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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026.09.19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피어나네 2026. 9. 19.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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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지만 땅속에 묻혀 자라는 씨앗을 생각해 봅니다.

 

말씀을 듣고도 금세 달라지지 않는 저를 조급하게 판단하기보다, 말씀을 간직하고 인내하도록 기다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2026년 9월 19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평화방송 성경 말씀 정리

 

2026년 9월 19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여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9월 19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목차

오늘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

 

제1독서

1코린 15,35-37.42-49

 

오늘 제1독서 성경 말씀 매일미사

썩어 없어질 것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형제 여러분,

35 “죽은 이들이 어떻게 되살아나는가? 그들이 어떤 몸으로 되돌아오는가?” 하고 묻는 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6 어리석은 사람이여! 그대가 뿌리는 씨는 죽지 않고서는 살아나지 못합니다.

37 그리고 그대가 뿌리는 것은 장차 생겨날 몸체가 아니라 밀이든 다른 종류든 씨앗일 따름입니다.

42 죽은 이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어 없어질 것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43 비천한 것으로 묻히지만 영광스러운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약한 것으로 묻히지만 강한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44 물질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되살아납니다. 물질적인 몸이 있으면 영적인 몸도 있습니다.

45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인간 아담이 생명체가 되었다.”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주는 영이 되셨습니다.

46 그러나 먼저 있었던 것은 영적인 것이 아니라 물질적인 것이었습니다. 영적인 것은 그다음입니다.

47 첫 인간은 땅에서 나와 흙으로 된 사람입니다. 둘째 인간은 하늘에서 왔습니다.

48 흙으로 된 그 사람이 그러하면 흙으로 된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에 속한 그분께서 그러하시면 하늘에 속한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49 우리가 흙으로 된 그 사람의 모습을 지녔듯이, 하늘에 속한 그분의 모습도 지니게 될 것입니다.

 

 


복음 말씀 전체 보기

루카 8,4-15

 

오늘 복음 성경 말씀 매일미사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그때에

4 많은 군중이 모이고 또 각 고을에서 온 사람들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5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발에 짓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먹어 버리기도 하였다.

6 어떤 것은 바위에 떨어져, 싹이 자라기는 하였지만 물기가 없어 말라 버렸다.

7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한가운데로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함께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자라나서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하고 외치셨다.

9 제자들이 예수님께 그 비유의 뜻을 묻자,

10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비유로만 말하였으니, ‘저들이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11 그 비유의 뜻은 이러하다.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12 길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악마가 와서 그 말씀을 마음에서 앗아 가 버리기 때문에 믿지 못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3 바위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어 한때는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14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살아가면서 인생의 걱정과 재물과 쾌락에 숨이 막혀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5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지금 바로 보는
평화방송 매일미사

영상과 함께 오늘 말씀을 따라가 보세요.

 

평화방송 매일미사 실시간 시청

 

 

2026년 9월 19일 오늘 평화방송 매일미사의 순서를 아래에 정리했어요. 시간을 누르면 해당 장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미사 시작 00:20

✚ 제1독서 03:24

✚ 복음 07:52

✚ 강론 10:28

 

고요한 새벽, 마음을 여는 미사
하루의 첫 순간을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영혼이 깨어나는 새벽 5시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와 함께해 보세요.

 


말씀 묵상 모아보기

신부님들과 함께하는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오늘 전해지는 신부님들의 묵상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이어서 함께 살펴보세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왕태언 요셉 신부

좋은 땅에도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하느님의 말씀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삶에 관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 말하고 행동할지 판단하고 고민할 때 그 한가운데에 하느님 말씀이 있는 사람은 삶의 모습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 말씀을 품고 살아가는 것은 매우 뜻깊으면서도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때로는 이기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때도 있고,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마음 한구석에서 하느님 말씀이 떠오르면 이내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그 말씀이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때로는 그 말씀이 내 발목을 붙잡는 것 같아서 부담스럽고 버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루카 8,15).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이라 할지라도 저절로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좋은 땅의 조건에 ‘인내’가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느님 말씀의 씨앗은 하느님의 인내와 우리의 인내로써 좋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그 인내는 더욱 값진 열매를 맺게 해 줄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나는 좋은 밭인가? 나쁜 밭인가?

오늘 주님의 비유를 잘 뜯어보면 주님의 말씀을 듣는 우리도 문제가 있지만 말씀하시는 주님도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주님도 그렇게 말씀하시면 되겠습니까?

농부로 치면 씨를 아무 데나 뿌리시는 농부잖습니까? 훌륭한 농부라면 길바닥이나 돌밭이나 가시덤불 밭에 뿌리지 않고, 삼십 배 육십 배 열매 맺는 밭에 뿌리고 더 훌륭한 농부라면 백 배나 열매 맺을 땅만을 골라서 거기에 씨를 뿌리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주님께서 이렇게 비유하시는 것을 보면 뜻이 있겠지요. 선한 사람에게나 악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뿌리시는 분이니 좋은 땅 곧 선한 사람과 나쁜 땅 곧 악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말씀을 내려주신다는 말씀이고 모두를 사랑하신다는 뜻이겠지요.

우리 인간은 이런 말을 종종 하고 아주 쉽게 합니다. 너 같은 사람에게 말하면 입만 아프니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그런데 애써 말했는데 말을 듣지 않으면 입만 아픈 게 아니고 내 말과 내 사랑이 쓸데없는 것이 되기에 무척 속이 상하겠지요.

그리고 속이 상한다는 말은 내상(內傷)을 심하게 입는다는 건데 그 상처가 싫어 더 이상 사랑의 말을 포기해버리는 우리와 달리 하느님께서는 사랑의 말씀을 결코 포기치 않겠다고 하시니 이 사랑에 우리는 얼마나 감지덕지(感之德之)해야겠습니까?

어제와 그제는 요즘 가을 가뭄 때문에 배추 무밭에 물을 줬습니다. 딴 집들은 텃밭에 주기에 호스나 스프링클러로 물을 주지만 저희는 그런 밭이 아니기에 조리 두 개로 물을 날라다 주었습니다. 먼 곳은 한 50m 거리를 길어 나르자니 힘이 무척 들었고 그래서 한 방울도 낭비되지 않도록 한 구멍 한 구멍 신경 쓰면서 물을 줬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농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하느님의 마음도 더 조금이지만 알게 되었습니다. 타들어 가는 작물을 볼 때 드는 안타까운 마음과 그것을 살리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느끼는 생명의 소중함을 통해 농부의 마음과 하느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작물들을 살리기 위해 겨우 조리 몇십 개의 물을 줬지만 하느님께서는 나를 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은총을 베푸셨는지, 나는 그 물을 아끼고 아껴 줬지만 하느님은 얼마나 아낌없이 은총을 주셨는지 그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런 느낌은 느껴본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저도 몸소 느껴보기 전에는 추상적으로만 알았던 거지요.

어쨌거나 이렇게 소중한 생명의 말씀과 은총의 비를 우리의 마음 밭에 뿌리시는데 우리는 좋은 밭입니까, 나쁜 밭입니까? 우리를 살리기 위해 주시는 생명의 말씀과 넘치는 은총에 감지덕지합니까? 배은망덕합니까? 감지덕지란 그것을 느끼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야 덕을 본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은혜를 느끼지도 감사할 줄도 모르는 자는 덕을 못 보고 말겠지요. 어쨌거나 우리는 좋은 밭입니까? 나쁜 밭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신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오늘 우리가 들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예수님께서 그 해설까지도 직접 해주셨습니다. 이 비유의 의미를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씨”와 “씨 뿌리는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고, “씨 뿌리는 사람”은 예수님이시며, 나아가서는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제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씨 뿌리는 사람은 그 길바닥이나 바위나 가시덤불이나 좋은 땅이거나 땅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어느 곳에나 씨앗을 뿌립니다. 이와 같이 말씀의 씨앗도 그 영혼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어느 누구에게나 뿌려집니다. 마치 “아버지께서는 악한 이에게나 선한 이에게나 똑같이 햇살을 비추시고 옳은 이에게나 옳지 못한 이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주시듯이”(마태 5,45)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이에게 ‘같은 씨앗’이 뿌려집니다.

여기서 우리가 우선적으로 알아들어야 할 것은 말씀이 열매가 아니라 ‘씨앗’으로 뿌려졌다는 사실이요, 그 씨앗은 열매를 맺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요, 그리고 그것은 선사된 선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동시에 우리에게 씨앗을 틔워 결실을 맺어야 할 소명이 주어졌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곧 우리는 말씀을 실현해야 할 소명, 곧 사랑을 실현해야 할 과업을 짊어진 존재들임을 말해줍니다.

<둘째>는 “땅” 혹은 “밭”에 대한 것입니다. 좋은 씨가 좋은 열매를 맺듯, 열매는 씨앗에 따라 수확량의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이미 보았듯이 어느 밭에나 동일한 ‘같은 씨’가 뿌려졌습니다. 그러니 수확량은 ‘씨앗’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땅’의 차이에서 오게 됩니다.

이는 씨앗이 싹을 잘 틔우도록 ‘땅을 일구는 일’과 잎이 잘 자라고 꽃이 잘 피어나고 열매가 잘 맺도록 ‘나무 자체를 잘 돌보는 일’입니다. 곧 말씀에 대한 끊임없는 귀 기울임과 응답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그것은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어야 열매를 맺듯이, 죽어야 맺는 과정이요, 자신이 죽어서 타인을 먹여 살리는 열매가 되는 과정입니다.

<셋째>는 “결실”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결실은 자신을 떠나 타인을 위할 때만 타인 속으로 들어가 썩어 열매를 맺게 됩니다. 곧 자신을 내어주어야 그 열매를 맺는 이 과정은 타인과의 관계 안에서 맺어지는 열매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 가운데서 우리와 더불어 바로 이 일을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당신 구원의 협조자요 도우미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서로의 구원에 공동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구원의 길을 함께 가도록 짝 지워진 동반자요, 동행자들 입니다. 결국, 말씀의 씨앗은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져 가며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의 관계는 말씀이 이루어지는 장소요 공간이 됩니다. 말씀이 열매 맺어가는 자리요 거처가 됩니다.

따라서 내 형제가 바로 나의 소명이 됩니다. 내 가정, 내 공동체가 바로 나의 소명이 됩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감사할 인인지요!

하오니, 주님! 제가 형제들 안에서 사랑의 열매 맺게 하소서. 아멘.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 루카복음 8장 5절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주님! 당신 밭의 일꾼이 되게 하소서.

당신이 뿌리신 말씀의 씨앗을 일구게 하소서.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 맺게 하소서.

형제들 가운데 당신 사랑이 번져가고, 세상이 거룩해지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여러분의 마음 밭은 어떤 것 같습니까?

꽃 피는 계절은 언제일까요? 대부분 봄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모든 꽃이 봄에 피는 것은 아닙니다. 타들어 가는 강한 햇볕이 있는 여름에 해바라기는 꽃을 피우고, 선선한 가을에 하늘하늘한 코스모스가 피어납니다. 살얼음 같은 추위를 동반하는 겨울에는 빨간 동백꽃이 피어나지 않습니까?

봄에 꽃을 피우지 않는다고 해서 잘못일까요? 아닙니다. 다른 계절을 아름답게 하기에 오히려 칭찬하고 지지해 줘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우리 삶도 그렇습니다. 남들처럼 그 시기에 꼭 꽃을 피워야 할까요? 지금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명문대에 가고, 대학 졸업 후 대기업 입사하는 코스를 밟아야 제대로 산 것이라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다른 계절에도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처럼, 사람마다 꽃 피는 시기가 다르고 결정적으로 꽃 자체가 다릅니다.

괜히 일찍 실망하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실패를 맞이했다면, 아직 꽃 필 때가 아님을 기억하면서 자기가 꽃 피울 시기를 기다리면 되지 않을까요?

오늘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말씀을 하십니다. 현대 농법은 밭을 갈고 씨를 뿌리지만, 당시에는 씨를 먼저 밭 전면에 흩뿌린 뒤에 쟁기질하여 흙을 덮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길, 바위,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은 부주의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농경 현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의 뜻은 척박한 땅을 마다하지 않고 말씀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하느님의 너그러우심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씨앗 자체(하느님의 말씀)에는 아무런 흠이 없습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씨앗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상태였습니다. 길바닥은 다져져서 굳어버린 땅입니다. 완고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바위는 얇은 흙으로 덮인 석회암입니다. 충동적으로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내적 성찰이나 묵상이 부족해서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은 영양분이 충분해서 싹도 트고 자라납니다. 그러나 인생의 걱정, 부, 세속적 쾌락이라는 욕망과 에너지를 나눠 써서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땅입니다. 복음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표현합니다. 말씀을 단순히 인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 깊이 간직하여 인내로써 끝까지 견뎌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 밭은 어떤 것 같습니까? 좋은 땅이 아니라고 실망하고 포기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척박한 땅이어도 좋은 말씀의 씨앗을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포기하시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도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인내로써 끝까지 견뎌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백 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우리는 세 가지 방식을 통해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첫째는 반성을 통해서다. 이는 가장 고귀한 방식이다. 둘째는 상상을 통해서다. 이는 가장 쉬운 방식이다. 그리고 셋째는 경험을 통해서다. 이는 가장 쓰디쓴 방식이다(공자).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우리의 삶은 하루아침에 깊어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마음을 좋은 땅으로 가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땅은 말씀과 함께 회개와 함께 끊임없이 가꾸어지는 삶입니다. 우리의 참된 변화에는 이렇듯 말씀과 함께 익어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말씀이 머물 자리는 낮아진 마음에서 생겨납니다. 우리의 수 많은 생각을 내려놓지 못하면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만 듣게 됩니다. 하느님의 말씀 앞에 우리의 생각을 내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내려놓아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 마음의 밭을 살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내어드리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이렇듯 좋은 땅의 사람은 듣고, 간직하고, 열매를 맺습니다. 듣는 데서 멈추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며 끝까지 살아내어 사랑의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 일하시도록 끝까지 우리 자신을 내어드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좋은 땅은 말씀을 품고 인내로 사랑의 열매를 맺는 마음입니다. 말씀의 씨앗은 오늘도 우리 마음에 조용히 내려앉습니다. 인내가 말씀의 씨앗을 사랑의 열매로 익게하는 인내의 기다림입니다. 하느님의 때를 진실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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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말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성경구절 6가지

 

마음에 머무른 한 말씀이 또 다른 말씀으로 이어지며, 지금 이 순간을 빚어 갑니다. 오늘도 말씀이 스쳐 지나가지 않고, 하루의 모든 순간에 천천히 스며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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