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사소한 이야기 안에서도 어떻게든 이기려는 마음이 낯설게 느껴졌어요. 누군가보다 앞서야 안심하고, 밟고 올라서야 살아남는 세상 같아서 괜히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불편한 마음이 세례의 은총인가 싶기도 했어요. 예전 같았으면 저도 친구의 말에 300% 공감했을테니까요. 세상은 이기는 사람이 되라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사랑하는 사람이 이미 이긴 것이라고 전혀 다른 길을 보여주십니다. 조금 손해 보는 것 같아도, 내 마음을 먼저 접어야 하는 순간이 와도, 사랑 때문에 선택한 길은 결코 패배가 아니라는 말씀에 오래 머물게 돼요. 오늘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힘과 용기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사랑을 선택한 사람은지지 않는다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