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카드 X 말씀사진 534

새로운 눈으로 새로운 세상을 봐야 할 때

​† 클로드 모네 탄생 배경 : 새로운 눈으로 새로운 세상을 봐야 할 때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는 대상을 뚜렷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전통 회화 기법을 거부하고, 빛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대상의 색과 형태를 포착하여 그리는 인상주의로 당대 미술계의 새로운 움직임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그는 말년에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악화로 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치명적인 선고를 받습니다. 클로드 모네는 그림 그리는 것을 포기했을까요? 만약 포기했다면,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그의 ‘수련’ 연작을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이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면서 오히려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누구나 어렵고 힘든 시기, 좌절과 절망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시기가 있습니다...

빛을 따라가는 열린 마음

​†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 저는 두 마음을 품을 때가 많습니다. 그야말로 양다리 걸치기를 합니다. 하느님을 갈망하면서도 마음과는 달리 세상의 것을 그리워하고 쫓아갑니다. 이웃사랑을 말하면서도 손발에 이르지 못합니다. 정의를 말하면서도 정의롭지 못한 궁리를 합니다. 남을 판단하지 말라고 하면서 이미 심판을 내립니다. 그러면서 때때로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나는 내가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합니다.... 선을 바라면서도 하지 못하고, 악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하고 맙니다.” (로마7,15. 19)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 살면서도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약육강식 논리를 따르지 않고 진리를 추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받는 사람

​†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 일본 속담이 있지요.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 가치 있는 것을 주어도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성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의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만이 성령의 활동이 내 안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내 마음부터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의 선물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이로써 이 세상 안에서 희망을 간직하면서 힘차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조명연 마태오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사랑하는 사람 사랑받는 사람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14,20-21 그날,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세요

​† 준비만 열심히 하는 사람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겠다고 결심하고서는 자전거 장비를 열심히 마련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준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 늘 먼저입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이것저것 준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그 뜻을 따르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의 뜻보다는 세상의 뜻을 먼저 살피는 데 익숙합니다. 남들의 시선을 생각하고, 남들의 판단에 흔들릴 때도 너무 많습니다. 주님의 뜻을 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 조명연 마태오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세요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15,18-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

오늘, 지금 후회없이 사랑하기

​† 후회 없이 사랑하여라.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위를 통해서 증거되고, 기회는 많지만 실제로 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사랑을 말하지만, 자신을 내려놓고 양보하는 희생의 사랑보다는 자기만족을 위한 이기적인 사랑에 더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자유를 주지 못하고 일방적이며, 상대를 속박할 때가 많습니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자기의 모두를 내놓는 것입니다. 자신을 희생할 기회는 끊임없이 주어지지만 지금 놓치면 그 기회는 이미 사라진 것입니다. 다음에 오는 기회는 또 다른 기회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사랑하십시오. 지금 후회 없이 사랑하십시오.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는 이에게 자유를 ..

사랑 안에 머물기 위해 해야 할 것

​† 억지로 하면 헛고생 무슨 일을 하든 억지로 마지못해 의무감으로 하면 기쁨을 갖지 못합니다. 그러나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자발적으로 하면 보람과 기쁨이 큽니다. 마찬가지로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것을 명령이나 의무에 의해 한다면 진정한 사랑을 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쁨이 없습니다. 그러나 계명을 내리는 분의 뜻을 알기 위해 또 그분과 하나 되기 위해 지킨다면 그 의미가 풍요로워집니다. 사실 진정한 사랑을 한다는 것은 그만한 사랑을 받은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은 자기를 먼저 생각하는 부족한 사랑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하고 또 많이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우리 존재의 가장 큰 행복입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

내 안에 머물러라

​† 부분과 전체는 나뉠 수 없는 사이. 포도나무와 그 가지는 붙어있을 때 생명력을 지닙니다. 열매는 가지에 달리지만 가지가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몸통이 튼튼하기 때문에 가지의 열매도 튼실합니다. 포도나무는 전체고, 가지는 부분입니다. 부분과 전체는 나뉠 수 없는 사이입니다. 스승과 제자 사이도 그렇습니다.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도 그러합니다. 아버지와 아들, 아들과 제자의 관계를 이어주는 것은 ‘사랑’과 ‘순명’입니다. 우리의 관계도 그러해야 합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내 안에 머물러라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15,5-7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

함께 살기

​† 있는 그대로 소중하게 바라보기 주위를 잘 보면, 타인을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타인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사람을 찾기란 정말로 어렵습니다. ‘나’ 하나도 바꾸기 어려운데, ‘나’ 아닌 ‘타인’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어쩌면 불가능한 일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심리학책을 보니, 자기에게 타인을 바꿀 능력이 있다는 착각은 비뚤어진 자기애에서 나올 때가 많다고 하더군요. 타인을 통해 자기 뜻을 실현하기 위해 타인의 변화를 추구하면 결코 마음이 평화롭지 않습니다. ‘있음’ 자체로 소중합니다. 그렇기에 굳이 세상에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의 부족함을 볼 것이 아니라, 자기 전 존재를 ‘있음’ 그 자체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굳이 남을 바꾸려는 힘 빠지는 노력에서 벗..

네게 말한 모든 것

​† 평화의 기도 주여! 나를 당신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주여! 위로를 구하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를 구하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을 구하기보다는 사랑하게 해 주소서. 자기를 줌으로써 받고, 자기를 잊음으로써 찾으며, 용서함으로써 용서받고 죽음으로써 영생으로 부활하리니. —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네게 말한 모든 것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14,23-26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

만남을 이루는 방법

​† 오늘 나의 길에서 주여, 오늘 나의 길에서 험한 산이 옮겨지기를 기도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에게 고갯길을 올라가도록 힘을 주소서. 내가 가는 길에 부딪히는 돌이 저절로 굴러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 넘어지게 하는 돌을 오히려 발판으로 만들어 가게 하소서. 넓은 길, 평탄한 길 그런 길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좁고 험한 길이라도 주와 함께 가도록 더욱 깊은 믿음을 주소서. — 최민순 요한 신부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만남을 이루는 방법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1베드 2,4-5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분은 살아 있는 돌이십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된 값진 돌이십니다. 여러분도 살아 있는 돌로서 영적 집을 짓는 데에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