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자리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얼마나 귀한지 다시 배우게 됩니다. 상처와 연약함마저도 소중히 품어 주시는 그분의 마음을 닮아가게 하시는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2026년 7월 18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7월 18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목차
오늘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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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미카 2,1-5

그들은 탐이 나면 밭과 집을 차지해 버린다.
1 불행하여라, 불의를 꾀하고 잠자리에서 악을 꾸미는 자들! 그들은 능력이 있어 아침이 밝자마자 실행에 옮긴다.
2 탐이 나면 밭도 빼앗고 집도 차지해 버린다. 그들은 주인과 그 집안을, 임자와 그 재산을 유린한다.
3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이 족속을 거슬러 재앙을 내리려고 하니 너희는 거기에서 목을 빼내지 못하고 으스대며 걷지도 못하리라. 재앙의 때이기 때문이다.
4 그날에는 사람들이 너희를 두고서 조롱의 노래를 부르고 너희는 서럽게 애가를 읊으리라. ‘우리는 완전히 망했네. 그분께서 내 백성의 몫을 바꾸어 버리셨네. 어떻게 우리 밭을 빼앗으시어 변절자들에게 나누어 주실 수 있단 말인가?’
5 그러므로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고 줄을 드리워 줄 이가 주님의 회중에는 아무도 없으리라.”
복음 말씀 전체 보기
마태 12,14-21

예수님께서는 예언을 이루시려고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그때에
14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16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8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21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지금 바로 보는
평화방송 매일미사
영상과 함께 오늘 말씀을 따라가 보세요.

2026년 7월 18일 오늘 평화방송 매일미사의 순서를 아래에 정리했어요. 시간을 누르면 해당 장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미사 시작 00:20
✚ 제1독서 02:59
✚ 복음 06:47
✚ 강론 08:06
고요한 새벽, 마음을 여는 미사
하루의 첫 순간을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영혼이 깨어나는 새벽 5시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와 함께해 보세요.
말씀 묵상 모아보기
신부님들과 함께하는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묵상 흐름 안에 잠시 머물러 보세요. 지금 마음에 와닿는 묵상부터 천천히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오늘 전해지는 신부님들의 묵상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이어서 함께 살펴보세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백재욱 스테파노 신부
희망은 조용히 자란다.
안식일 논쟁에 뒤이어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없앨 모의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이 당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아셨지만, 몰려든 많은 군중을 고쳐 주시는 일을 멈추시지 않습니다. 다만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십니다.
이른바 ‘함구령’이라고 알려진 이 말씀을 여기서 되풀이하신 까닭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왜 당신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기를 바라셨던 것일까요? 우리는 그 실마리를 오늘 복음에 인용된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마태 12,20-21).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죽음으로 세상의 죄를 이기시고 승리하실 때까지, 그리하여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완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당신을 감추셔야 하셨습니다. 자칫 사람들의 이해가 부족하여 그분의 존재 의미가 다만 ‘기적을 행하는 치유자’로 줄어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을 그렇게만 오해하고 따르던 이들은 결국 그분 곁을 떠나거나 심지어 그분을 적대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묵묵히 당신의 길을 걸어가십니다. 언뜻 무력해 보이기까지 하는 이 발걸음은 오늘도 쉬지 않고 십자가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분을 향한 군중의 흥분과 과장된 소문은 비극적 결말을 예고하는 듯하지만 그분께서 실제로 걸어가신 길의 끝에는 승리와 희망만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희망의 빛이 너무 빨리 사그라들지 않기를 바라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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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 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이영근 아우구스티노 신부
나는 갈대를 꺾는 사람인가, 붙드는 사람인가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손 오그라든 병자를 낫게 하신 일에 대한 바리사이들과 군중들의 반응에 대하여 취하신 두 가지 처신을 들려줍니다. 한편으로는 당신을 죽이려고 모의를 꾸미는 바리사이들을 피하고, 또 한편으로는 당신을 따르는 군중들을 고쳐 주시면서 남에게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곧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하신 모습’과 측은히 여기며 ‘자비롭고 신실하신 모습’입니다.
이 사실에서, 마태오복음사가는 예언자 이사야의 말씀이 이루어졌음을 봅니다. 곧 예언자 이사야는 “야훼의 종의 첫째 노래”에서, 위의 두 가지를 메시아의 특징으로 말해줍니다.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마태 12,19-20)
이 말씀을 들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 주님의 ‘돌보심과 신실하심’과 ‘측은히 여기시는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동시에, 이 말씀은 저희 자신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사실, 저희는 죄 있는 형제들에게 손을 뻗어 위로하기보다 돌팔매질하기를 자주 합니다. 형제들의 짐을 져주기보다 오히려 더 큰 짐을 얹어 짓누르기도 합니다. 또한 약한 형제를 못 본 척 홀로 두고서, 제 길을 가기에 바쁩니다. 형제를 존중하기보다 하찮게 여기며, 마치 없는 사람처럼 무시하고 업신여기기도 합니다. 그렇게 저희는 기 꺾인 이들을 짓밟고, 부러진 갈대는 꺾어버리고, 연기 나는 심지는 꺼버리기를 거리낌 없이 하곤 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런 저희를 구해 주십니다. 당신께서는 저희가 음모를 꾸미고 악의를 품고 있을 때도, 넘어지고 부러져 있을 때도, 저희를 꺾어버리지 않으십니다. 저희가 무너지고 또 무너져도 저희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으십니다. 저희가 당신을 배신하고 거부할 때마저도 결코 저희에게서 희망을 거두지 않으십니다. 저희를 따라다니며 뒤를 처리해주시고, 신실하심으로 저희를 이끄십니다.
주님께서는 저희 영혼이 병들어 말라 갈 때, 오히려 저희를 택하여 당신의 사람으로 만드시고 사랑을 쏟으십니다. 당신의 영을 부으시고 당신의 제자로 삼으십니다. 성소를 내팽개치고 달아날 때도 결코 저희에게서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십니다. 아니, 저희를 따라다니며 뒤를 처리해주십니다. 참으로 온유하고 겸손하신 모습으로 돌보아주십니다. 참으로 선하시고 자비하신 모습으로 신실하십니다. 그토록 신실하신 사랑, 그 지치지 않는 사랑과 연민으로 저희를 이끄십니다. 아멘.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
✚ 마태오복음 12장 20절
그는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리라.
주님! 당신은 제가 무너지고 또 무너져도 저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배신하고 또 배신하며 거부할 때에도 저에게서 희망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음모를 꾸미고 악의를 품고 있을 때도 부러진 갈대를 꺾어버리지 않으시고, 성소를 내팽개치고 달아날 때도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셨습니다.
도망쳐도 언제나 동행하시고 제 영혼이 병들어 말라갈 때, 오히려 저를 택하시어 당신의 사람으로 만드시고 사랑을 쏟으셨습니다.
이제는 제 갈 길을 가느라 약한 이를 홀로 두지 않게 하소서.
넘어진 이를 일으켜 세우고, 짐 진 이를 위로하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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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오늘 말씀 묵상 업데이트 준비 중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조명연 마태오 신부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지금 타고 다니는 승용차 전에 15년 넘게 운전했던 차가 있었습니다. 워낙 튼튼했고 아무런 사고 없이 잘 타고 다녔는데, 어느 날 운전 중에 깜짝 놀랄 일이 발생했습니다. 백미러로 이상한 장면을 보게 된 것입니다. 글쎄 제 차에서 검은 무엇인가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계기판 오일 게이지에 빨간색 위험 경고등이 표시되었습니다.
20년 넘게 운전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차를 갓길에 세우고 차의 뒤편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보닛을 열어 보았습니다. 또 차 아래도 살폈습니다. 그 이상한 현상의 원인을 발견했을까요? 알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20년 넘게 운전했지만, 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차에 익숙할 뿐, 차를 아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을까요? 성당에 매일 미사 나오고, 매일 기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님을 제대로 알까요? 각종 봉사활동으로 교회 내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고 주님을 모두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저 주님께 익숙할 뿐, 주님에 대해 모두 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신앙생활 하시던 분들도 어렵고 힘든 일을 겪으면서 주님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과거 이스라엘 사람들, 특히 종교 지도자들이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의 판단으로 예수님을 단죄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 어기는 것을 예수님께서 용인하셨다고 고발하고, 스스로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며 율법보다 더 크신 분이심을 드러내신 것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또 안식일에 사람을 고쳐주시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셨지만, 그 사랑은 전혀 보지 못하고 예수님에 대해 적대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마태 12,14)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물러가십니다(마태 12,15 참조). 비겁한 도망일까요? 아닙니다. 아직 당신의 때가 오지 않았기에,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고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묵묵히 이어가시려는 신중하고 주도적인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보를 ‘고난받는 종’에 관한 이사야의 메시아 예언의 성취로 말씀하십니다. 이는 사도들과 백성에게 메시아의 역할이 무자비한 힘으로 사람들을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는 봉사를 통해 그들을 일으켜 세우는 것임을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특히 그분의 사랑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삶에 갈등으로 오해받을 때, 똑같이 맞서 싸우거나 분노를 터뜨리지 않게 됩니다. 대신 예수님처럼 조용히 물러서서 하느님의 뜻을 묻는 지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사랑에 집중한다면 그 지혜로 이 세상에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모든 것은 성숙할 시간을 필요로 한다. 서두르는 것은 미숙함의 다른 표현이다(칼 융).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알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고요하면 하느님의 말씀이 들리고, 욕심을 내려놓으면 자비가 드러납니다. 하느님의 일은 사랑으로 이루어집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선을 행해야 합니다.
참된 신앙은 보여 주는 삶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진실하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얼마나 진실하게 살아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참된 자유는 남들의 평가에서 벗어날 때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기적보다 십자가를 통해 당신이 누구신지를 드러내십니다.
사랑도 익어 가는 침묵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내면이 중요합니다. 선행도, 봉사도, 기도도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바치는 봉헌이어야 합니다. 건강한 자아는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데서 비롯됩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뿌리내린 마음은 시련 속에서도 평화를 잃지 않습니다. 우리를 앞세우지 않을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일하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라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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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말씀 6가지
하루의 흐름 속에서 이어지는 성경구절
지금 읽는 말씀에서 시작해 또 다른 말씀으로 이어지며 하루 전체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말씀 6가지를 통해, 하루의 시간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성경구절을 따라가 보세요.
흩어져 있는 말씀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서 볼 수 있도록 모아두었습니다.
말씀을 흘려버리는 것은 바닥에 떨어진 성체를 줍지 않고 지나가는 것과 같다고 해요.
오늘 전해진 말씀이 스쳐 지나가지 않고, 하루를 지나는 동안 마음에 천천히 남아 자연스럽게 스며들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