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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따라가는 열린 마음

​†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 저는 두 마음을 품을 때가 많습니다. 그야말로 양다리 걸치기를 합니다. 하느님을 갈망하면서도 마음과는 달리 세상의 것을 그리워하고 쫓아갑니다. 이웃사랑을 말하면서도 손발에 이르지 못합니다. 정의를 말하면서도 정의롭지 못한 궁리를 합니다. 남을 판단하지 말라고 하면서 이미 심판을 내립니다. 그러면서 때때로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나는 내가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합니다.... 선을 바라면서도 하지 못하고, 악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하고 맙니다.” (로마7,15. 19)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 살면서도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약육강식 논리를 따르지 않고 진리를 추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받는 사람

​†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 일본 속담이 있지요.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 가치 있는 것을 주어도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성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의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만이 성령의 활동이 내 안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내 마음부터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의 선물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이로써 이 세상 안에서 희망을 간직하면서 힘차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조명연 마태오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사랑하는 사람 사랑받는 사람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14,20-21 그날,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세요

​† 준비만 열심히 하는 사람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겠다고 결심하고서는 자전거 장비를 열심히 마련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준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 늘 먼저입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이것저것 준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그 뜻을 따르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의 뜻보다는 세상의 뜻을 먼저 살피는 데 익숙합니다. 남들의 시선을 생각하고, 남들의 판단에 흔들릴 때도 너무 많습니다. 주님의 뜻을 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 조명연 마태오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세요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15,18-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

오늘, 지금 후회없이 사랑하기

​† 후회 없이 사랑하여라.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위를 통해서 증거되고, 기회는 많지만 실제로 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사랑을 말하지만, 자신을 내려놓고 양보하는 희생의 사랑보다는 자기만족을 위한 이기적인 사랑에 더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자유를 주지 못하고 일방적이며, 상대를 속박할 때가 많습니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자기의 모두를 내놓는 것입니다. 자신을 희생할 기회는 끊임없이 주어지지만 지금 놓치면 그 기회는 이미 사라진 것입니다. 다음에 오는 기회는 또 다른 기회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사랑하십시오. 지금 후회 없이 사랑하십시오.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는 이에게 자유를 ..

사랑 안에 머물기 위해 해야 할 것

​† 억지로 하면 헛고생 무슨 일을 하든 억지로 마지못해 의무감으로 하면 기쁨을 갖지 못합니다. 그러나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자발적으로 하면 보람과 기쁨이 큽니다. 마찬가지로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것을 명령이나 의무에 의해 한다면 진정한 사랑을 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쁨이 없습니다. 그러나 계명을 내리는 분의 뜻을 알기 위해 또 그분과 하나 되기 위해 지킨다면 그 의미가 풍요로워집니다. 사실 진정한 사랑을 한다는 것은 그만한 사랑을 받은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은 자기를 먼저 생각하는 부족한 사랑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하고 또 많이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우리 존재의 가장 큰 행복입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

내 안에 머물러라

​† 부분과 전체는 나뉠 수 없는 사이. 포도나무와 그 가지는 붙어있을 때 생명력을 지닙니다. 열매는 가지에 달리지만 가지가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몸통이 튼튼하기 때문에 가지의 열매도 튼실합니다. 포도나무는 전체고, 가지는 부분입니다. 부분과 전체는 나뉠 수 없는 사이입니다. 스승과 제자 사이도 그렇습니다.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도 그러합니다. 아버지와 아들, 아들과 제자의 관계를 이어주는 것은 ‘사랑’과 ‘순명’입니다. 우리의 관계도 그러해야 합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내 안에 머물러라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15,5-7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

함께 살기

​† 있는 그대로 소중하게 바라보기 주위를 잘 보면, 타인을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타인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사람을 찾기란 정말로 어렵습니다. ‘나’ 하나도 바꾸기 어려운데, ‘나’ 아닌 ‘타인’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어쩌면 불가능한 일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심리학책을 보니, 자기에게 타인을 바꿀 능력이 있다는 착각은 비뚤어진 자기애에서 나올 때가 많다고 하더군요. 타인을 통해 자기 뜻을 실현하기 위해 타인의 변화를 추구하면 결코 마음이 평화롭지 않습니다. ‘있음’ 자체로 소중합니다. 그렇기에 굳이 세상에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의 부족함을 볼 것이 아니라, 자기 전 존재를 ‘있음’ 그 자체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굳이 남을 바꾸려는 힘 빠지는 노력에서 벗..

네게 말한 모든 것

​† 평화의 기도 주여! 나를 당신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주여! 위로를 구하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를 구하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을 구하기보다는 사랑하게 해 주소서. 자기를 줌으로써 받고, 자기를 잊음으로써 찾으며, 용서함으로써 용서받고 죽음으로써 영생으로 부활하리니. —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네게 말한 모든 것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14,23-26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

만남을 이루는 방법

​† 오늘 나의 길에서 주여, 오늘 나의 길에서 험한 산이 옮겨지기를 기도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에게 고갯길을 올라가도록 힘을 주소서. 내가 가는 길에 부딪히는 돌이 저절로 굴러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 넘어지게 하는 돌을 오히려 발판으로 만들어 가게 하소서. 넓은 길, 평탄한 길 그런 길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좁고 험한 길이라도 주와 함께 가도록 더욱 깊은 믿음을 주소서. — 최민순 요한 신부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만남을 이루는 방법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1베드 2,4-5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분은 살아 있는 돌이십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된 값진 돌이십니다. 여러분도 살아 있는 돌로서 영적 집을 짓는 데에 쓰..

주님을 만날 수 있는 방법

​†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주님을 만날 수 있길 원하십니까? 사랑하십시오. 사랑하면 사랑이신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1요한 4,16) 야고보 사도의 말씀을 상기합니다. “결코 의심하는 일 없이 청해야 합니다. 의심하는 사람은 바람에 밀려 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주님에게서 아무것도 받을 생각을 말아야 합니다. 그는 두 마음을 품은 사람으로 어떠한 길을 걷든 안정을 찾지 못합니다.” (야고 1,6-8) 하느님 아버지께서 가장 좋은 것을, 가장 좋은 때에 주신다는 믿음을 갖고 내어 맡겨야 하겠습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

분명하고 확실한 인생 내비게이션

​† 남자들이 살면서 잘 들어야 하는 세 여자의 말 1. 엄마의 말 2. 아내의 말 3. 내비 여성 안내자의 말 하느님을 향한 확실한 내비게이션 안내자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께 다다르는 수단이십니다. 아버지와 만남을 이루는 방법은 예수님을 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중개자이십니다. 아버지를 가장 잘 알고 계시니 그분을 따라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분명하고 확실한 내비게이션입니다. “인간이 마음으로 앞길을 계획하여도 그의 발걸음을 이끄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잠언 16,9)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분명하고 확실한 인생 내비게이션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14,1-4..

행복은 실천을 통해서 온다

​† 아는 대로 행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하여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내 마음 나도 몰라’ 일 때가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나는 내가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합니다”(로마7,15).하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알면 욕심을 부리지 않고 겸손하게 됩니다. 자신의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모든 일을 감당할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인정한다면 세상이 여유로울 것입니다. 자기 위치를 알고 아는 대로 행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행복은 실천을 통해서 오는 것이지,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오지 않습니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행복은 실천을 통해서 온다 힘이 되는 한..

10년째 강의 노트를 바꾸지 않는 교수

​† 진리는 영원하다. 10년째 강의 노트를 바꾸지 않는 교수에게 학생이 질문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어찌 10년이 넘도록 똑같은 강의 노트를 그대로 사용하십니까?” 교수님께서 당당히 말씀하셨습니다. “자네는 그것도 모르나? 진리는 영원한 거야!”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10년째 강의 노트를 바꾸지 않는 교수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14,9-11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팔로우 팔로워

​† 참사랑이란 결혼에서 당사자는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성할 때나 아플 때나, 넉넉할 때나 어려울 때나 일생 서로 사랑하고 존경할 것"을 서약한다. 때로는 감정에 흔들릴 때가 있지만 사랑은 변덕스러워서는 안 된다. 참된 사랑은 이랬다저랬다 하지 않으며 행동하는 것이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사랑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가 더 중요하다." (프란치스코 교황). 그런 의미에서 상대의 원하는 소리를 듣고 응답하는 것이 참사랑이다.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팔로우 팔로워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10,25-27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안다는 것

​† 모든 것을 감당하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안다’는 것은 지식적인 앎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깊은 사랑을 주고받는 앎, 인격적인 일치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그러하듯 목자와 양인 우리들과 예수님의 관계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잘 아는 관계이기를 희망합니다. 한편 착한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 “듣는다”는 말은 말씀이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께 대한 신앙의 순명을 의미합니다. 순명은 강압에 의하여 응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자발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 경청과 소통을 통해 드러나는 사랑 그분의 목소리, 그분의 말씀을 잘 알아들으려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그분의 목소리에 익숙해야 하고 그분의 행동에 익숙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내 목소리를 줄이고 침묵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언어는 침묵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다른 음성을 따라가는 우리의 욕심 때문입니다. 우리가 움켜쥐고 싶은 것이 있어 주님의 음성을 외면하는 것이지 주님은 늘 사랑으로 속삭이십니다.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하루 잠시 잠깐이라도 성경을 읽으면서 그분의 목소리를 듣고 침묵 속에서 그 말씀대로 살 것을 다짐하면 좋겠습니다. 그분의 목소리를 감각적으로 들으려 애쓰지 말고 먼저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을 펴십시오. 사실 성경은 읽는 것이 아니라 ..

포기할 수 없는 이유

​† 어렵다고 포기하면 안된다 어떤 사람이 전혀 새로운 사실을 얘기하면 호기심을 가지고 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되지도 않는 소리라고 외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기대를 하고 귀를 기울이는데 전혀 다른 소리를 하면 속이 상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대놓고 뭐라 하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불만을 지니게 됩니다. 누구든 자기가 기대하고 바라는 쪽으로 얘기하면 신이 나고 기분 좋아하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못마땅해 담을 쌓게 됩니다. 그러나 큰 사람은 자기의 기대를 뛰어넘는 소리에 귀 기울일 줄도 알고 거기서 깨우침을 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이 말씀은 결국 떠날 테면 떠나라. 잡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남아있던 제자 중 시몬 베드로가 고백합니다. “..

사랑과 정성이 담겨야 음식이다.

​† 사랑이 담기지 않으면 음식이 아니라 사료다. 음식에 얼마만큼의 사랑과 정성이 들어갔느냐가 맛의 좋고 그렇지 않음을 판가름하게 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오히려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음은 그 사람의 마음에 달려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 해도 사랑과 정성이 빠지거나 걱정을 안고 있으면 맛을 잃고 맙니다. 사랑과 정성이 담겨야 음식입니다. 정성이 담긴 음식을 사랑으로 먹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이 담기지 않으면 음식이 아니라 사료입니다. 사료는 짐승이 먹는 것입니다. 기도는 맛있는 음식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통해서 영양을 보충하듯 기도를 통해 영적 양식을 보충해야 합니다. 아무리 풍요로운 음식이 있다고 해도 그 음식을 먹지 않으면 영양이 보충되..

하느님께 이끌리는 것은 선물이다.

​† 믿음은 나도 모르게 주어진 하느님의 선물 믿음은 나도 모르게 주어진 하느님의 선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물론 인간적인 응답의 책임이 필요하지만, 하느님께서는 한순간, 순간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우리를 믿음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말씀하셨듯이 아버지께서 먼저 불러주셨기에 응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부르심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야말로 은총입니다. “내가 신경을 써야 할 일은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나는 예수님과 함께할 때 생각을 정리하기가 쉽습니다. 하느님을 거스르게 될 기회들도 많지만 나는 매일 예수님께로부터 힘을 얻어서 그 악의 기회들을 멀리할 수 있습니다. 나는 매우 어려운 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해 빛과..

모세의 기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

​† 믿는다는 것 믿는다는 것은 그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분이 하신 일을 그대로 인정하는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의 기도는 달라도 뭐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똑같이 성호경을 그어도 주님 앞에서는 다른 내용이 되니까요. — 조명연 마태오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모세의 기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6,35-38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

은총 안에 굳건히 서라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

​† 부모가 심부를 할 아이에게 돈을 주는 것은 당연합니다. 표징은 “그의 말과 행동이 옳다”라는 확증입니다. 우리가 표징의 삶을 살려면 먼저 복음을 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복음은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고 사랑하라는 것밖에 없습니다. 먼저 복권을 사야 당첨도 시켜주시는 것입니다. 표징이 없다고 자신 없어 하지 말고 먼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의무에 충실해야겠습니다. 그러면 반드시 그에 합당한 표징으로 우리가 전한 복음을 확증해 주실 것입니다. 부모가 심부를 할 아이에게 돈을 주는 것은 당연합니다. — 전삼용 요셉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은총 안에 굳건히 서라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1베드 5,5-9 여러..

믿음과 행동은 구분되지 않는다.

​† 노아가 구원받은 것은 믿음 때문일까요? 행동 때문일까요? 노아는 배 한 척을 준비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믿었기에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믿음은 곧 행동이었습니다. 이렇듯 우리에게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 곧 신앙이 필요합니다. 신앙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동의를 통해서 완성됩니다. 하느님의 선물인 자유의지를 가지고 인간이 거부할 수 있으니 신앙은 하느님의 일인 동시에 인간의 일이기도 합니다. 성경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믿는다면 왜 그 말씀을 듣기를 주저하고 실천하기를 두려워합니까? 아마도 그것은 현실적인 득이 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세의 축복이 풍성하게 주어지면 기도하라 하지 않아도 매달릴 것입니다. 성 베르나르도는 “하느님의 위안은 다른 위로를 찾는 사람에게는 있을 수 없습..

살아있는 책 성경풀이 말씀 카드 이미지

​† 예수님을 동행인으로 모셔야 한다 우리가 예수님을 동행인으로 맞아들여 그분과 함께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 우리 마음에 뜨거운 감동이 일어나고 성찬 안에 현존하시는 그분의 모습을 영적인 눈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정태현 갈리스토 신부)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상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드러냅니다. (히브 4,12)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들은 하는 일마다 잘됩니다. (시편 1,3) 이웃을 사랑할 때 우리의 눈이 맑아져서 하느님을 뵐 수 있는 능력을 받게 됩니다”(성 아우구스티누스). 사랑의 구체적 실천인 자선은 하느님의 자비를 우리 위에 내리게 ..

배는 어느새 가려던 곳에 가 닿았다.

​† 어느새 가려던 곳에 가 닿았다. 예수님께서는 바람의 위력, 그 어떤 혼돈의 소용돌이에 아랑곳하지 않으십니다. 바람에 휘둘리고, 물결에 흔들리는 것은 바로 우리이고, 그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예수님을 맞아들이면 두려움이 사라져버립니다. 그 순간 이미 뭍에 발을 딛게 됩니다. 이 상황은 우리 인생 항로에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예기치 않은 바람과 큰 물결은 뜻하지 않은 위기 상황입니다. 그때 우리는 주님이 어디 계시냐고 투덜댑니다. 위기에 처하면 다른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안에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하시는 주님이 계십니다. 그 주님 앞에서는 어떤 바람이나 물결도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 모으기 성경 말씀 카드

​† 예수님께서 마련해 주셨다.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천 명이 먹고도 남았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이해가 되지 않는 일도 믿음 안에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하찮게 보일 수 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것에 대한 감사를 드렸고 나누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습니다. 주님께서는 차고 넘치도록 주십니다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겨라.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잠언16,3)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께서 몸소 해 주시리라.” (시편37,5) 분명한 것은 모든 사람이 먹고도 남을 빵은 예수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해방, 탈출을 위해 내가..

세상 끝날 때까지 언제나 함께

​† 지금 여기서부터 영원을 살다. "인생은 정직과 거짓, 충직과 불충, 이기심과 이타심, 선과 악이라는 두 길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다르며 대치되는 논리로 이루어진 두 길 사이에서 오고 갈 수는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그야말로 양다리를 걸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복음의 결론은 명확합니다.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루카16,13) — 반영억 라파엘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세상 끝날 때까지 언제나 함께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3,34-36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

이름을 믿는다는 것

​† 영원한 생명 영원한 생명은 단순히 미래에 주어지는 것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이미 주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한17,3).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영원한 생명이란 하느님과 예수님 그리고 믿는 이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입니다. 사랑이 깊은 만큼 그분을 알고 그분과 일치하여 살아가게 됩니다. 그 관계는 이미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서’ 믿음의 삶이 중요합니다. “천국이 이 땅에 있는 것처럼 살아라.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것처럼 춤추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천국이 이 땅에 있는 것처럼 살아라.”..

한마음 한뜻

​† 행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 욕심과 이기심은 결코 자신을 행복하게 하지 못합니다. 자기뿐만 아니라 사랑을 받아야 할 대상에게도 큰 상처를 줍니다. 자기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남이 안 되길 바라는 마음처럼 어리석은 모습이 어디에 있을까요? 욕심과 이기심을 버리고 주님께서 보여 주신 겸손의 아름다운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이가 육적인 것에만 집착하고 있습니다. 위로부터 태어나는 삶, 영적인 것에 중심을 두는 삶은 그런 세상의 것에서 벗어나 주님을 체험하면서 참 기쁨과 행복의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 조명연 마태오 신부, 오늘 말씀 묵상 중에서. 말씀카드 X 말씀사진 한마음 한뜻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사도행전 4,32-35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거듭 태어나기 위한 조건

​† 거듭 태어나야 한다. 무엇을 배우는 사람은 가능한 유명한 사람으로부터 지도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야 효과 있게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야 기초가 바로 섭니다. 그러나 유명한 사람도 좋지만 성실하고 눈높이를 맞춰주는 사람이 더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가르침을 주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없습니다. 선생과 학생의 상호협력으로 열매가 맺어집니다. 그러므로 각자의 역할을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마음을 열어 예수님 말씀을 들었으면 가르침대로 살아야 합니다. 영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도 없을뿐더러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거듭 태어나야 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의 공로로 얻는 것이 아닙..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분의 발 앞에 엎드려 토마스 사도처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하고 고백해야할 시간입니다. 말씀카드 X 말씀사진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힘이 되는 한 말씀 성경구절 말씀카드 이미지 오늘 성경 구절 : 요한 20,26-29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