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은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자유로웠고, 헤로데는 왕이었지만 자유롭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헤로데는 요한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기꺼이 듣기도 했지만, 결국 사람들의 시선과 자신의 체면 앞에서 진실을 따르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 무엇이 옳은지 몰라서가 아니라, 미움받을까 봐, 관계가 불편해질까 봐, 나에게 손해가 될까 봐 알고도 침묵할 때가 있어요.
용기는 두렵지 않은 마음이 아니라, 두려운 순간에도 혼자가 아님을 믿는 데서 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사람들의 시선보다 함께 계시는 당신을 더 바라보고,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진실을 말할 수 있도록 제 곁에 계셔 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2026년 8월 29일
오늘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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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카드 성경구절 (한글·영문)
오늘 말씀카드 이미지 (한글)

예레 1,19
내가 너를 구하려고 너와 함께 있다.
오늘 말씀카드 이미지 (영문)

Jeremiah 1:19
For I am with you to deliver you.
오늘 말씀 묵상
매일미사 복음 말씀 중에서
소녀는 곧 서둘러 임금에게 가서,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청하였다.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임금은 곧 경비병을 보내며,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ㅡ 마르 6,17-27
오늘 말씀을 아래에서 이어 보실 수 있어요.
말씀 묵상 포인트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는 헤로데와 헤로디아의 결정뿐 아니라, 불의한 명령이 실행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침묵한 사람들의 방관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힘없는 이들이 부당한 일을 겪는 것을 알면서 자신의 이익과 안전을 위하여 외면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정의와 가난한 이들을 향한 사랑을 따르는 신앙인은 불의 앞에서 침묵하는 유혹을 넘어, 세례자 요한처럼 하느님의 뜻을 드러내는 예언자적 삶으로 초대받습니다.
ㅡ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중에서
오늘 전해지는 신부님들의 묵상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세요.
렉시오 디비나 말씀 묵상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가 필요한 오늘, 이영근 아오스딩 띵수사님의 렉시오 디비나를 통해 말씀 앞에 잠시 머물러 보세요.
렉시오 디비나 성경말씀
마르 6,18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말샘기도)

아래에서 다른 말샘기도를 이어서 살펴보실 수 있어요.
성무일도 성경소구
잠시 멈추고 주님의 시선으로 오늘을 바라보게 하는 성무일도 성경소구 여섯 구절을 정리했어요. 시간마다 이어지는 짧은 말씀으로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 제자리로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 성무일도 말씀 6가지

- 아침기도 : 이사 49,1b-2
주께서 태중에 있는 나를 이미 부르셨고 내가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에 이미 이름을 지어주셨다. 내 입을 칼처럼 날 세우셨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주셨다. 날카로운 화살처럼 나를 벼리시어 당신의 화살 통에 꽂아 두셨다. - 삼시경 : 1열왕 8,60-61
다른 신은 없고 주님만이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땅 위의 모든 백성들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그러니 우리 주 하느님과 한마음이 되어 오늘과 같이 주님의 법과 명령을 지키고 따르도록 합시다. - 육시경 : 예레 17,9-10
사람의 마음은 천길 물 속이라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나 주님만은 그 마음을 꿰뚫어 보고 뱃속까지 환히 들여다본다. 그래서 누구나 그 행실을 따라 그 소행대로 갚아 주리라. - 구시경 : 지혜 7,27a; 8,1
하느님의 지혜는 비록 홀로 있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스스로는 변하지 않으면서 만물을 새롭게 한다. 지혜는 세상 끝까지 힘차게 펼쳐지며 모든 것을 훌륭하게 다스린다. - 저녁기도 : 골로 1,2b-6a
우리 아버지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은총과 평화를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위해서 언제나 기도하고 그때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모든 성도에게 사랑을 보여 주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과 사랑은 여러분을 위해서 하늘에 마련해 두신 축복에 대한 희망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 희망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진리의 말씀 곧 복음을 받아들였을 때에 이미 들은 바 있습니다. 그 복음은 여러분에게 전해져서 열매를 맺으며 퍼져 나갔습니다. 사실 복음은 온 세계에서 열매를 맺으며 널리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 끝기도 : 신명 6,4-7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주 하느님은 주님 한 분뿐이시다.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 너의 주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라. 이것을 너희 자손들에게 거듭거듭 들려주어라. 집에서 쉴 때나 길을 갈 때나 자리에 들었을 때나 일어났을 때나 항상 말해 주어라.
말씀과 함께 읽는 좋은 글
좋은 글은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요. 오늘 마음 한켠에 작은 여백을 남겨 준 한 문장에 감사합니다.
마음을 살리는 좋은 글 한 문장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겨 내는 것임을 배웠다.
ㅡ 넬슨 만델라의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 중에서
마음을 붙드는 좋은 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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