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버리고 따랐다는 베드로의 말이 참 인간적으로 다가와요. 그 말 안에는 다 내려놓았다는 마음도, 그래서 나는 어떻게 되는 건가 싶은 불안도 함께 섞여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무언가를 참고 견디고 나면 마음 한켠에서 자꾸 계산하게 되거든요. 이 정도 했으면 괜찮아져야 하는 거 아닌가, 이만큼 버텼으면 뭔가 달라져야 하는 거 아닌가 하고요. 따라가는 마음에도 계산이 남아 있어서인지, 오늘은 모든 희망을 주님께 걸라는 말씀에 붙들립니다. 계산하며 흔들리는 마음까지 당신께 맡기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애쓴 만큼이 아니라맡긴 만큼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하나쯤 필요해요. 2026년 5월 26일, 오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하루를 이어가 봅니다. 말씀 한 구절이 마음에 머무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