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사인 친구의 넋두리를 들었어요. “내가 학원 안 오면 선생님 밥줄 끊기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웃어넘기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언제부터 사람을 존중하기보다, 누가 더 유리한 위치에 있는지만 따지는 세상이 되었을까요. 그래서인지 오늘 복음에서 우리를 안전한 곳으로 숨겨 달라고 기도하지 않으시고, 흔들리는 세상 안에서 진리로 지켜달라고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더 깊게 다가와요.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사랑과 믿음으로 하루를 버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크게 드러나지는 않아도, 그런 마음들이 결국 세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버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세상의 말보다 아버지의 말씀을 더 깊이 붙들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세상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