 그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주님이 말한다. 살인을 하고 땅마저 차지하려느냐?’ 그에게 또 이렇게 전하여라. ‘주님이 말한다.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던 바로 그 자리에서 개들이 네 피도 핥을 것이다.’”

20 아합 임금이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이 내 원수! 또 나를 찾아왔소?”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또 찾아왔습니다. 임금님이 자신을 팔면서까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21 ‘나 이제 너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나는 네 후손들을 쓸어버리고, 아합에게 딸린 사내는 자유인이든 종이든 이스라엘에서 잘라 버리겠다.

22 나는 너의 집안을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집안처럼, 그리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너는 나의 분노를 돋우고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였다.’

23 주님께서는 이제벨을 두고도, ‘개들이 이즈르엘 들판에서 이제벨을 뜯어 먹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4 ‘아합에게 딸린 사람으로서 성안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어 치우고, 들에서 죽은 자는 하늘의 새가 쪼아 먹을 것이다.’”

25 아합처럼 아내 이제벨의 충동질에 넘어가 자신을 팔면서까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른 자는 일찍이 없었다.

26 아합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인들이 한 그대로 우상들을 따르며 참으로 역겨운 짓을 저질렀다.

27 아합은 이 말을 듣자, 제 옷을 찢고 맨몸에 자루옷을 걸치고 단식에 들어갔다. 그는 자루옷을 입은 채 자리에 누웠고, 풀이 죽은 채 돌아다녔다.

28 그때에 티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29 “너는 아합이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춘 것을 보았느냐? 그가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으니,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내가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 그러나 그의 아들 대에 가서 그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

 

 


오늘 복음 성경 말씀
전체 보기

마태 5,43-48

 

오늘 복음 성경 말씀 매일미사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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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화방송 매일미사

영상과 함께 오늘 미사의 흐름을 따라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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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6일 오늘 평화방송 매일미사의 순서를 아래에 정리했어요. 시간을 누르면 해당 장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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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새벽, 마음을 여는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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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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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들과 함께하는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오늘의 묵상 흐름 안에 잠시 머물러 보세요. 지금 마음에 와닿는 묵상부터 천천히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오늘 전해지는 신부님들의 묵상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이어서 함께 살펴보세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미움에 머물지 말라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레위 19,18)라는 율법의 핵심을 그대로 인용하시면서도, 인간이 그 계명의 뜻을 축소하여 ‘원수는 미워해도 된다.’라고 암묵적으로 해석한 부분을 정면으로 깨뜨리십니다.

본디 레위기의 문맥은 원수를 미워하거나 원한을 품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이웃’의 범위를 ‘친구’로, ‘자기 사람’으로 점점 좁혀 왔지요. 그러면 사랑은 이해관계에 따른 윤리가 되어 그 이해관계에서 밀려난 사람을 배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라는 낱말을 민족이나 정치의 범주로 제한하시지 않고, 개인의 삶에서 나를 적대시하는 존재 전체로 확장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사랑하라고,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이르십니다. 기도는 악과 원수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으로 악을 ‘압도’하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기도의 바탕을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품으신 선의에서 찾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의인과 악인에게 똑같이 해를 비추시고 비를 내려 주십니다. 그분의 차별 없는 자비가 곧 하늘 나라의 질서입니다. 세리나 이방인도 자기편은 사랑합니다. 그러나 하늘 나라의 질서를 따르는 제자는 더 많이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이 나옵니다.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5,48).

이는 흠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기보다, 하느님의 선의가 친구와 자기 사람을 넘어 모든 사람을 향하고 있음을 깨닫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의 초대입니다. 우리의 사랑이 경계를 넘어설 때 비로소 하느님을 닮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완전한 사랑의 발판이요 계단인 원수 사랑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원수 사랑하라는 주님 말씀을 모르는 이 없고 원수 사랑을 하려고 애쓰지 않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진 애를 썼지만 원수 사랑이 쉽지 않아 원수 사랑을 하려고 하지 않았던 때보다 더 괴로웠던 경험이 다 있을 것입니다. 원수를 미워하는 고통에다 원수 사랑에 실패한 고통이 더해지는 경험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쉽지 않고 고통스러운 원수 사랑을 왜 굳이 해야 합니까? 주님의 명령이기에 억지로라도 해야 하는 건가요? 주님께서는 이 고통스러운 원수 사랑을 왜 하라고 하셨을까요? 주님께서 혹시 불가능한 것을 하라고 명하신 것은 아닐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억지로 할 것이 아니라 하라고 하신 그 뜻을 알고 해야겠습니다. 먼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것은 우리를 위해서임을 알아야겠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원수가 있으면 내가 불행하고, 원수를 미워하면 내가 고통스럽잖습니까? 원수를 미워하고 원수에게 복수하려고 복수의 칼을 가지고 다니면 원수에 대한 미움이 나를 먼저 괴롭게 하고 복수의 칼이 먼저 나를 찌르잖습니까?

그러니 원수가 없게 되거나 원수를 사랑하게 되면 원수가 아니라 내가 행복하게 되는 것이고, 그러려고 우리는 원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원수 사랑은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원수 사랑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며 불가능한 사랑을 주님께서 하라고 하셨을 리 없다고 믿는 것이 우리의 신앙입니다. 그러나 원수가 원수인 한에는 사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실제로 나를 불행하게 만든 것이 원수이고 그래서 미워하는 것인데 어떻게 원수인 그를 원수인 채로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원수였던 자가 원수가 아닌 사람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원수의 개과천선으로 그리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걸 바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걸 바라는 것이니 내가 바뀌어야겠지요. 어떻게? 프란치스코의 가르침을 참고삼으면 될 것입니다.

“형제들이여, 우리는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해주어라.’ 하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시다. 우리가 발자취를 따라야 할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넘겨준 사람을 벗이라 부르시고 기꺼이 자신을 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괴로움과 모욕을 당하게 하는 이들이 바로 우리의 벗들입니다. 그것들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기에 그들을 극진히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원수를 벗으로 여기면 되는 것입니다. 원수 때문에 불행했는데 원수 때문에 행복해지면 되는 것입니다. 원수 때문에 불행했는데 하느님 사랑 때문에 원수를 발판, 디딤돌, 계단 삼아 원수 사랑이라는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에까지 도달할 수 있다면 원수는 더 이상 원수가 아니고 벗이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원수들은 우리가 이루어야 할 완전한 사랑, 원수까지 사랑하는 하느님의 그 완전한 사랑에까지 올라가게 하는 계단들입니다.

원수의 등급을 매긴다면 1등급의 원수는 제일 밑의 계단이고, 2등급, 3등급, 4등급의 원수들을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계단 삼아 올라가다가 마침내 99와 100등급의 원수까지 사랑케 되면 우리는 하느님께서 사랑에 있어서 100% 완전하신 것처럼 완전한 사랑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원수까지 사랑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자녀가 되고, 하늘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는 꿈을 꾸는 오늘 우립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신부

완전한 사랑

오늘 <복음>은 마지막 여섯 번째의 새로운 의로움으로, ‘완전한 사랑’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레위기> 19장 18절의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넘어서,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마태 5,44)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이웃과 원수를 구분해서 처우를 달리 해온 그동안의 관행을 완전히 뒤엎어, 이웃이나 원수를 가리지 않고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원수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또는 우리 자신에게서 미움을 없애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혹은 단지 사랑에 한계를 두지 말라는 것만도 아닙니다. 오히려, 이는 모두를 ‘있는 그대로’를 ‘호의로’, ‘자애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곧 부족한 이를 부족한 채로, 원수를 원수인 채로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그가 나를 미워하지 않게 되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미워한 채로 사랑하는 일입니다. 나아가서는 그가 부족하기에, 바로 그 이유로 더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가 사랑이 더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죄인이기에 처벌받아야 하기보다, 용서받아야 할 대상이듯이 말입니다.

동시에, 이는 자기 자신만 구원받아야 할 존재인 것이 아니라, 타인도 구원받아야 할 존재임을 깨우쳐줍니다. 자기 자신만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인 것이 아니라, 타인도 사랑받아야 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에 덧붙여 말씀하십니다.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마태 5,44)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고만 하지 않으시고,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덧붙이십니다. ‘사랑’은 애당초 자기 자신이 아니라,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스테파노가 돌을 맞아 죽어가면서도 자기에게 돌을 던지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했던 것처럼(사도 7,60), 사도 바오로가 고난을 겪으면서도 박해하는 유대인들을 ‘위하여’ 기도했던 것처럼(1코린 4,12),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어가면서도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셨듯이 말입니다.

그러니 자기에게 잘 해주고,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하라고도 하지 않으십니다. 사실, 친구를 사랑하는 사람은 죄를 짓지 않을지라도, 의로움을 행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친구가 아닌 원수를 사랑할 때라야, 의로움을 행하게 됩니다. 악을 피하는 것을 넘어 ‘선’을 행할 때라야, 비로소 완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의로움’은 단지 죄짓지 않고 무난하게 살기만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베푸는 데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로마 13,9-10)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5,48)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 마태오복음 5장 44절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주님! 단지 사랑할 뿐만 아니라,
그 사랑이 그에게도 사랑이 되게 하소서.

내가 기도해주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나의 기도가 가장 필요한 사람,
나를 힘들어 하고 있지만
나의 사랑이 절실한 사람,
바로 그를 위해서 기도하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 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사진에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사람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최초로 오른 사람은 1953년 정상을 정복한 에드먼드 힐러리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가 정말로 정상에 올랐는가?’라는 의문을 품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정상 도착을 증명한 사진에는 에드먼드 힐러리가 아닌 셰르파인 ‘텐징 노르가이’ 혼자였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각종 인터뷰에서 ‘함께’ 정상에 올랐다고 말했지만, 사람들은 에드먼드 힐러리의 사진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 의심했습니다. 이 의문이 점점 커지자, 에드먼드 힐러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카메라 작동법을 알려주기에 에베레스트 정상은 적당한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텐징이 카메라를 다루지 못했기에 힐러리가 카메라를 들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텐징만 사진에 남은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지고 있는 사진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 사진을 과연 누가 찍어줬는지를 생각합니다. 기억나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는 사진에 있는 사람만을 기억합니다. 사진을 찍은 사람을 알지 못하고 또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이 사진을 남긴 결정적인 사람인데도 말입니다.

삶 안에서도 드러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드러나지 않는다고 없는 사람일까요? 아닙니다. 그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도 그렇게 우리를 돕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들리지 않는다고 주님이 계시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그런 사랑을 우리 역시 실천하기를 원하십니다.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마태 5,43.44)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이웃의 범위를 자기 민족, 같은 교파로 좁히고, 이방인이나 적대자들은 하느님의 원수이므로 미워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한적인 사랑으로는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없다고 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하느님의 성품을 닮은 진짜 자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마태 5,45 참조).

주님의 자녀는 하느님을 닮아서 끼리끼리의 사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또 자기가 받을 보답이나 상대방의 태도에 좌우되지 않는 주도적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사랑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참된 사랑은 나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빛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명언

믿음은 진짜 믿어져서가 아니라, 믿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시작된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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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말씀 6가지

하루의 흐름 속에서 이어지는 성경구절

지금 읽는 말씀에서 시작해 또 다른 말씀으로 이어지며 하루 전체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말씀 6가지를 통해, 하루의 시간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성경구절을 따라가 보세요.

 

흩어져 있는 말씀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서 볼 수 있도록 모아두었습니다.

 

 

 

말씀을 흘려버리는 것은 바닥에 떨어진 성체를 줍지 않고 지나가는 것과 같다고 하지요.

 

오늘 전해진 말씀이 스쳐 지나가지 않고, 하루를 지나는 동안 마음에 천천히 남아 자연스럽게 스며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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