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마다 제주 금악성당의 노야곱 신부님의 강론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주님의 기도를 허투루 할 수가 없어요. "주님의 기도 하루에 몇 번 바치나요? 3번? 10번? 우리는 하루에 여러 번 주님의 기도를 바치는데, 의미없이 반복하며 주님의 기도를 욕되게 하지 마세요."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온 몸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그 이후로 신부님의 말씀이 마음에 깊이 새겨졌어요. 성경에서 주님의 기도는 마태오복음, 루카복음, 그리고 디다케에서 조금씩 다른 형태로 기록되어 있지만, 그 신앙의 핵심은 변함없이 동일합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를 통해 그분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분께 온전히 맡기며, 그분의 뜻에 더 가까워지기를 희망하는 오늘입니다. 진심이 담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