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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베파
천주교 여자세례명
제노베파 여자세례명 목록
- 제노베파 (1월 3일)
1. 제노베파
- 세례명 축일
1월 3일 - 호칭 구분
성녀 - 가톨릭 성인 이름
Genevieve - 신분과 직업
동정녀 - 활동 연도와 지역
+500년경 파리(Paris)
제노베파 세례명과 같은 이름
게노베바, 게노베파, 제노베바, 제느비에브, 주느비에브, 즈느비에브.
제노베파 이야기
성녀 제노베파(Genovefa)는 420년경 프랑스 파리 근교의 작은 마을인 낭테르(Nanterre)에서 세베르(Severe)와 제롱시아(Gerontia)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부모는 가난한 농부였다고 하지만, 고대 귀족 가문인 갈로로망(Gallo-Roman) 출신으로 부유하고 존경받는 도시 사람이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전설에 따르면 그녀가 갓 태어났을 때 요람 위에서 천사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고 한다. 성녀 제노베파가 세상을 떠나고 20여 년 뒤에 기록된 전기에 따르면 429년에 오세르(Auxerre)의 성 제르마노(Germanus, 7월 31일) 주교를 만났다.
이때 성 제르마노는 영국 내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는 펠라기우스 이단에 대항하기 위해 교황 성 첼레스티노 1세(Coelestinus I, 4월 6일)의 명을 받고 트루아(Troyes)의 성 루포(Lupus, 7월 29일)와 함께 영국으로 가던 중이었다.
그들은 지나는 길에 낭테르에 잠시 머물렀고, 성 제르마노는 설교하는 도중 한 어린 여자아이가 경건하고 진지한 태도로 듣는 모습을 보았다. 설교가 끝난 뒤에 그 여자아이를 불러 여러 가지를 물어보고 나서 성덕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라고 격려했는데, 그 아이가 당시 일곱 살이었던 성녀 제노베파였다.
성 제르마노는 성녀 제노베파가 비록 어린 나이지만 하느님께 봉헌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을 알고, 부모를 만나 앞으로 그녀의 모범과 가르침으로 많은 처녀가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성녀 제노베파는 일찍부터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싶었으나 당시 낭테르 근처에 수녀원이 없었기에 집에 머물며 기도 생활을 계속했다. 그녀가 언제 수도자 또는 동정녀 그룹의 일원이 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성 제르마노 주교가 영국에서 사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그녀에게 수도복을 입혀 주었다고도 하고, 15살 무렵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두 명의 동료와 함께 파리의 주교 빌리쿠스(Vilicus) 앞에서 동정 서원을 했다고도 한다.
그 후 성녀 제노베파는 부모가 세상을 떠나자 곧장 파리로 가서 대모와 함께 머물며 자선과 금욕의 생활을 실천하였다. 그녀의 모범을 보고 많은 처녀가 그녀 주변에 모여들었다. 하지만 그녀를 시기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들은 성녀 제노베파가 신성을 모독하는 위선자라고 비난했다.
또한 성녀 제노베파가 환시를 자주 체험하자 그녀의 환시와 예언을 기만과 사기로 취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반대자들의 질투와 음모는 성 제르마노 주교의 중재와 지원으로 모두 무위로 돌아갔고, 파리의 주교는 그녀에게 파리에 살면서 수도 생활을 원하는 처녀들을 돌보는 임무를 맡겼다.
451년 훈족(Huns)의 왕인 아틸라(Atila)가 쳐들어와 파리를 위협하자 주민들은 모두 피난 준비를 서둘렀다. 이때 성녀 제노베파는 하느님을 믿고 용기를 가지라고 격려하면서 회개와 보속을 하면 파리는 안전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사람들은 그녀의 말을 믿었고, 아틸라의 군대는 오를레앙(Orleans)에서 패배하였다.
몇 해 뒤 프랑크족의 왕인 메로비히(Merowig)가 파리를 점령했을 때도 성녀 제노베파의 자선과 희생은 더욱 빛을 발했다. 그녀는 메로비히 왕의 오랜 포위로 굶어 죽어가는 시민들을 위해 용감하게 센강(Seine R.)을 따라 배를 타고 트루아까지 가서 곡식을 가득 싣고 돌아와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직접 빵을 구웠다고 한다.
그녀의 영향을 받은 메로비히와 그의 후계자인 아들 힐데리히 1세, 손자인 클로비스 1세는 파리 시민들을 특별히 관대하게 대했다. 특히 힐데리히 1세는 성녀 제노베파의 영향을 받아 파리의 초대 주교이자 순교자인 성 디오니시오(Dionysius, 10월 9일)의 무덤 위에 성당을 짓도록 했다. 그리고 메로비히의 손자인 클로비스 1세도 그녀의 기도와 중재로 포로를 석방하고, 파리에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를 기념하는 대성당을 건축하기 시작하였다.
성녀 제노베파가 500년경에 선종한 뒤에 클로비스 1세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성당을 완공해 그녀의 유해를 안치했는데, 이 성당 바로 옆에 성녀 제노베파 수도원이 건립되면서 수도원 성당이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을 따서 생트주느비에브(Sainte-Genevieve) 성당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녀의 무덤은 프랑스에서 유명한 순례지가 되었고, 그녀의 전구로 많은 기적이 일어나면서 사람들로부터 성녀로서 공경을 받게 되었다. 834년 홍수가 일어나 파리가 완전히 침수되는 위기에 놓였을 때 성녀 제노베파에게 전구를 청해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847년 노르만인들에 의해 그녀의 무덤이 파괴되었으나 부분적 복구 단계를 거쳐 1177년에 완전히 복구되었다. 1129년 호밀빵 등에 기생하는 균에 의해 전염된 맥각중독증(麥角中毒症)에 의한 열병으로 14,000명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을 때, 그녀의 유물이 담긴 관을 들고 파리 도시를 행렬하는 도중 병마가 사라지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다.
교황 인노첸시오 2세는 이듬해에 파리를 방문해 성녀 제노베파의 기적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26일을 축일로 지내도록 했다. 그 후 파리 사람들은 매년 성녀 제노베파를 기념해 축제를 지냈고, 재난이 닥칠 때마다 성녀 제노베파에게 전구를 청하면서 그녀를 자신들의 수호성인으로 섬기게 되었다.
성녀 제노베파의 유해를 모신 수도원 성당이 낙후되자 1746년 루이 15세가 인근에 새로운 성당 건축을 시작했다. 그런데 성당이 봉헌되기 전에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 1791년 헌법 제정 위원회에 의해 접수되어 프랑스의 저명인사들이 묻히는 팡테옹(Pantheon)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그 후 19세기에 다시 성당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1885년 프랑스의 국립묘지가 되었다. 성녀 제노베파의 유해는 1793년 화장되어 13세기 성녀 제노베파 수도원 북쪽에 소르본 대학의 학생들을 위해 건립하여 성 스테파노에게 봉헌한 생테티엔뒤몽(Saint-Etienne-du-Mont) 성당에 안장되었다.
성녀 제노베파는 파리의 주요 수호성인일 뿐 아니라 가뭄과 홍수 등 재난이 닥쳤을 때 전구를 청하는 성녀로 공경을 받고 있다. 또한 1962년 교황 성 요한 23세(Joannes XXIII)에 의해 프랑스 국가 헌병대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교회 미술에서 성녀 제노베파는 밤에 혼자 성당에서 기도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촛불과 함께 자주 등장한다. 한번은 바람이 불어 촛불이 꺼지자 마귀가 찾아와 자신을 겁주려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밤에 생드니 성당 건축 현장에 갔다가 동료의 촛불이 바람에 꺼졌을 때, 그녀가 초를 잡자 기적적으로 다시 불이 붙었다고 한다.
16세기 이후 성녀 제노베파는 양 떼에 둘러싸인 양치기 소녀의 모습으로 많이 표현되었는데, 이는 성녀 잔 다르크(아르크의 요안나, Joanna Arcensis, 5월 30일)의 표상을 그녀에게 적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비교적 후대의 전승에서는 성녀 제노베파가 가난한 농부의 딸로서 어렸을 때 눈이 먼 어머니를 도와 방적과 직조를 도왔다고도 한다.
옛 “로마 순교록”은 1월 3일 목록에서 오세르의 주교인 성 제르마노에 의해 하느님께 봉헌된 파리의 동정녀 성녀 제노베파가 놀라운 미덕과 기적으로 유명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성 제르마노의 초대로 15살에 동정녀 서원을 한 낭테르 출신의 성녀 제노베파가 훈족의 침략으로 겁에 질린 파리 시민들을 위로하고, 기근이 닥쳤을 때 그들을 도왔다고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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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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