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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026.11.09 매일미사 오늘의 복음과 말씀 묵상

피어나네 2026. 11. 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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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카드를 만들면서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하느님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하느님은 종종 잊곤 해요. 그래서인지 예수님께서 탁자를 엎으시는 장면에서, 이미 엎어진 제 탁자를 보는 것 같아요.

 

살아 있는 것까지 허물어 버릴 때가 있고, 반대로 허물어야 할 것을 너무 오래 붙잡고 있어요. 오늘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 무엇이 저를 살리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2026년 11월 9일 매일미사 오늘의 복음과 말씀 묵상

 

2026년 11월 9일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매일미사입니다. 제1독서와 복음, 평화방송 매일미사 영상과 오늘의 묵상을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11월 9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목차

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

 


제1독서

에제 47,1-2.8-9.12 :
성전 오른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보았네.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모두 구원을 받았네.

 

그 무렵 천사가

1 나를 데리고 주님의 집 어귀로 돌아갔다. 이 주님의 집 정면은 동쪽으로 나 있었는데,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은 주님의 집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2 그는 또 나를 데리고 북쪽 대문으로 나가서, 밖을 돌아 동쪽 대문 밖으로 데려갔다. 거기에서 보니 물이 오른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8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나가,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로 들어간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 그 바닷물이 되살아난다.

9 그래서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12 이 강가 이쪽저쪽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잎도 시들지 않으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양식이 되고 잎은 약이 된다.”

 


복음

요한 2,13-22 :
예수님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13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14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16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17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18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20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마흔여섯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21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22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그분께서 이르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평화방송 매일미사

영상과 함께 오늘 말씀을 따라가 보세요.

 

2026년 11월 9일 평화방송 매일미사의 순서를 아래에 정리했어요. 시간을 누르면 해당 장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소개 00:06

✚ 미사 시작 01:14

✚ 제1독서 05:15

✚ 복음 09:36

✚ 강론 12:21

 


오늘의 묵상

허권범 프란치스코 신부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전은 어디에 있을까요?

 

로마에서 유학하던 시절, 라테라노 대성전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대성전 한가운데에 있는 제대를 기준으로 양쪽 옆면에 거대하게 세워진 사도들의 성상이 성전으로 들어오는 이들을 감싸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이곳이 정말 하느님께서 계신 궁전이라는 경외심을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부끄럽지만, 그런 멋진 대성전에 방문하다 보니 먼저 조용히 앉아 기도하는 것을 잊고, 핸드폰을 꺼내 사진부터 찍었던 저의 모습을 고백합니다. 제가 성전에 들어와서도 기도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깨달은 순간, 핸드폰을 가방에 넣고 조용히 앉아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당신을 찬미하고자 사람들이 만든 이 성전의 아름다움보다 당신께서 손수 창조하신 ‘저’라는 성전의 아름다움을 먼저 발견하게 하소서.”

바오로 사도도 우리를 “하느님의 성전”(1코린 3,17)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성전이라고 불릴 수 있는 까닭은 무엇보다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성전이라고 비유하신 예수님의 몸, 곧 성체를 모시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영성체를 하는 우리에게는 자주 자기 자신을 성찰하며 지금 나의 모습이 하느님을 닮았는지 확인하고, 때에 따라 고해성사를 통하여 우리를 정화시킬 의무가 있습니다.

깨끗해진 우리 안에 예수님 사랑이 가득해서 아름다운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성전에서 나온 물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나듯, 우리 안에 흘러넘치는 예수님의 사랑이 닿는 곳마다 모든 사람을 살아나게 만들 우리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인가요.

 

다른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마음에 머문 한 말씀

에제 47,9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에제 47,9) 말씀카드 이미지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이 또 다른 말씀으로 이어지며, 오늘을 빚어 갑니다. 오늘도 말씀이 스쳐 지나가지 않고, 하루의 모든 순간에 천천히 스며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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