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룩서 4장 예루살렘을 위한 권고와 위로부터 6장 예레미야가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바빌론인들의 임금이 바빌론으로 끌고 간 포로들에게 전하려고 보낸 편지까지까지 오늘 성경 읽기 분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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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성경읽기 진도표
바룩 4-6
8월 30일 성경읽기표
창세기부터 요한묵시록까지 1년동안 구약 46권과 신약 27권 총 76권 성경 통독 가능한 천주교 성경읽기 진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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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바룩서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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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룩서 4-6장 성경읽기
(출처 : 가톨릭 굿뉴스 성경)
드넓게 펼쳐진 성경
성경읽기에 푹 빠질 시간
바룩서 4장
슬기는 하느님의 명령과 길이 남을 율법을 기록한 책이다. 슬기를 붙드는 이는 살고 그것을 버리는 자는 죽는다.
권고
야곱아, 돌아서서 슬기를 붙잡고 그 슬기의 불빛을 향하여 나아가라. 네 영광을 남에게 넘겨주지 말고 네 특권을 다른 민족에게 넘겨주지 마라. 이스라엘아, 우리는 행복하구나!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가 알고 있다.
예루살렘을 위한 권고와 위로 : 유배자들에게 보내는 권고
이스라엘이라 불리는 내 백성아, 용기를 내어라. 너희가 이민족들에게 팔린 것은 멸망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너희가 하느님을 진노하시게 하였기에 원수들에게 넘겨진 것이다.
사실 너희는, 하느님이 아니라 마귀들에게 제사를 바쳐 너희를 만드신 분을 분노하시게 하였다. 너희는 너희를 길러 주신 영원하신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너희를 키워 준 예루살렘을 슬프게 하였다.
예루살렘은 너희에게 하느님의 진노가 내리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들어라, 시온의 이웃들아! 하느님께서 나에게 큰 슬픔을 내리셨다. 나는 영원하신 분께서 내 아들딸들에게 지우신 포로살이를 보았다. 나는 그들을 기쁨으로 키웠건만 슬픔과 눈물로 그들을 떠나보내야 했다.
과부가 되고 많은 사람에게 버림받은 나를 두고 아무도 기뻐하지 말아 다오. 나는 내 자식들의 죄 때문에 황폐해졌다. 그들은 하느님의 율법을 멀리하고 그분의 규정들을 깨치지 못하였으며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의 길을 가지도 않고 그분의 의로움에 따라 교훈의 행로를 걷지도 않았다.
시온의 이웃들아, 오너라. 너희는 영원하신 분께서 내 아들딸들에게 지우신 포로살이를 생각하여라. 그분께서는 먼 곳에서 한 민족을 그들에게 끌어들이셨다. 그 민족은 부끄러움을 모르고 다른 언어를 쓰며 노인을 존경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무자비하였다.
또한 그들은 과부가 사랑하는 아들들을 끌어가고 혼자된 여인에게서 딸들을 앗아 갔다. 그러나 내가 어떻게 너희를 도와줄 수 있겠느냐? 재앙을 내리신 바로 그분께서 너희 원수들의 손에서 너희를 빼내어 주시리라. 나아가라, 아이들아, 나아가라. 나는 정녕 버려져 외롭게 되었다.
나는 평화로울 때 입던 옷을 벗고 기도할 때 입는 자루옷을 둘렀다. 나는 영원하신 분께 한평생 부르짖으리라. 아이들아, 용기를 내어 하느님께 부르짖어라. 그분께서 너희를 억압에서, 원수들의 손에서 빼내어 주시리라.
나는 영원하신 분께서 너희를 구원하시기를 바랐다. 영원하신 너희 구세주께서 너희에게 곧 베푸실 자비로 말미암아 거룩하신 분에게서 나에게 기쁨이 왔다. 나는 슬픔과 눈물로 너희를 떠나보냈지만 하느님께서는 환희와 즐거움으로 너희를 영원히 나에게 돌려보내 주시리라.
시온의 이웃들이 지금 너희의 포로살이를 보지만 머지않아 너희 하느님에게서 구원이 내리는 것도 보게 되리라. 그 구원은 영원하신 분의 큰 영광과 광채와 함께 너희에게 오리라.
아이들아,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내리신 진노를 참아 내어라. 원수가 너를 박해하였으나 머지않아 너희가 그의 멸망을 보고 그들의 목을 밟게 되리라. 연약한 내 아이들은 험한 길을 걸어갔고 원수들에게 빼앗긴 양 떼처럼 끌려갔다.
아이들아, 용기를 내어 하느님께 부르짖어라. 이 재앙을 내리신 주님께서 너희를 기억해 주시리라. 너희 마음이 하느님을 떠나 방황하였으나 이제는 돌아서서 열 배로 열심히 그분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신 그분께서 너희를 구원하시고 너희에게 영원한 기쁨을 안겨 주시리라.”
예루살렘에 대한 위로
용기를 내어라, 예루살렘아! 너에게 이름을 지어 주신 분께서 너를 위로하시리라. 너를 괴롭히고 네가 쓰러지는 것을 기뻐하던 자들은 불행하다. 네 아이들을 종으로 삼은 성읍들은 불행하다. 네 아들들을 잡아 둔 성읍도 불행하다.
그 성읍은 네가 쓰러지는 것을 기뻐하고 네가 망하는 것을 즐거워하였으니 저도 혼자된 신세를 슬퍼하리라. 그 성읍에 사는 큰 군중의 기쁨을 내가 앗아 가리니 그들의 자만이 슬픔으로 바뀌리라. 영원하신 분에게서 불이 내려와 그 성읍이 여러 날 타고 마귀들이 그곳에 오래 자리 잡으리라.
예루살렘아, 동쪽으로 눈을 돌려 하느님에게서 너에게 오는 기쁨을 바라보아라. 보라, 네가 떠나보낸 아들들이 온다. 그들은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의 영광을 기뻐하며 동쪽에서 서쪽까지 사방에서 모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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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룩서 5장
예루살렘아, 슬픔과 재앙의 옷을 벗어 버리고 하느님에게서 오는 영광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입어라.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의 겉옷을 걸치고 영원하신 분의 영광스러운 관을 네 머리에 써라.
하느님께서 하늘 아래 어디서나 너의 광채를 드러내 주시고 ‘의로운 평화, 거룩한 영광’이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너를 부르실 것이다.
예루살렘아, 일어나 높은 곳에 서서 동쪽으로 눈을 돌려 보아라. 네 자녀들이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께서 기억해 주신 것을 기뻐하면서 해 지는 곳에서 해 뜨는 곳까지 사방에서 모여드는 것을 보아라.
그들은 원수들에게 끌려 너에게서 맨발로 떠나갔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왕좌처럼 영광스럽게 들어 올려 너에게 데려오신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당신 영광 안에서 안전하게 나아가도록 높은 산과 오래된 언덕은 모두 낮아지고 골짜기는 메워져 평지가 되라고 명령하셨다.
하느님의 명령으로 숲들도 온갖 향기로운 나무도 이스라엘에게 그늘을 드리우리라. 하느님께서는 당신에게서 나오는 자비와 의로움으로 당신 영광의 빛 속에서 이스라엘을 즐거이 이끌어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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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룩서 6장
예레미야의 편지
예레미야가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바빌론인들의 임금이 바빌론으로 끌고 간 포로들에게 전하려고 보낸 편지의 사본. 너희는 하느님 앞에서 지은 죄 때문에 바빌론인들의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포로가 되어, 바빌론으로 끌려갈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는 바빌론으로 들어가, 일곱 세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해 동안 긴 세월을 그곳에서 보낼 것이다. 그러나 그 뒤에 나는 너희를 거기에서 무사히 데리고 나오겠다. 너희는 이제 바빌론에서 사람들이 은과 금과 나무로 만든 신들을 어깨에 메고 다니며 이민족들을 두렵게 하는 것을 볼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다른 민족들처럼 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또한 저 신들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너희는 군중이 앞뒤에서 그것들에게 경배하는 것을 볼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주님, 경배드릴 분은 당신뿐이십니다.’ 하고 마음속으로 말하여라.
내 천사가 너희와 함께 있으면서 너희 목숨을 돌볼 것이다. 그것들의 혀는 목수가 다듬고 금과 은으로 도금해 놓았지만, 가짜라서 말을 할 수가 없다.
그들은 몸치장을 좋아하는 처녀에게 해 주듯, 금을 가져다가 관을 만들어 저희 신들의 머리에 씌운다. 그러나 사제들은 저희 신들에게서 금과 은을 떼어다가 자신들을 위해 함부로 쓰기도 하고, 심지어 누각의 창녀들에게 주기도 한다. 그들은 은과 금과 나무로 된 신들을 사람처럼 옷을 입혀 꾸미지만, 그 신들은 녹슬고 좀먹는 것을 스스로 막아 내지 못한다. 그것들은 자주색 옷을 입었으나,
사람들은 그것들 위에 뒤덮인 신전의 먼지 때문에 그 얼굴을 닦아 낸다. 어떤 신은 지방 재판관처럼 홀을 쥐고 있어도, 자기에게 죄지은 자를 죽이지 못한다. 또 어떤 신은 오른손에 칼과 도끼를 들었지만, 전쟁과 강도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것들이 신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니 너희는 그것들을 무서워하지 마라.
사람이 쓰는 그릇이 깨지면 쓸모없어지듯, 그들이 신전에 모셔다 놓은 신들도 그렇게 된다. 그것들의 눈에는 신전에 들어오는 자들의 발에서 일어난 먼지가 가득 쌓여 있다.
임금에게 잘못을 저질러 사형당할 자를 가두고 사방을 막듯, 사제들은 강도들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그 신전을 문과 자물쇠와 빗장으로 안전하게 한다.
그들은 그 신들이 보지도 못하는 등불을 자기 집보다 더 많이 켜 놓는다. 그것들은 신전의 들보나 같다. 땅에서 나온 벌레들이 그 신들의 심장이라는 것을 갉아 먹고 옷까지 먹어 치워도 그것들은 아픈 줄 모른다.
그 신들의 얼굴은 신전의 연기로 검게 그을렸다. 그 몸통과 머리 위에는 박쥐와 제비와 그 밖의 다른 새들뿐 아니라 고양이들까지 올라가 앉는다. 그래서 너희는 그것들이 신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그것들을 무서워하지 마라.
그것들은 금으로 보기 좋게 입혀 놓아도, 누군가 때를 닦아 내지 않으면 결코 빛나지 못한다. 그것들은 부어 만들어질 때에도 아픈 줄 모른다. 그것들은 아무리 많은 돈을 주고 샀어도 그 안에 숨결이 없다.
그것들은 발이 없으니, 남들 어깨 위에 얹혀 다니며 저희 수치를 사람들에게 드러낸다. 그래서 그것들을 섬기는 자들도 부끄러운 일을 당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땅에 넘어지면 섬기는 자들이 일으켜 주어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 그것을 똑바로 세워도 자기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기울어져도 바로 서지 못한다. 그러니 그것들에게 예물을 바치는 것은 죽은 자들에게 바치는 것과 같다.
사제들은 그 앞에 바쳐진 제물을 팔아 제 이익을 챙긴다. 이처럼 사제들의 아내들도 제물의 일부를 소금에 절여 저장해 놓고서, 가난한 이와 힘없는 이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다.
게다가 그 제물을 달거리하는 여자와 몸 푸는 여자가 만진다. 그래서 그것들이 신이 아님을 알 수 있으니, 너희는 그것들을 무서워하지 마라.
은과 금과 나무로 만든 신들에게 여자들이 음식을 차려 놓으니, 어찌 그런 것들을 신이라고 부르겠느냐? 사제들은 찢어진 속옷을 입고 머리와 수염을 깎고 머리를 가리지 않은 채, 그 신전에서 수레를 끈다.
그들은 초상집에 온 사람들처럼, 자기네 신들 앞에서 소리치며 울부짖는다. 사제들은 그것들의 옷을 벗겨다가 제 아내와 자식들에게 입힌다.
그것들은 누구한테 나쁜 대접을 받든 좋은 대접을 받든 되갚을 수 없다. 그것들은 임금을 세우지도 못하고 몰아내지도 못한다.
마찬가지로 그것들은 재물도 돈도 주지 못한다. 누가 그것들에게 맹세를 하고 지키지 않아도 요구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사람을 죽음에서 구해 내지도 못하고, 약자를 강자에게서 빼내지도 못한다.
눈먼 사람의 시력을 되돌리지도 못하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빼내지도 못한다. 과부에게 자선을 베풀지도 못하고, 고아를 잘 돌보아 주지도 못한다. 나무로 만들어 금과 은을 입힌 그것들은 산에서 가져온 돌이나 다름없으며, 그것들을 섬기는 자들도 창피를 당한다.
그러니 어떻게 그것들을 신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부를 수 있겠느냐? 칼데아인들도 그것들을 존경하지 않는다. 그들은 말못하는 벙어리를 보면 그를 벨에게 데리고 가, 마치 벨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기나 하듯, 그 벙어리가 말하게 해 달라고 간청한다.
그런데 그들은 무지해서 그것들을 버릴 생각을 못한다. 여자들이 허리에 끈을 두르고 길거리에 나와 앉아 밀겨를 태운다. 그러다가 지나가는 어떤 사람이 그 가운데 한 여자를 데리고 가서 자고 나면, 그 여자는 옆의 여자를 보고 자기만 한 매력이 없어서 아무도 그의 끈을 풀어 주지 않았다고 비웃는다.
이런 신들을 두고 벌어지는 일들은 모두 거짓이다. 그러니 어떻게 그것들을 신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부를 수 있겠느냐? 그것들은 목수들과 금 세공인들이 만들었다. 그것들은 장인들이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어질 뿐이다. 그것들을 만든 자들도 오래 살지 못한다.
그러니 어떻게 그들이 만든 것들을 신이라 할 수 있겠느냐? 그들은 후손들에게 거짓과 수치를 남길 뿐이다. 그것들에게 전쟁이나 재앙이 닥치면, 사제들은 그것들과 함께 어디에 숨을까 하고 저희끼리 의논한다. 그러니 이처럼 전쟁이나 재앙에서 자신을 구할 수 없는 것들이 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
그것들은 나무로 만들어 금과 은을 입힌 것이니 나중에 거짓임이 밝혀질 것이다. 그것들은 신이 아니라 사람 손으로 만든 것이며, 그것들 안에 신의 활동이 없다는 사실이 모든 민족들과 임금들에게 드러날 것이다.
그러니 그것들이 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누가 모르겠느냐? 그것들은 결코 나라의 임금을 세울 수도 없고, 사람들에게 비를 내려 줄 수도 없으며, 자신들의 송사를 처리하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당한 사람을 힘이 없어 구제하지도 못한다.
그것들은 하늘과 땅 사이에 사는 까마귀들이나 같다. 나무로 만들어 금과 은을 입힌 신들을 모셔 놓은 신전에 불이 나면, 사제들은 도망쳐 살아남겠지만, 신들은 들보처럼 그 안에서 불에 타 없어질 것이다.
그것들은 임금이나 적들에게 맞설 수 없다. 그러니 어떻게 그것들을 신으로 받아들이거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느냐? 나무로 만들어 금과 은을 입힌 신들은 도둑이나 강도들에게서 자신을 구할 수 없다. 힘센 자들은 금과 은을 빼앗고 그것들에게 입혀 놓은 옷을 벗겨 가져간다. 그런데도 그것들은 자신을 보호할 수 없다.
그러니 이런 거짓 신들보다는 차라리 제 위용을 드러낼 수 있는 임금이 되거나, 주인이 집에서 쓸모 있게 쓸 수 있는 그릇이 되는 게 낫다. 또 거짓 신들보다는 집 안에 있는 것을 지켜 주는 집의 문이 되는 게 낫다. 아니면 거짓 신들보다는 궁전의 나무 기둥이 되는 게 낫다.
태양과 달과 별들은 빛을 내며, 맡겨진 제 일에 충실하다. 이처럼 번개도 번쩍일 때면 잘 보인다. 마찬가지로 바람도 어느 곳에서나 분다. 구름은 온 세상을 다니라는 하느님의 명령을 받으면, 그 명령을 수행한다.
불도 산과 숲을 태우라는 명을 위에서 받고 그 명을 이행한다. 그런데 저 신들은 겉모습이나 힘에서 이것들과도 견줄 수 없다. 판결을 내릴 줄도 모르고 사람들에게 좋은 일도 할 수 없는 이런 것들을, 신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부를 수는 없다.
그러니 그것들이 신이 아님을 알고, 그것들을 무서워하지 마라. 그것들은 임금들에게 저주나 복을 내리지도 못한다. 또한 민족들에게 하늘의 표징을 보여 주지도 못하고, 태양처럼 빛을 내거나 달처럼 빛나지도 못한다. 피신처로 달아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짐승들이 그것들보다 낫다.
그러니 그것들이 신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줄 방법이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것들을 무서워하지 마라. 나무로 만들어 금과 은을 입힌 그들의 신들은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는 오이 밭의 허수아비와 같다. 나무로 만들어 금과 은을 입힌 그들의 신들은 온갖 새들이 내려앉는 뜰의 가시덤불과 같으며, 어둠 속에 내던져진 주검과 같다.
그것들에게 입혀 놓은 자주색 옷이나 아마포가 썩는 것으로 보아, 그것들이 신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마침내 그것들은 삭아 없어져 그 나라의 수치가 된다. 그러니 우상을 갖지 않은 의로운 사람이 더 낫다. 그는 수치와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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