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제 마음은 높아져 있을 때가 참 많아요. 이해받고 싶고, 알아주길 바라고, 손해 보지 않으려는 마음이 먼저 앞설 때도 있고요. 그런데 오늘 복음을 읽으며 끝까지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자신을 낮추는 일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저를 낮추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상대를 먼저 높이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아프고 외로운 순간을 앞두고도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그 모습을 통해, 사랑은 받으려는 마음보다 먼저 내어주는 마음이라는 것을 다시 배웁니다. 이렇게 그분의 사랑을 기억하며, 주님을 삶 안에서 주님으로 모시며 살아가도록 이끌어주심에 감사합니다. 끝까지사랑한다는 건결국낮아지는 마음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하나쯤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