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경읽기

3월 30일 성경읽기 진도표 (1열왕 16-18)

pieonane 2023. 3.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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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 상권 16장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엘라의 이야기부터 열왕기 상권 18장 큰 비가 내리며 가뭄이 끝나기까지 오늘 성경 읽기 분량입니다.

 

 

  • 열왕기 상권 16장
    엘라의 이스라엘 통치
    지므리의 이스라엘 통치
    오므리의 이스라엘 통치
    아합의 이스라엘 통치가 시작되다

  • 열왕기 상권 17장
    엘리야가 가뭄을 예언하다
    엘리야와 까마귀
    엘리야가 사렙타 과부에게 기적을 베풀다

  • 열왕기 상권 18장
    엘리야와 오바드야
    엘리야가 아합을 만나다
    엘리야가 카르멜 산에서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하다
    가뭄이 끝나다

 

바쁜 당신을 위해 오늘 읽기 분량 통째로 여기에 준비했어요!

 

 

 

 

성경이 안궁금하냐?!

3월 30일
성경읽기 진도표
열왕기 상권 16-18

 

 

 

 

3월 30일 성경읽기표

 

창세기부터 요한묵시록까지 1년동안 구약 46권과 신약 27권 총 76권 성경 통독 가능한 천주교 성경읽기 진도표입니다.

 

3월 30일 열왕기 상권 진도표는 아래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요.

 

 

3월 30일 성경읽기 진도표

 

3월 30일
열왕기 상권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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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성경읽기표 3월 30일 열왕기상권 성경읽기 진도표

 

 

열왕기 상권 16-18장 성경읽기

 

(출처 : 가톨릭 굿뉴스 성경)

 

 

 

 

드넓게 펼쳐진 성경

성경읽기에 푹 빠질 시간

 

 

 

열왕기 상권 16장

 

바아사에 관한 주님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 예후에게 내렸다.

“나는 너를 먼지에서 들어 높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영도자로 세웠다. 그런데 너는 예로보암의 길을 걷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여, 그들의 죄로 나의 분노를 돋우었다.

이제 내가 바아사와 그 집안을 쓸어버리겠다. 네 집안을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바아사에게 딸린 사람으로서 성안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어 치우고, 들에서 죽은 자는 하늘의 새가 쪼아 먹을 것이다.” 

바아사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일, 그리고 그의 무용에 관한 것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바아사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티르차에 묻히고, 그의 아들 엘라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주님께서 하나니의 아들 예후 예언자를 통하여 바아사와 그의 집안에 관한 말씀을 내리신 것은, 그가 예로보암 집안처럼 되어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온갖 악한 짓을 저지르고, 제 손이 하는 일로 주님의 분노를 돋우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예로보암 집안을 치기까지 하였던 것이다.

 

엘라의 이스라엘 통치

유다 임금 아사 제이십육년에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어, 티르차에서 두 해 동안 다스렸다.

그런데 엘라의 신하이며 병거대의 절반을 지휘하는 지므리라는 장수가 그를 거슬러 모반하였다. 마침 임금이 티르차에 있는 궁내 대신 아르차의 집에서 술에 취하여 있을 때, 지므리가 들어와 그를 쳐 죽이고, 유다 임금 아사 제이십칠년에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지므리는 임금이 되어 왕좌에 앉자마자 바아사의 온 집안을 쳐서, 그에게 딸린 사람 가운데 일가든 친구든 사내는 단 하나도 남겨 두지 않았다.

이렇게 지므리는 바아사의 온 집안을 사라지게 하였는데, 주님께서 예후 예언자를 통하여 바아사를 두고 하신 말씀 그대로였다.

그것은 바아사가 지은 모든 죄와 그의 아들 엘라가 지은 죄 때문이었다. 그들은 자기들만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도 죄짓게 하여, 그들이 만든 우상들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분노를 돋우었다.

엘라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지므리의 이스라엘 통치

유다 임금 아사 제이십칠년에 지므리가 임금이 되어, 티르차에서 이레 동안 다스렸다. 그 무렵에 이스라엘 군대는 필리스티아인들에게 속한 기브톤을 치려고 진을 치고 있었다.

진을 치고 있던 이스라엘 군대는 “지므리가 모반하여 임금을 죽이기까지 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그날로 진지에서 군대의 장수 오므리를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내세웠다.

오므리는 온 이스라엘과 함께 기브톤에서 올라와 티르차를 포위하였다. 지므리는 성읍이 함락되는 것을 보고 왕궁 성채로 들어갔다. 그러고 나서 왕궁에 불을 지르고 그 불 속에서 타 죽었다.

이것은 그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고 예로보암의 길을 걸었으며, 예로보암이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그 죄를 따라 걸었기 때문이다.

지므리의 나머지 행적과 그의 모반에 관해서는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오므리의 이스라엘 통치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은 둘로 나뉘었다. 백성의 절반은 기낫의 아들 티브니를 임금으로 세워 그를 따랐고, 다른 절반은 오므리를 따랐다.

그러나 오므리를 따르는 백성이 기낫의 아들 티브니를 따르는 백성보다 우세하였다. 마침내 티브니는 죽고 오므리가 임금이 되었다.

유다 임금 아사 제삼십일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어 열두 해 동안 다스렸는데, 여섯 해는 티르차에서 다스렸다.

그는 사마리아 산을 세메르에게서 은 두 탈렌트로 산 뒤, 그 산을 요새로 만들고 자기가 세운 성읍의 이름을, 산의 본래 소유자인 세메르의 이름을 따서 사마리아라고 하였다.

오므리는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는데, 그 이전의 어떤 임금보다 더 악한 짓을 하였다.

그는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길을 그대로 걸었으며, 예로보암이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그 죄를 따라 걸어 그들의 우상들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분노를 돋우었다.

오므리 임금이 한 나머지 행적과 그가 보여 준 무용에 관한 것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오므리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사마리아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합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아합의 이스라엘 통치가 시작되다

유다 임금 아사 제삼십팔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었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사마리아에서 스물두 해 동안 다스렸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그 이전의 어떤 임금보다 더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아합은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죄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는 모자랐던지, 시돈인들의 임금 엣바알의 딸 이제벨을 아내로 맞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바알에게 가서 그것을 섬기고 예배하기까지 하였다.

그는 사마리아에 세운 바알 신전에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세웠다.

또 아합은 아세라 목상도 만들고 그보다 더한 짓을 하여, 그 이전의 어떤 이스라엘 임금보다 더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분노를 돋우었다.

아합 시대에 베텔의 히엘이 예리코를 세웠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하여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히엘은 예리코의 기초를 놓다가 맏아들 아비람을 잃더니, 성문을 달다가는 막내아들 스굽을 잃었다.

 

 

성경읽기목록

 

 


 

열왕기 상권 17장

 

엘리야가 가뭄을 예언하다

길앗의 티스베에 사는 티스베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내가 섬기는, 살아 계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 말이 있기 전에는 앞으로 몇 해 동안 이슬도 비도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엘리야와 까마귀

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내렸다.

“이곳을 떠나 동쪽으로 가, 요르단 강 동쪽에 있는 크릿 시내에서 숨어 지내라. 물은 그 시내에서 마셔라. 그리고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에서 너에게 먹을 것을 주도록 하겠다.”

엘리야는 주님의 말씀대로 요르단 강 동쪽에 있는 크릿 시내로 가서 머물렀다. 까마귀들이 그에게 아침에도 빵과 고기를 날라 왔고, 저녁에도 빵과 고기를 날라 왔다. 그리고 그는 시내에서 물을 마셨다.

그러다가 얼마 뒤에는 시내의 물이 말라 버렸다.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엘리야가 사렙타 과부에게 기적을 베풀다

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내렸다.

“일어나 시돈에 있는 사렙타로 가서 그곳에 머물러라. 내가 그곳에 있는 한 과부에게 명령하여 너에게 먹을 것을 주도록 해 놓았다.” 

그래서 엘리야는 일어나 사렙타로 갔다. 그가 성읍에 들어서는데 마침 한 과부가 땔감을 줍고 있었다. 엘리야가 그 여자를 부르고는, “마실 물 한 그릇 좀 떠다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그 여자가 물을 뜨러 가는데 엘리야가 다시 불러서 말하였다. 

“빵도 한 조각 들고 오면 좋겠소.”

여자가 대답하였다. 

“주 어르신의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구운 빵이라고는 한 조각도 없습니다. 다만 단지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이 조금 있을 뿐입니다. 저는 지금 땔감을 두어 개 주워다가 음식을 만들어, 제 아들과 함께 그것이나 먹고 죽을 작정입니다.” 

엘리야가 과부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당신 말대로 음식을 만드시오. 그러나 먼저 나를 위해 작은 빵 과자 하나를 만들어 내오고, 그런 다음 당신과 당신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드시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 주님이 땅에 비를 다시 내리는 날까지, 밀가루 단지는 비지 않고 기름병은 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자 그 여인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다. 과연 그 여자와 엘리야와 그 여자의 집안은 오랫동안 먹을 것이 있었다.

주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단지에는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에는 기름이 마르지 않았다. 이런 일이 있은 뒤에 집주인 여자의 아들이 병들게 되었는데, 병이 매우 심해져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여자가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하느님의 사람이시여! 어르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저한테 오셔서, 제 죄를 기억하게 하시고 제 아들을 죽게 하십니까?” 

엘리야는 여자에게 “아들을 이리 주시오.” 하며, 과부의 품에서 아이를 받아 안고 자기가 머무르는 옥상 방으로 올라가서, 자기 잠자리에 누였다.

엘리야는 주님께 이렇게 부르짖었다.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제가 머물고 있는 이 집 과부에게까지 재앙을 내리시어 그 아들을 죽이셨습니까?” 

그리고 그는 아이 위로 세 번 자기 몸을 펼친 다음 주님께 다시 이렇게 부르짖었다. 

“주 저의 하느님, 이 아이 안으로 목숨이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고 그 아이 안으로 목숨이 돌아오게 하시자, 아이가 다시 살아났다. 엘리야는 그 아이를 안고 옥상 방에서 집 안으로 내려와, 아이 어머니에게 주면서 말하였다.

“보시오, 당신 아들이 살아 있소.”

그러자 여자가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이제야 저는 어르신께서 하느님의 사람이시며, 어르신 입으로 전하신 주님의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경읽기목록

 

 


 

열왕기 상권 18장

 

엘리야와 오바드

세월이 많이 흘러 삼 년째 되던 해에 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내렸다. 

“가서 아합을 만나라. 내가 땅 위에 비를 내리겠다.” 

그리하여 엘리야는 아합을 만나러 갔다. 그때에 사마리아는 가뭄이 매우 심하였다.

아합은 궁내 대신 오바드야를 불렀다. 오바드야는 주님을 깊이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오바드야는 이제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 예언자 백 명을 한 동굴에 쉰 명씩 숨기고 빵과 물을 대 주었다.

아합이 오바드야에게 말하였다. 

“이 땅에 물이 있는 샘과 시내를 모두 찾아가 보시오. 우리가 어쩌면 풀을 찾아내어 말과 노새를 살리고, 가축 가운데 얼마는 잃지 않을 수도 있지 않겠소?” 

그리하여 그들은 돌아다닐 땅을 나누어 한쪽으로는 아합 혼자서, 다른 쪽으로는 오바드야 혼자서 떠났다. 오바드야는 길을 가다가 엘리야와 마주치게 되었다. 그는 엘리야를 알아보고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인사하였다. 

“엘리야 나리가 아니십니까?”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그렇소. 가서 당신 주군에게 엘리야가 여기에 있다고 전하시오.”

그러자 오바드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당신의 이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시려는 것입니까?

살아 계신 주 어르신의 하느님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의 주군이 어르신을 찾으려고 사람들을 보내지 않은 민족과 나라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없습니다.’ 하면, 그는 그 나라와 민족에게 어르신을 찾지 못하였다고 맹세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르신께서는 ‘너의 주군에게 가서 엘리야가 여기에 있다고 전하여라.’ 하십니다.

제가 어르신을 떠나자마자, 주님의 영이 어르신을 제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데려가시면 어떻게 합니까? 제가 가서 아합에게 알린 뒤, 그분이 와서 어르신을 찾지 못하면 저를 죽일 것입니다. 어르신의 종인 저는 어릴 때부터 주님을 경외하여 왔습니다.

나리께서는 전에 이제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살해할 때, 제가 주님의 예언자 백 명을 한 동굴에 쉰 명씩 숨기고 빵과 물을 대 주었다는 소문을 듣지 못하셨습니까?

그런데 지금 어르신께서는 ‘너의 주군에게 가서 엘리야가 여기에 있다고 전하여라.’ 하십니다. 그렇게 하면 그가 저를 죽일 것입니다.”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내가 오늘 반드시 임금을 만나겠소.”

 

엘리야가 아합을 만나다

오바드야가 아합을 만나러 가서 이 사실을 알리자,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왔다. 아합은 엘리야를 보자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이 바로 이스라엘을 불행에 빠뜨리는 자요?”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내가 이스라엘을 불행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라, 임금님과 임금님 조상의 집안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계명을 저버렸고, 임금님은 바알을 따랐습니다.

이제 사람을 보내어 온 이스라엘을 카르멜 산으로 모아 주십시오. 그리고 이제벨에게서 얻어먹는 바알의 예언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예언자 사백 명도 함께 모아 주십시오.”

 

엘리야가 카르멜 산에서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하다

아합은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예언자들을 카르멜 산에 모이게 하였다. 엘리야가 온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다리를 걸치고 절뚝거릴 작정입니까? 주님께서 하느님이시라면 그분을 따르고 바알이 하느님이라면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나 백성은 엘리야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엘리야가 백성에게 다시 말하였다.

“주님의 예언자라고는 나 혼자 남았습니다. 그러나 바알의 예언자는 사백오십 명이나 됩니다.

이제 우리에게 황소 두 마리를 끌어다 주십시오. 그들에게 황소 한 마리를 골라 토막을 내어 장작 위에 올려놓고 불은 붙이지 말게 하십시오. 나도 다른 황소를 잡아 장작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신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나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겠습니다. 그때에 불로 대답하는 신이 있으면, 그분이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그러자 백성이 모두 “그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엘리야가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제안하였다. 

“당신들이 수가 많으니 황소 한 마리를 골라 먼저 준비하시오. 당신들 신의 이름을 부르시오. 그러나 불은 붙이지 마시오.” 

그들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황소를 데려다가 준비해 놓고는, 아침부터 한낮이 될 때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렀다. 

“바알이시여, 저희에게 응답해 주십시오.” 

그러나 아무 소리도 대답도 없었다. 그들은 절뚝거리며 자기들이 만든 제단을 돌았다.

한낮이 되자 엘리야가 그들을 놀리며 말하였다. 

“큰 소리로 불러 보시오. 바알은 신이지 않소. 다른 볼일을 보고 있는지, 자리를 비우거나 여행을 떠났는지, 아니면 잠이 들어 깨워야 할지 모르지 않소?” 

그러자 그들은 더 큰 소리로 부르며, 자기들의 관습에 따라 피가 흐를 때까지 칼과 창으로 자기들 몸을 찔러 댔다.

한낮이 지나 곡식 제물을 바칠 때가 되기까지 그들은 예언 황홀경에 빠졌다. 그러나 아무 소리도 대답도 응답도 없었다. 그러자 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이리 다가오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백성이 모두 다가오자 그는 무너진 주님의 제단을 고쳐 쌓았다.

엘리야는, 일찍이 “너의 이름은 이스라엘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이 내린 야곱의 자손들 지파 수대로 돌을 열두 개 가져왔다. 엘리야는 그 돌들을 가지고 주님의 이름으로 제단을 쌓았다. 그리고 제단 둘레에는 곡식 두 스아가 들어갈 만한 도랑을 팠다.

그는 장작을 쌓은 다음, 황소를 토막 내어 장작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고 나서 “물을 네 항아리에 가득 채워다가 번제물과 장작 위에 쏟으시오.” 하고 일렀다. 그런 다음에 그는 “두 번째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두 번째도 그렇게 하자, 엘리야는 다시 “세 번째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일렀다. 그들이 세 번째도 그렇게 하였을 때, 물이 제단 둘레로 넘쳐흐르고 도랑에도 가득 찼다.

곡식 제물을 바칠 때가 되자 엘리야 예언자가 앞으로 나서서 말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주님, 당신께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시고 제가 당신의 종이며, 당신의 말씀에 따라 제가 이 모든 일을 하였음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해 주십시오.

저에게 대답하여 주십시오, 주님! 저에게 대답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주님, 이 백성이 당신이야말로 하느님이시며, 바로 당신께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셨음을 알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주님의 불길이 내려와, 번제물과 장작과 돌과 먼지를 삼켜 버리고 도랑에 있던 물도 핥아 버렸다. 온 백성이 이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부르짖었다.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그때에 엘리야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바알의 예언자들을 하나도 놓치지 말고 사로잡으시오.”

백성이 그들을 사로잡아 오자, 엘리야는 그들을 키손천으로 끌고 가 거기에서 죽였다.

 

가뭄이 끝나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비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니, 이제는 올라가셔서 음식을 드십시오.”

아합이 음식을 들려고 올라가자, 엘리야도 카르멜 꼭대기에 올라가서, 땅으로 몸을 수그리고 얼굴을 양 무릎 사이에 묻었다.

엘리야는 자기 시종에게 “올라가서 바다 쪽을 살펴보아라.” 하고 일렀다. 시종이 올라가 살펴보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엘리야는 일곱 번을 그렇게 다녀오라고 일렀다.

일곱 번째가 되었을 때에 시종은 “바다에서 사람 손바닥만 한 작은 구름이 올라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엘리야가 시종에게 일렀다. 

“아합에게 올라가서, ‘비가 와서 길이 막히기 전에 병거를 갖추어 내려가십시오.’ 하고 전하여라.” 

그러는 동안 잠깐 사이에 하늘이 구름과 바람으로 캄캄해지더니, 큰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아합은 병거를 타고 이즈르엘로 갔다. 한편 엘리야는 주님의 손이 자기에게 내리자, 허리를 동여매고 아합을 앞질러 이즈르엘 어귀까지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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