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사진 343

아픔 없는 완성은 없다

​† 우리는 미완성과 완성 사이에 있다. 여름에도 나뭇잎이 떨어진다. 아픔 없는 완성은 없다. 미완성과 완성 사이에 우리가 있다. 오히려 예수님을 통해 사랑의 계명은 완성되어 나간다. 매 순간이 사랑이 필요한 은총의 순간이다. 완성의 배경에는 은총의 배경에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있다. 갈 수 밖에 없는 완성의 길이다. —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아픔 없는 완성은 없다.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마태 5,17-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

자신을 녹이지 않고서는 빛날 수 없는 촛불

​† 빛나려면 촛불을 보십시오. 자신을 녹이지 않고서는 결코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헌신과 희생이 없이는 세상을 비출 수 없는 것입니다. 하늘의 별을 보십시오. 어두운 밤에 더 빛나게 보입니다. 까만 밤에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삶이 더욱 빛나기를 희망합니다. 나의 눈길이, 예수님의 눈길을 닮고, 나의 손과 발이 그분의 손과 발이 되기를 갈망합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자신을 녹이지 않고서는 빛날 수 없는 촛불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마태 5,14-16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

진정한 행복을 위한 8가지 조건

​† 어디서 행복을 찾고 있습니까? 살아가며 마주치는 세 가지의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1. 나 자신과의 문제 2. 다른 사람과의 문제 3. 사물, 사건(일)과의 문제 모든 해결책은 자기 안에 있습니다. 문제는 자기 안에 있는 그 해결책을 바라보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그 해결책이 외부에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의 상황이 바뀌어야 문제가 해결되고 그래야 자신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행하다고 말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좇으며 세속에 대한 욕심과 이기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보다 분명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부족함을 느끼면서 불행의 한가운데 서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신이 그 자리에 있는 것인데도, 남들이 자신을 그 자리로 밀고..

사랑의 단순함

​† 성체성사는 사랑의 성사 성체성사는 사랑을 의미하며, 사랑을 생산합니다. (토마스 데 아퀴노)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은 성체성사가 거행되는 미사의 연장입니다. 주님께서는 쪼개지고, 나눠지며, 먹히는 빵의 단순함 안에 계십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사랑의 단순함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6,55-57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오늘 성경 말씀 : 1코린 10,17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

모든 사람에게 알려야 하는 이유

​† 임금의 비밀은 감추는 것이 좋고, 하느님의 업적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드러내는 것이 좋다.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잘해 주셨으니, 살아 있는 모든 이 앞에서 그분을 찬미하고 찬양하여라. 그리고 그분의 이름을 찬미하고 찬송하여라.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그분을 찬양하기를 게을리하지 마라. 임금의 비밀은 감추는 것이 좋고, 하느님의 업적은 존경하는 마음으로 드러내어 밝히는 것이 좋다. 선을 행하여라. 그러면 악이 너희에게 닥치지 않을 것이다. 진실한 기도와 의로운 자선은 부정한 재물보다 낫다. 금을 쌓아 두는 것보다 자선을 베푸는 것이 낫다. 자선은 사람을 죽음에서 구해 주고 모든 죄를 깨끗이 없애 준다. 자선을 베푸는 이들은 충만한 삶을 누린다. — 토빗기 12장 6..

탄식하는 기도는 하느님께 다다른다

​† 하느님께 다다르는 기도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은 그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들,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일들이 어우러져 실현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겪는 곤경과 어려움을 못 본 척하지 않으십니다. 당신 자녀들이 바치는 탄식의 기도는 하느님 앞에 반드시 다다릅니다. 그러나 그분의 도움과 보살핌은 우리가 기대하거나 예상하는 대로 전개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이 얽히고설켜 뜻밖의 위로와 치유로 작용하는 체험으로 우리는 하느님의 놀라운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 정천 사도 요한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탄식하는 기도는 하느님께 다다른다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토빗 11,13-14 그러자..

사랑이 있는 곳이 천국이다

​† 이미 우리 곁에 있다. 우리들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외부에서 찾으려고 할 때가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의 모습을 부러워했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지요? 하지만 사실 중요한 것들은 이미 우리의 곁에 있었습니다. 단지 세상의 것에만 관심을 갖다보니 중요한 것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우리들의 어리석음이 문제였던 것이지요. 내 곁에 이미 와 있는 그 모든 중요한 것들을 얼마나 깊이 깨닫고 소중하게 여겼을까요? 그 중요한 것들을 깨닫고 소중히 여길 때, 나에게 있어 하느님 나라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조명연 마태오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사랑이 있는 곳이 천국이다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하늘 바라보기

​† 하느님을 만나려면 어디로 가면 될까요?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보이지 않는 하늘이 있습니까? 물론 실내에 있으면 자기 눈에 하늘이 보일 리 없겠지만, 이 건물 위에도 하늘이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디에나 있는 ‘하늘’인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어디에나 계시는 하느님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을 만나려면, 장소를 찾는 것이 아닌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먼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으로 우리를 지켜 주시는 하느님을 받아들이며 매 순간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사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의 언어와 논리로만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조명연 마태오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하늘 바라보기 힘..

돌려주는 삶

​† 우리는 어떤 사람인가? 그 어떤 것도 내어 놓기 싫어하는 우리들 아집을 만납니다. 돌려 드리고 내어 놓아야 치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것을 우리가 잠시 지니고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돌려주는 삶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마르코복음 12,14-17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여 다오.”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자 예수님께서,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황제의 ..

바나나의 수줍은 사랑

​† 삼시세끼 밥을 꼭 챙겨주는 아내 어떤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하루 세끼 밥을 꼭 챙겨준답니다. 아침은 인디안 밥으로, 점심은 사또밥으로, 저녁은 고래밥으로 챙겨 준답니다. 사랑의 방법은 다양하지만,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한 방법으로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바나나의 수줍은 사랑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마르코 12,10-11 너희는 이 성경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오늘 성경 말씀 : 마르코복음 12,11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 믿음의 우선 순위 믿음은 무엇을 우선순위에 놓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고 그분의 은총을 입기를 희망하면서도 신앙모임보다는 친목단체 모임을 더 소중히 생각하고 그것을 챙깁니다. 세상의 바쁜 일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앞세우면 주님은 그만큼 뒷전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내 것을 먼저 챙기고, 그다음에 주님 것을 챙기려 한다면 도깨비 방망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두드리지 않는, 요술감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쓸 줄 모르는, 재능이 있으면서도 쓸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마음은 있는데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하는 방해꾼이 있다면 그 장애물을 거두어 주십사 기도해야 합니다. 참으로 신앙생활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

누군가 이해하기 힘들 때

​†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는 이 말의 속뜻은 ‘나는 절대로 이해하지 않겠다.’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대방이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말을 하지만, 사실 어떤 마음을 품느냐에 따라서 이해하지 못할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갓난아기의 행동이나 말을 이해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이가 자기를 이해해달라고 정중하게 요청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오히려 웃으면서 갓난아기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즉, 사랑만 있다면 이해하지 못할 것은 하나도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 때, 먼저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 그 어떤 말과 행동도 이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힘

​†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힘 믿음에는 반드시 순명이 따릅니다. 믿음은 순명을 낳고, 순명은 기적을 낳는 법입니다. 우리는 어떤 기적이나 표징을 찾아다닐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의 자리를 기적의 자리로 만들어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간다면, 그것은 하느님께서 돌보지 않으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과 제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에게 빵을 주고 추위에 떠는 사람들에 옷을 나누어줄 우리의 손을 필요로 하십니다." (테레사 수녀, 마더 데레사)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힘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마르 11,22-23 그러..

믿음으로 행복하기

​†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일까요? 하느님의 존재를 믿지 못하겠다는 이들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하느님은 나약한 인간이 만든 허상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눈에 꼭 보이는 것만이 진실일까요? 산소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산소가 없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숨을 쉬고 있는 것만 봐도 분명히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 조명연 마태오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믿음으로 행복하기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마르 10,48-52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너라.” 하셨..

행복한 사람

​† 누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까?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실행함으로써 복되었듯이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믿고 행하는 것이 곧 행복이어야 하겠습니다. 이러저러한 조건과 환경이 마련되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주님 안에 있다는 자체가 행복의 순간입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던 성모님의 믿음을 간직할 수 있는 은총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길 기도합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행복한 사람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루카복음 1,41-45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

버려야 할 것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 버리고 따르는 길 버려야 할 것은 언제나 우리 안에 있습니다. 내 것을 버려야 예수님께로 가는 잃어 버린 길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시작은 언제나 버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버려야 맡길 수 있고 버려야 따를 수 있습니다. 버리고 따르는 길은 예수님과 우리를 이어주는 순명의 길이 됩니다. 예수님께로 가는 길은 버리고 따르는 생명의 길입니다. —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버려야 할 것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마르 10,28-31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

시련이 오는 이유와 시련 극복 방법

​† 큰 바위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은 없어도 작은 돌멩이에 넘어지는 사람은 많다. ‘큰 바위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은 없어도 작은 돌멩이에 넘어지는 사람은 많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큰 공감이 가는 속담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작은 돌멩이라고 할 수 있는 일상의 작은 일에 자주 넘어집니다. 큰 바위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 것처럼, 큰 고민은 정작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예 어떻게 할 수 없으니 포기하거나 다른 방향을 곧바로 찾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은 돌멩이처럼 보이는 작은 고민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작은 고민에 쉽게 넘어지고 맙니다. 또 워낙 작은 것이기에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됩니다. 계속된 넘어짐에 정신은 피..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

​† 오소서, 성령님 성령이여, 제가 거룩함을 생각하도록 제 안에서 숨쉬게 하소서. 성령이여, 제가 거룩함을 행하도록 제 마음을 움직이소서. 성령이여, 제가 거룩함을 사랑하도록 저를 이끌어 주소서. 성령이여, 제가 거룩함을 보호하도록 저를 강하게 해 주소서. 성령이여, 제가 결코 거룩함을 잃지 않도록 저를 보호하소서. — 성 아우구스티노의 기도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20,21-23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

흔들림 없는 나의 길

​† 각자에게 주어진 고유한 인생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의 운명에 대한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그 제자는 만찬 때에 예수님 가슴에 기대어 앉아 있다가, “주님, 주님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입니까?”하고 물었던 사람입니다(요한21,20). 그런데 그 제자는 죽지 않으리라는 소문이 널리 퍼져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요한21,21)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주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각자가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

사랑 안에 머무르기

​† 받은 사랑을 기억하라. 무슨 일을 하든 억지로 마지못해 의무감으로 하면 기쁨을 갖지 못합니다. 그러나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자발적으로 하면 보람과 기쁨이 큽니다. 마찬가지로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것을 명령이나 의무에 의해 한다면 진정한 사랑을 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쁨이 없습니다. 그러나 계명을 내리는 분의 뜻을 알기 위해 또 그분과 하나가 되기 위해 지킨다면 그 의미가 풍요로워집니다. 사실 진정한 사랑을 한다는 것은 그만한 사랑을 받은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은 자기를 먼저 생각하는 부족한 사랑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하고 이미 받은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 많이 사랑해야 합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 안에 머물게 ..

사랑으로 하나되는 사랑

​† 넌 내 마음 몰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아름다워지는 일입니다. 사랑하면 그를 닮게 되고 상대방의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가 됩니다.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맞춰주기 보다는 나에게 맞추려 하고 내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면 아직 깊은 사랑을 하지 못하는 까닭입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사랑으로 하나되는 사랑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17,20-21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거룩하신 아버지,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

보답을 요구하지 않는 사랑

​† 성인의 무심한 은혜는 보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성인은 자기가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보답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잘 안됩니다. 내가 베푼 것은 꼭 기억하고 남이 나에게 베푼 것은 곧 잊어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아예 보답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라고 하십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보답을 요구하지 않는 사랑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사도 20,35-36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친히 이르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바오로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무릎을 꿇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였다. 오늘 성경 말씀 : 사도행전 ..

믿음을 실천하는 사람

​† 실천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아버지 하느님은 항상 우리에게 가까이 오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아드님을 파견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파견된 아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을 충실히 수행하셨듯이 우리도 주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 나서야 하겠습니다.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이듯 실천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야고2,26)이기 때문입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믿음을 실천하는 사람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17,9-11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제 것..

행복으로 이끄는 삶

​† 누가 산 정상에서 가장 행복했을까요? 네 사람이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네 명은 모두 정상에 도착했지만, 그 과정은 모두 달랐습니다. 첫째 사람은 등산을 위해 값비싼 등산화를 마련해서 신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발에 맞지 않아서 등산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계속해서 등산화 탓을 하며 투덜거리며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둘째 사람은 산 중턱에서 숲으로 둘러싸인 농장과 언덕 위의 집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할까? 이곳을 사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등의 생각을 하면서 돈만 떠올리며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셋째 사람은 먹구름 떼가 몰려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가 오는 것 아냐?’하며 불안한 마음만을 간직하며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사람은 산에 오르면서 나무, 풀, 바위, 계곡 등을 보며 감탄..

사랑은 언제나 함께

​† 백만장자가 된 이유. 어느 연구기관에서 미국의 백만장자들을 면담하면서, 그렇게 많은 재산을 모을 수 있는 일을 선택한 동기가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1. 우연한 기회 (29%) 2. 시행착오에 의해서 (27%) 3. 예전 직업과의 관련성 때문 (12%) 4. 이전 고용주가 놓친 기회 때문 (7%) 결국 어떻게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다는 말이며, 어쩌다 한 일로 돈을 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공통점을 하나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 일을 사랑하고 즐겼다는 것입니다. 일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이 소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의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과연 지금 자리에서 자기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기뻐하십니까? 삶 안에서 사랑이 가득하면 기쁨도 저절로 생..

기도하는 용기

​† 내가 하느님께 무엇을 간절히 청한 때가 언제였던가? 이방인들은 신의 이름을 거듭 부르면, 신을 조종하여 바라는 바를 얻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주실 것이다.” 하신 말씀은, 그러한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오직 아버지의 뜻만 생각하신 ‘예수님의 생각과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내 뜻만 고집하기보다 먼저 그분의 뜻을 찾고 나의 의지가 그 뜻에 일치되기를 청하는 이에게 하느님께서는 가장 좋은 선물인 성령을 주십니다. 그 성령께서 충만한 기쁨, 이해와 깨달음, 아버지의 사랑을 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여야 할 것은 무엇보다 성령입니다. — 강수원 베드로 신부, 오늘..

기쁨이 크다는 것

​† 기쁨이 크다는 것 기쁨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기쁨에 앞서 괴로움을 크게 겪었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의 것에 맛 들이지 않고 주님을 희망하고 천상의 것에 마음을 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실 주님을 갈망하면 처음에는 갈등이 생깁니다. 할 일도 많아집니다. 손해 보고 불이익을 당하는 것 같고, 괜한 일을 시작하였다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고달픈 생활입니다. 남들은 편히 사는데 사서 고생한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분께 가까이 가면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예레15,16)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근심을 기쁨으로 바꾸려면

​† 토마스 아 켐피스의 기도 주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는다면 무슨 좋은 일이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면 문제될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과 함께하면서 가난할지언정 주님을 떠나 부요해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주님과 함께 이 세상에서 순례자의 길을 걸을지언정 주님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곳이 천국이요, 주님을 떠난 그 자리가 죽음이며 지옥입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바라는 모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부르짖으며 마음으로부터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외에 저를 도와줄 이 아무도 없습니다. 믿고 의지할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 준주성범의 저자, 토마스 아 켐피스의 기도문 말씀카드 X 말씀사진 근심을 기쁨으로 바꾸려면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진리는 바뀌지 않는다

​† 진리는 아무리 흔들어도 진리일 뿐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중요한 의사 결정 방식의 하나가 다수결의 원칙입니다. 어떤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수많은 사람이 수많은 의견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만장일치로 모든 사람의 의견이 통합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렇게 진행되기가 어려운 것이 또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수가 선택한 의견을 따르자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소수의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그 소수의 의견이 현실적인 정확한 답과 기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수결의 원칙이 진리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진리가 다수에 의해서 바뀔 수는 없습니다. 다수에 의해서 이랬다저랬다 할 것 같으면 그것은 이미 진리가 아닙니다. 진리는 누가 아무리 흔들어도 진리일 뿐입니다. — 반영억 라..

새로운 눈으로 새로운 세상을 봐야 할 때

​† 클로드 모네 탄생 배경 : 새로운 눈으로 새로운 세상을 봐야 할 때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는 대상을 뚜렷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전통 회화 기법을 거부하고, 빛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대상의 색과 형태를 포착하여 그리는 인상주의로 당대 미술계의 새로운 움직임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그는 말년에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악화로 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치명적인 선고를 받습니다. 클로드 모네는 그림 그리는 것을 포기했을까요? 만약 포기했다면,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그의 ‘수련’ 연작을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이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면서 오히려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누구나 어렵고 힘든 시기, 좌절과 절망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시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