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뿌려진 씨앗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자신 안에 사랑이 부어졌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이요, 뿌려진 씨와 함께 열매를 맺어야 하는 소명을 짊어지는 사람입니다. 하늘을 쳐다보고 밭에서 일할 줄 알며 땅의 노래를 하늘과 함께 부르는 사람이요, 하늘의 노래를 땅과 함께 부를 줄 아는 사람입니다. 땅을 매만지며 피땀 흘려 자신의 지문을 새기며 사랑할 줄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에게도 사랑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요, 그 열매로 자신의 배를 채우기보다 타인에게 내어주는 사람입니다. 주님! 당신 말씀의 씨앗으로 말미암아 저희가 살게 하소서. 당신 밭의 뿌려진 말씀의 씨앗을 일구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씨앗이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 맺게 하시고, 뿌려진 씨앗으로 제가 거룩해 지게 하소서. 아멘. — 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