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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026.07.10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피어나네 2026. 7. 10.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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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더 이루어야 한다는 마음보다 이미 제 안에서 일하고 계시는 주님을 믿고 따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제 삶을 이끌어 가시는 당신을 신뢰하며, 당신 안에 머무르게 하시는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2026년 7월 10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평화방송 성경 말씀 정리

 

2026년 7월 10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7월 10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목차

오늘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

 

제1독서

호세 14,2-10

 

오늘 제1독서 성경 말씀 매일미사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 너희는 죄악으로 비틀거리고 있다.

3 너희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돌아와 아뢰어라. ‘죄악은 모두 없애 주시고 좋은 것은 받아 주십시오. 이제 저희는 황소가 아니라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

4 아시리아는 저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저희가 다시는 군마를 타지 않으렵니다.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고아를 가엾이 여기시는 분은 당신뿐이십니다.’

5 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풀렸으니 이제 내가 반역만 꾀하는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해 주리라.

6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이 되어 주리니 이스라엘은 나리꽃처럼 피어나고 레바논처럼 뿌리를 뻗으리라.

7 이스라엘의 싹들이 돋아나 그 아름다움은 올리브 나무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으리라.

8 그들은 다시 내 그늘에서 살고 다시 곡식 농사를 지으리라. 그들은 포도나무처럼 무성하고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명성을 떨치리라.

9 내가 응답해 주고 돌보아 주는데 에프라임이 우상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나는 싱싱한 방백나무 같으니 너희는 나에게서 열매를 얻으리라.

10 지혜로운 사람은 이를 깨닫고 분별 있는 사람은 이를 알아라.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가고 죄인들은 그 길에서 비틀거리리라.”

 

 


복음 말씀 전체 보기

마태 10,16-23

 

오늘 복음 성경 말씀 매일미사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아버지의 영이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23 어떤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다른 고을로 피하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지금 바로 보는
평화방송 매일미사

영상과 함께 오늘 말씀을 따라가 보세요.

 

평화방송 매일미사 실시간 시청

 

 

2026년 7월 10일 오늘 평화방송 매일미사의 순서를 아래에 정리했어요. 시간을 누르면 해당 장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미사 시작 00:20

✚ 제1독서 03:33

✚ 복음 08:22

✚ 강론 10:32

 

고요한 새벽, 마음을 여는 미사
하루의 첫 순간을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영혼이 깨어나는 새벽 5시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와 함께해 보세요.

 


말씀 묵상 모아보기

신부님들과 함께하는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오늘의 묵상 흐름 안에 잠시 머물러 보세요. 지금 마음에 와닿는 묵상부터 천천히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오늘 전해지는 신부님들의 묵상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이어서 함께 살펴보세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백재욱 스테파노 신부

성령께서 머무실 자리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을 파견하시며 말씀하십니다.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마태 10,16).

우리는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한 양으로 세상에 파견됩니다. 사나운 이리 떼한테서 자신을 보호하려고 우리마저 이리처럼 이빨을 드러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바라시는 모습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를 지켜 주시는 분은 오직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을 믿고 의지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덧붙이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10,19-20).

우리는 겸손하고 온순한 양의 모습을 지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안에서 아버지의 영께서 활동하실 수 있습니다. 세상에 맞서겠다고 자신의 힘을 기르는 데에 집중하다 보면 오히려 하느님께서 활동하실 공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자기 확신’이 강해질수록 ‘하느님의 섭리’가 작용할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이겨 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정작 중요한 하느님의 현존을 놓치게 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영을 모신 사람들입니다. 겸손하게 자신을 내맡기며 끊임없이 청할 때 주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지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자세로 세상에 맞서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

사도들을 파견하시는 주님께서는 어제 여러 당부에 이어 오늘은 사람들을 조심하고, 환난은 각오하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래서 저는 오늘 왜 조심해야 할까?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여기에 생각을 집중해봤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보통 조심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인지,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니 뭔가 다른 것이 있는지 그것도 생각해봤습니다.

우리가 보통 사람을 조심하라고 할 때는 부정적인 뜻이 있잖습니까? 예를 들어 남자는 늑대요 여자는 여우라는. 믿을 놈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 저도 사람을 믿지 말라는 말을 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하느님처럼 믿지 말라고 합니다.

이런 뜻에서 사람을 조심하라는 말씀은 사람을 하느님처럼 믿는 것을 조심하고, 조심하지 않는 것을 조심하라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조심하지 않는 것도 조심해야 하지만 너무 조심하는 것도 조심해야 할 것이고, 너무 조심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조심이 지나치거나 부정 일변도가 되면 그런 조심은 소심과 다를 바 없는 나쁜 조심이기에 아니함만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조심이 그런 것일 리 없고, 조심이란 말 자체도 원래는 그렇게 나쁜 뜻이 아닙니다.

조심(操心)이라는 말의 조 자에 동사적으로 ‘잡다,’ ‘쥐다,’ ‘조종하다,’의 뜻이 있고, 명사적으로 ‘깨끗이 가지는 몸과 굳게 잡은 마음’이라는 뜻이 있듯이 말 자체는 좋은 뜻이며 그 반대말인 방심(放心)과 비교하면 더더욱 좋은 뜻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마음을 먹다, 마음을 잡다.’라고 할 때의 그 뜻으로서 방심하고 있다가 뭘 어떻게 하기로 마음을 먹는 것이요 마음을 잡는 것이며, 내 마음을 풀어놓아 마음이 마음대로 막 날뛰지 않도록 코뚜레를 잡고 소를 부리듯 내 마음을 잡고 조종하는 것이요 그럼으로써 내가 진정 내 마음의 주인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옳게 사람을 조심하면 사람을 너무 믿어 실수하는 일도 없겠지만 옳은 일을 할 때 너무 걱정하지 않고, 남의 눈치를 보며 하지 않고 두려워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거나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걱정하지 않는 정도를 넘어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로지 하느님을 잃는 것 그것만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오로지 하느님을 잃지 않도록 그것만 조심할 것입니다. 어쨌거나 소심하지만 않으면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 이것을 마음에 새기며 그러기로 마음먹는 오늘 우리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신부

왜 주님은 우리를 어려움 속으로 보내실까

오늘 <복음>도 여전히 사도들을 파견하시면서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특히, 그들이 박해와 어려움을 당하게 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무장시키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마태 10,16)

여기서, 우리가 알아들어야 할 것은 제자들을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보낸다.”는 사실입니다. 결코 이리 떼를 제거해주거나 쫓아주지 않고, 오히려 그들 가운데로 보낸다는 사실입니다. 곧 ‘세상’이라는 어장은 결코 환상적이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그 질곡과 어려움 속에 던져진 것입니다.

사실, 수도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결코 환상적인 곳이 아닙니다. 때로는 서로가 이리가 되어 헐뜯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못된 곳에 온 것이 아닙니다. 바로 그러한 이곳이 우리의 파견지인 것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할 것은 없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그 대처방법을 가르쳐주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마태 10,16)

여기서, “슬기롭다”는 말의 성경에 따른 뜻은 “지혜롭다”는 말과 같습니다. “지혜롭다”는 것은 먼저 “하느님을 경외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 지혜는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이를 오늘 <복음>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10,20)

이는 “슬기로움”이 ‘많이 아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이 사랑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곧 ‘슬기로움’은 ‘사랑 때문에’ 핍박과 박해를 받기도 하고, 끝내는 죽기까지도 합니다. 지혜이신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순박하다”는 말의 성경에 따른 뜻은 “온유하고 겸손하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성품인 동시에,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거듭난 자의 성품과 덕입니다. 이를 오늘 <복음>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태 10,22)

이는 “순박함”이 그저 화를 내지 않고 온유한 성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강한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순박함’은 끝까지 믿고 참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곧 마지막까지 희망을 꺾지 않는 것입니다. 온갖 굴욕을 받기까지, 끝내는 배반 받고 죽기까지 하면서도 믿는 것입니다.

따라서 “뱀같이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는 말씀은, 설혹 이리 떼에게 생명을 노략질 당한다하더라도 “죽기까지 사랑하라.”는 말씀이요, “끝까지 믿고 희망하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께서는 박해를 두고, 산상설교에서는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마태 5,11).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 마태오복음 10장 22절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주님! 고난과 시련이 당신을 증언할 기회가 되게 하소서.

그 순간이 위기의 순간이 아니라 기회의 순간이 되게 하소서.

그 속에서 당신의 능력과 현존을 체험하게 하소서.

그 속에서 오히려 굳세어지고 새로워지게 하소서.

미움 받고 거부당할 때에도, 박해 받고 배신당할 때에도, 당신과 함께 받게 하시고 당신의 영광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 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학창 시절, 도시락을 싸 들고 학교에 갔습니다. 중, 고등학교 때는 야간 자율학습도 있었기에 도시락을 두 개씩 가져갔습니다. 그때 반찬은 몇 가지나 되었을까요? 김치, 깍두기, 멸치조림, 콩자반, 무말랭이 등이었는데, 이 중에 딱 한 가지만 가져갔습니다. 그래도 정말 맛있게 밥을 먹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서 급식을 먹습니다. 급식 반찬은 몇 가지나 될까요? 한 가지가 아닌, 밥과 국은 당연히 있고 여기에 반찬도 최하 3가지라고 합니다. 주 반찬은 고기, 생선, 두부 등이고, 부 반찬으로 나물, 볶음, 무침 등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정말 맛있겠다.”라고 말하니, 대부분 맛이 너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급식은 규격화되고 평균화된 식단과 조리법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삭힌 홍어가 급식으로 나올 수가 없습니다. 매운 음식도 나오지 않습니다. 간은 매우 싱겁기에 맛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즉, 자기가 먹던 식사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러려니’ 해야 합니다. 모두의 입맛을 맞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모두에게 딱 맞습니다. 최고의 것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그러나 나 중심으로만 맞추려고 하면, 완벽한 주님도 자기에게 맞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나 중심이 아닌 주님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최고 사랑을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며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다.”라고 하십니다. 양은 방어 무기가 전혀 없는 연약한 존재이고, 세상은 이리처럼 포악합니다. 하지만 양은 결코 혼자가 아니지요.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살라고 하십니다.

뱀의 슬기는 교활함이 아니라, 세상의 악과 위험을 정확히 꿰뚫어 보는 분별력과 지혜를 뜻합니다. 신앙인은 맹목적이거나 무모해서는 안 되며, 상황을 지혜롭게 판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비둘기처럼 순박하라는 것은 세상의 악에 물들지 않는 악의 없는 순수함과 진실함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슬기롭기만 하고 순박하지 않으면 ‘교활한 이기주의자’가 되고, 순박하기만 하고 슬기롭지 못하면 ‘어리석은 맹신도’가 되어 이리 떼에게 먹히고 만다는 것입니다.

세상 속의 신앙인은 이리 떼 가운데 놓은 양처럼 위태로워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성령이 계시고 착한 목자이신 주님께서 함께 계심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 중심이 아닌 주님 중심으로 사는 우리가 되어야 사랑이신 주님에서 참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뱀의 슬기로움과 비둘기의 순박함 사이에서 적당한 균형을 이루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매 순간 자신에게 물어라. ‘이 일이 정말로 필요한가?’(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성경 전체를 관통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시며 우리의 구원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구원의 역사는 우리를 내어드리는 오늘의 역사입니다. 우리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시도록 우리를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삶에서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서 말씀하시는 삶으로의 전환입니다. 우리의 생각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청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성령을 통하여 우리들 안에서 생명의 말씀은 계속됩니다. 생명의 말씀은 관계를 만들고, 공동체를 세웁니다. 우리의 말이 사라질 때 비로소 생명을 살리시는 성령의 말씀이 드러납니다. 말을 비우면 침묵이 찾아오고, 침묵을 사랑하면 성령의 말씀이 들려옵니다. 비움은 끝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과 생명이 머무는 시작입니다.

은총을 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성령께 자신을 맡기는 사람의 말은 사람을 살립니다. 생명이 되고 사랑의 역사가 됩니다. 성령께서 말씀하시도록 먼저 말씀 안에 머무르는 기도의 날 되십시오. 성령께서 말씀하신 자리를 내어드리는 것이 오늘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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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말씀 6가지

하루의 흐름 속에서 이어지는 성경구절

지금 읽는 말씀에서 시작해 또 다른 말씀으로 이어지며 하루 전체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말씀 6가지를 통해, 하루의 시간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성경구절을 따라가 보세요.

 

흩어져 있는 말씀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서 볼 수 있도록 모아두었습니다.

 

 

 

말씀을 흘려버리는 것은 바닥에 떨어진 성체를 줍지 않고 지나가는 것과 같다고 하지요.

 

오늘 전해진 말씀이 스쳐 지나가지 않고, 하루를 지나는 동안 마음에 천천히 남아 자연스럽게 스며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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