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복음 56

시간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회개를 위한 시간이고, 회개와 자비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회개는 하느님의 자비를 바탕으로 하고, 그분의 자비는 우리에게 회개의 가능성을 열어 줍니다. 이 시간은 나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주어집니다. 그러기에 하느님과 이웃 안에서 자비를 실천하고 용서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 허규 베네딕토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시간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마태 13,27-30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따라가기

​† 따름으로써 얻게 되리라. 익숙해진 자리를 떠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안주하지 않고 도전할 때 새로운 것을 얻게 됩니다. 새로운 삶의 시작은 단지 마음과 행동의 변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주님을 따름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정녕 나는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리라”(이사 43,18). 도전할 때 새 일을 만날 수 있고 또 그 안에서 주님을 만나야 하겠습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따라가기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마태 11,28-..

소중함의 재발견

​†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하늘도 나무도 꽃도 사람도 소중함의 시간을 살아간다. 살아가는 것이 소중함의 재발견이다. 소중함은 소중함을 알아본다. 소중함은 소중함으로 이어진다. 복음은 서로를 귀하디 귀한 존재로 바꾸어 놓는다. 하느님의 보살핌속에 너도 나도 살아간다. 보살핌속에서 두려움이 아닌 사랑으로 서로를 더 귀하게 만든다. 서로를 더 귀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다. 하느님과 우리는 모두 소중한 하나이다. —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소중함의 재발견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마태 10,30-33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그러..

인사하는 방법 이렇게 인사하기

​† 거저 받은 것, 바로 그것을 거저 주라. 예수님께서는 ‘거저 받은 것, 바로 그것을 거저 주라.’고 하십니다. 그러니 결코 ‘받은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주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기에 앞서, 먼저 ‘거저 받은 것’, 그것을 제대로 아는 일입니다. 또한 그것이 ‘거저 받은 것’임을 명확히 아는 일입니다. 이토록 신앙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받아들여지게 되면, 그 어떠한 방식으로든 선포되고 증거됩니다. 그러나 만약 실제로 받아들이지도 않은 것을 선포하고 증거한다면, 그것은 그릇되게 선포되거나 거짓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분명 우리는 이미 이 선물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곧 예수님을 받아들인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안에는 ..

일하는 꿀벌

​† 오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가고 싶은 데로 가는 것이 아니라 보내신 곳으로 가게 하소서. 하고 싶은 바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라 하신 바를 행하게 하소서. 아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알려주신 바를 선포하게 하소서. 해야 할 바를 그만두지 않고 가야 할 길을 멈추지 않으며 지켜야 할 바를 끝까지 지키게 하시고 내 나라가 아니라 당신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당신의 나라를 드러내게 하소서. — 이영근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일하는 꿀벌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마태 9,36-38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

무겁지 않은 짐

​† 무거운 돌을 짊어지고 강을 건너는 이유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은 강을 건너갈 때 머리나 가슴에 무거운 돌을 짊어지고 간다고 합니다. 강 중간쯤에 세찬 급류가 흐르는데, 무거운 돌로 인해서 급류에 휩쓸리지 않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거운 짐이 자신을 살리는 것입니다. 이 무거운 짐이 주님의 멍에입니다. 짐이 없으면 편할 것 같지만 더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불편할 것 같은 멍에가 편한 것이 되며, 주님께서 주신 모든 짐이 그렇게 무겁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은총을 떠받치는 것이 아니라, 은총이 우리를 떠받칩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조명연 마태오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무겁지 않은 짐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

내가 바라는 것

​† 사랑과 자비의 힘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구약 성경에서 ‘신의’로 옮긴 히브리 말은 ‘확고한 사랑’이나 ‘변함없는 자애’를 나타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기계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계적인 순종에는 지킴과 지키지 않음의 구분만 있을 뿐, 사랑과 자비가 없기 때문입니다. — 허규 베네틱토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내가 바라는 것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마태 9,11-13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

끝까지 견디기

​† 공짜는 없다. 사실, 우리 삶의 여정을 보면, 열심히 산다고 하는데, 어려운 일이 생기기도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실망과 좌절이 올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의 계획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고 그 안에서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따라서 다가오는 예기치 않은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 주님의 안배와 섭리를 찾기 위해 기도하고 간구할 때 새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김대건 신부님의 삶은 하느님의 뜻과 세상의 일이 서로를 거스를 때 우리가 택해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련 속에서, 억울함 안에서, 생각하지 못한 난관 앞에서 끝까지 견디며 하느님을 먼저 선택하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반드시 더 좋은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이만하면 됐지.’ ‘나도 사람인데..

한계를 넘어서는 방법

​†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일이 찾아올 때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극심한 풍랑을 만나게 되지요. 실제로 갈릴래아 호수는 평소에는 잔잔하다가 간혹 극심한 풍랑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아라비아 사막의 뜨거운 열풍과 헤르몬 산에서부터 불어오는 찬바람이 호수에서 만나면 심한 기류의 이동으로 풍랑이 크게 이는 것이지요. 바로 이런 순간을 제자들이 체험합니다. 제자들의 많은 수가 이곳 갈릴래아의 어부 출신이었기 때문에 이미 비슷한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두려움에 떨면서 주무시고 계신 예수님께 애원합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제야 예수님께 매달릴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주님께 의지하는 순간이 바로 이렇게 아무것도 할 수 없..

내리사랑 치사랑

​† 모든 사랑과 평화가 좋은 것은 아니다. 하느님 사랑과 일치하는 사랑이 좋은 사랑이고, 하느님 진리와 일치하는 평화가 좋은 평화입니다. 인정에 매여 주님을 따르지 않는 사랑, 인정 때문에 주님을 따르는 것을 막는 사랑, 이런 인정을 오늘 주님께서는 문제 있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늘로 오르지 못하게 하는 인정은 참사랑이 아니며, 이는 마치 연을 끈으로 묶어 날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연은 하늘로 날아야 진정한 연이듯 우리의 사랑도 하느님 사랑에로 올라가야 참사랑입니다. —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내리사랑 치사랑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마태 10,37-39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