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시간은 언제나 오늘, 현재형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합니다. 저는 신앙을 지나간 기억이나 앞으로 이루어질 약속으로만 붙잡으려고 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늘 이 말씀이 이루어졌다."라고 선포하십니다.
해방도, 치유도, 위로도 모두 오늘 지금 여기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사랑하고 응답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 오늘임을 깨닫게 하시고, 이 하루를 은총으로 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2일, 평화방송 성유축성미사 명동성당 실시간 생중계입니다. 오늘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지금 여기에서 바로 볼 수 있는 평화방송 성유축성미사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4월 2일
성유축성미사
오늘의 말씀 목차
오늘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
오늘 제1독서 성경 말씀
이사야서 61장 1-3ㄹ.6ㄱㄴ.8ㄷ-9절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고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며 기쁨의 기름을 주게 하셨다.
1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 하느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2 주님의 은혜의 해, 우리 하느님의 응보의 날을 선포하고 슬퍼하는 이들을 모두 위로하게 하셨다.
3 시온에서 슬퍼하는 이들에게 재 대신 화관을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을, 맥 풀린 넋 대신 축제의 옷을 주게 하셨다.
6 너희는 ‘주님의 사제들’이라 불리고 ‘우리 하느님의 시종들’이라 일컬어지리라.
8 나는 그들에게 성실히 보상해 주고 그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어 주리라.
9 그들의 후손은 민족들 사이에, 그들의 자손은 겨레들 가운데에 널리 알려져 그들을 보는 자들은 모두 그들이 주님께 복 받은 종족임을 알게 되리라.
오늘 제2독서 성경 말씀
요한묵시록 1장 5-8절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한 나라를 이루어 아버지 하느님을 섬기는 사제가 되게 하셨다.
5 성실한 증인이시고 죽은 이들의 맏이이시며 세상 임금들의 지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피로 우리를 죄에서 풀어 주셨고,
6 우리가 한 나라를 이루어 당신의 아버지 하느님을 섬기는 사제가 되게 하신 그분께 영광과 권능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7 보십시오, 그분께서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모든 눈이 그분을 볼 것입니다. 그분을 찌른 자들도 볼 것이고 땅의 모든 민족들이 그분 때문에 가슴을 칠 것입니다.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멘.
8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또 앞으로 오실 전능하신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
오늘 복음 성경 말씀
전체 보기
루카복음 4장 16-21절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그때에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17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지금 바로 보는
평화방송 성유축성미사
명동성당 실시간 생중계 성유 축성 영상과 함께 오늘 미사의 흐름을 따라가 보세요.

✚ 2026년 4월 2일 09:50
✚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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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새벽, 마음을 여는 미사
하루의 첫 순간을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영혼이 깨어나는 새벽 5시
가톨릭 평화방송 매일미사와 함께해 보세요.
오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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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들과 함께하는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묵상 흐름 안에 잠시 머물러 보세요. 지금 마음에 와닿는 묵상부터 천천히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오늘 전해지는 신부님들의 묵상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이어서 함께 살펴보세요.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김도형 스테파노 신부
하느님의 시간은 언제나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통하여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루카 4,18)라고 선언하신 말씀은 이제 교회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축성되는 성유가 향기를 퍼뜨리듯 우리 그리스도인도 세상에, 특히 가난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해야 합니다. 주님의 영이 우리 모두 위에 새롭게 내리시어, 오늘 이 시간이 새로운 믿음의 시작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자주 신앙을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의 약속으로 여깁니다. 이천 년 전 기적에 감탄하고, 언젠가 가게 될 천국을 우러러보며 ‘오늘’을 건너뛰고는 합니다. 지난날의 상처를 곱씹느라 오늘의 은총을 흘려보내고, 아직 닥치지 않은 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의 평화를 놓치고 맙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4,21)라고 선포하시며, 하느님의 시간은 언제나 ‘오늘’, ‘지금, 여기’임을 알려 주십니다.
내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용서하기로 마음먹을 때, 묶여 있던 것이 풀리는 해방이 ‘오늘’ 일어납니다. 지친 이웃에게 건네는 따뜻한 한마디 안에서 치유의 기적이 ‘오늘’ 일어납니다. 미사에 참례하여 성체를 모실 때, 이천 년 전 파스카의 신비가 ‘오늘’ 내 안에서 새롭게 펼쳐집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하느님 나라를 갈망하는 우리의 눈이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말씀 안’에 살아 계신 하느님과 함께 머무르며, 내 삶 속에 그분께서 살아 계심을 맛보는 오늘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기 가장 좋은 시간, 하느님께 응답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나 바로 ‘오늘’입니다.
오늘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말씀 6가지
하루의 흐름 속에서 이어지는 성경구절
지금 읽는 말씀에서 시작해 또 다른 말씀으로 이어지며 하루 전체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말씀 6가지를 통해, 하루의 시간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성경구절을 따라가 보세요.
흩어져 있는 말씀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서 볼 수 있도록 모아두었습니다.
말씀을 흘려버리는 것은 바닥에 떨어진 성체를 줍지 않고 지나가는 것과 같다고 하지요.
오늘 전해진 말씀이 스쳐 지나가지 않고, 하루를 지나는 동안 마음에 천천히 남아 자연스럽게 스며들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