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네

말씀으로 피어나는 집

매일미사 44

2026.05.14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요한복음 15:11)

갈까 말까 몇 번을 망설이다 피곤한 몸으로 성당에 갔는데 오늘 미사가 없더라고요. 괜히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오다가 무거운 짐을 들고 가시는 할머니를 잠깐 도와드렸어요. 정말 잠깐이었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환해지고,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기쁨도 어쩌면 이런 순간에 가까운 걸까요. 마음이 채워지는 건 무언가를 소유할 때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온전히 내어줄 때인지도 모르겠어요. 사랑은 자꾸 저를 비우게 하고, 이상하게 그럴수록 마음은 더 따뜻해집니다. 사랑이 지나가는자리의 온기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하나쯤 필요해요. 2026년 5월 14일, 오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하루를 이어가 봅니다. 말씀 한 구절이 마음에 머무르게 되면 하루의 흐름이 달라..

2026.05.13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오늘 복음을 읽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시는 장면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설명처럼 들렸던 말씀이, 오늘은 이상하게도 마음을 조용히 안아주는 위로처럼 다가왔어요. 아직 감당하지 못하는 제 마음도 이미 알고 계시고, 부족하고 더딘 제 시간을 답답해하지 않으신 채 있는 그대로 품어주시는 그 다정함에 감사합니다. 2026년 5월 13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5월 13일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목차오늘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2026.05.11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종종 누군가의 말을 듣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제 생각과 기준으로 먼저 판단하며 듣고 있을 때가 많아요. 마음이 열린다는 것은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하게 되는 일이 아니라, 적어도 함부로 단정하지 않게 되는 방향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쉽게 판단하기보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마저 품어보려는 마음... 어쩌면 그것이 진짜 경청의 시작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말보다 먼저, 그 사람 안에 머물러 계신 하느님의 마음을 바라보도록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년 5월 11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

2026.05.10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요한복음 14:15)

수영장에서 한 어머니가 이달 말까지만 나오고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수영장으로 옮길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헤어질 생각을 하니 벌써 아쉽다고 이야기하시는데, 괜히 그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탈의실에서는 한 어르신의 살아온 시간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흰 머리를 보다가 문득 엄마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어머니, 머리 색이 참 곱고 예뻐요.” 하고 말을 건넸습니다. 오늘은 사람의 빈자리와 남겨지는 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겠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더 깊이 스며들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함께 머물러 계신다는 사실이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저희 곁에 살아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헤어짐이 스며드는 오늘,문득 살아 계신 그분의 약속이더 선명하게 다가와요 하루..

2026.05.09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정직하게 살려고 하면 괜히 손해 보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약자 편에 섰다가 괜한 오해를 받기도 하고, 만만하게 여겨지는 순간도 있고요. 그러다 보면 너무 바보처럼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마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을 읽는데, 예수님도 먼저 그런 길을 걸으셨다는 말씀이 오래 마음에 남아요. 이상하게 큰 위로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2026년 5월 9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5월 9일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목차오늘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2026.05.08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요한복음 15:17)

어쩌면 사랑은 가까이 머물러 주는 용기인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사람에게 먼저 마음 여는 일이 아직도 서툰 편이라, 오늘 예수님께서 저를 친구라 불러주시는 말씀이 유난히 다정하게 느껴져요. 누군가와 가까워진다는 건 결국 마음 한편을 조심스럽게 내어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라는 이름 안에 담긴 그 마음처럼, 저도 누군가의 하루에 조용히 머물러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렇게 먼저 마음을 내어볼 용기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친구가 된다는 건마음을 내어주는 일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하나쯤 필요해요. 2026년 5월 8일, 오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하루를 이어가 봅니다. 말씀 한 구절이 마음에 머무르게 되면 하루의 흐름이 달라져요. 오늘의 말씀카드 성경구절을 이미지로 준비했습니..

2026.05.07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사랑 안에 머문다는 건 오래 바라보고, 조금 참아내고, 다시 마음을 내어주는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사랑은 식어가는 마음까지도 주님께 다시 맡겨보는 시간 속에서 천천히 깊어지는 것 같아요. 기쁨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 안에 오래 머물 때 조용히 찾아온다는 것을 알려주심에 감사합니다. 2026년 5월 7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5월 7일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목차오늘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제1독서 성경 말씀오늘 복음 성경 말씀 전체보기지금 바로보는 오늘 평화방..

2026.05.06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요한복음 15:1)

오늘은 괜히 말이 길어지면 마음이 더 흐트러질 것 같아서, 필요한 말만 남기고 조용히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겉으로는 잠잠한데, 안에서는 여전히 이런저런 생각들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그냥 그대로 두고 있어요. 대신 아무 말 없이, 그분 곁에 붙어 있으려고요. 이런 저를 떠나지 않으시고 품어주심에 감사합니다. 결국 나를 다시 살리는 건흔들려도끝까지 붙어 있는 마음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하나쯤 필요해요. 2026년 5월 6일, 오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하루를 이어가 봅니다. 말씀 한 구절이 마음에 머무르게 되면 하루의 흐름이 달라져요. 오늘의 말씀카드 성경구절을 이미지로 준비했습니다. 묵상과 기도에 활용하시거나, 필요한 분들과 함께 나누셔도 좋아요. 말씀이 하루를 지나는 동안 조용..

2026.05.04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요한복음 14:26)

오늘은 말씀카드를 만들려고 열 번도 넘게 매일미사를 읽었는데, 이상하게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어요. 빨리 끝내고 쉬고 싶은 마음만 커지더라고요. 결국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멈췄습니다. 저녁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장면처럼 하나의 이미지가 떠오르며 말씀이 생각났어요. 제가 붙잡은 게 아니라, 안에서 조용히 꺼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놓아버렸는데, 사라진 게 아니었나 봐요. 그렇게 다시 기억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해되지 않아도머물러야 하는 이유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하나쯤 필요해요. 2026년 5월 4일, 오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하루를 이어가 봅니다. 말씀 한 구절이 마음에 머무르게 되면 하루의 흐름이 달라져요. 오늘의 말씀카드 성경구절을 이미지로 ..

2026.05.03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예수님께서 마련하신 자리는 먼 훗날에야 만날 수 있는 곳이라기보다, 지금 여기에서 언뜻 스치며 알아보게 되는 사랑의 자리처럼 느껴져요. 예수님은 떠나심과 돌아오심 그 사이에서도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시고, 아버지께 가는 길을 설명이 아니라 당신 자신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길을 몰라 불안한 시간 속에서도, 완전히 길을 잃은 것은 아니라는 믿음이 있어요. 방황하다가도 다시 사랑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그 길 위에서 계속 함께 걸어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2026년 5월 3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부활 제5주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5월 3일매일미..

2026.05.02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요한복음 14:9)

오늘은 이런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를 오래 보고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던 건 아닐까 하고요. 얼굴도 알고, 가까이 지내지만 그 사람을 정말 안다고 말하기에는 어딘가 조심스러워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다가 문득 제 신앙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수님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분을 통해 아버지를 바라본 적이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가까이 계신 분인데도 제 생각으로 해석하고, 제 기준으로 이해하려고만 하다 보니 오히려 더 멀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당신 안에 이미 머물러 계신 아버지를 만나게 해주시는 예수님께 감사합니다. 비워낼수록누군가 보이기 시작해요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하나쯤 필요해요. 2026년 5월 2일, 오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하..

2026.05.01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오늘따라 복음 말씀이 좁은 문처럼 느껴져요. 다른 방법으로 갈 수 없고, 결국 그분께서 가신 그 무거운 십자가의 길을 지나야만 아버지께 갈 수 있다는 사실이 부담스럽게 다가오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자꾸 옆길을 찾습니다. 혹시 더 편한 길이 있지 않을까 하고요. 제 마음은 수시로 내비게이션이 되어 “경로를 재탐색합니다”를 반복하지만, 단순하게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을 통해 가는 것이 결국 가장 빠르고 분명한 길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돌아가려 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그분을 안에서, 그분을 통해, 다시 걸어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2026년 5월 1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2026.04.30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요한복음 13:20)

오늘 제1독서에서,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말씀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말구유에 놓인 아기를 바라보면서 미루고 있던 자리들이 떠올랐어요. 괜히 손해 보는 것 같아서 피하고 있던 자리요. 그곳이 오히려 그분을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는 걸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자리를 피해 돌아가지 않게 해주시고, 한 걸음 낮아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심에 감사합니다. 낮은 자리에서이미 기다리고 계시는 주님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하나쯤 필요해요. 2026년 4월 30일, 오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하루를 이어가 봅니다. 말씀 한 구절이 마음에 머무르게 되면 하루의 흐름이 달라져요. 오늘의 말씀카드 성경구절을 이미지로 준비했습니다. 묵상과 기도에 활..

2026.04.29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빛을 선택한다는 것은 거창한 결심보다 오늘 내 마음이 어디로 기울어지는지 알아차리는 일에 가까운 것 같아요. 말씀을 듣고도 익숙한 방식으로 흘려보낼 때가 많지만, 말씀은 여전히 저를 살리는 쪽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삶은 여전히 흔들리고, 선택은 자주 어둠으로 기울지만, 들었던 말씀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조금씩 방향을 바꿔줘서 참 다행이에요. 말씀은 눈에 보이는 변화보다 더 깊은 자리에서 오래 머물며 자라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느리게라도 바뀌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29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

2026.04.28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요한복음 10:28)

저는 마음이 갈대같아서 마음이 쉽게 흔들립니다. 그래서인지 더 붙잡으려 하고, 더 지키려 하고, 괜히 힘이 들어가는 순간이 많아요. 손에 힘을 주고 있으니 더 지치게 되고요. 오늘 복음을 읽다가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씀이 저에게 힘과 용기를 줍니다. 오늘은 끝까지 쥐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손에 힘을 빼보려고요. 붙잡고 있어야만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쥐고 있던 것들을 내려놓는 자리에서 조금씩 배워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놓아야 붙잡을 수 있고놓는 순간이미 붙들려 있었다는 걸알게 되었어요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하나쯤 필요해요. 2026년 4월 28일, 오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하루를 이어가 봅니다. 말씀 한 구절이 마음에 ..

2026.04.27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서로를 놓지 않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함께 걸어간다는 것,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된다는 말씀이 깊고 따뜻하게 마음에 스며들어요. 오늘 복음은 제 안으로만 향해 있던 시선을 조용히 바깥으로 돌려놓습니다. 힘들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때로는 귀찮아서, 혹은 손해 보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제 마음을 자꾸만 안으로 접어두고 있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작은 시간 하나, 작은 관심 하나를 내어주는 그 순간마다 서로 이어져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부족한 모습 그대로, 그분의 목소리를 따라 같은 길 위에 서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27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부활 제4주간 월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

2026.04.26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요한복음 10:4)

오늘 복음을 읽다가, 파리에서 제 이름을 서툴게 부르던 교수님의 목소리가 떠올랐어요. 분명 제 이름인데도 처음에는 제 이름이 아닌 것처럼 들렸습니다. 같은 이름을 두고도 어딘가 비껴가는 느낌이라 괜히 낯설고 어색했지요. 그런데 그 발음이 반복될수록 조금씩 제 안에 남기 시작했습니다. 어색하던 이름이 익숙해지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 목소리 안에서 제가 불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지금도 프랑스에서 제 이름을 말할 때면, 저도 모르게 그분의 방식대로 발음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쩌면 불려온 방식대로 닮아가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누군가의 이름을 어떤 마음으로 불러왔는지 가만히 돌아봅니다. 보잘것없고 자주 흔들리는 저를 아시면서도, 그럼에도 계속 이름을 불러주시는 그 깊은 사랑에 감사합니다...

2026.04.25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처음부터 준비된 사람들만 길 위에 서 있었다면, 이 이야기는 와닿지 않았을 것 같아요.비어 있는 자리와 흔들림을 그대로 안고 있던 이들이 다시 밖으로 나설 수 있었던 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함께하시는 분에 대한 신뢰였겠지요.그 신뢰는, 자신을 낮추며 맡길 수 있을 때 조금씩 자라나는 것 같아요. 저를 붙들고 있던 걱정을 내려놓고, 그분이 다시 세워 주신다는 약속을 믿으며 살아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25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4월 25일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목차오늘 말씀은 ..

2026.04.24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요한복음 6:56)

가끔은 신앙이 멀리서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믿고는 있지만, 어딘가 제 삶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요. 그런데 오늘 말씀은 이미 함께 살아가고 계신 분이라는 사실을 아주 친밀하게 전해주는 것 같아요. 그분을 믿는다는 건 멀리서 바라보는 일이 아니라 제 안에 머무르시는 분과 함께 사는 일임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제 안에 머무르시고, 또 그분 안에 머무르게 하시는 그 깊고 가까운 사랑에 감사합니다.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내 안에 머무시는 분더 이상 거리를 둘 수 없는 관계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하나쯤 필요해요. 2026년 4월 24일, 오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하루를 이어가 봅니다. 말씀 한 구절이 마음에 머무르게 되면 하루의 흐름이 달라져요. 오늘..

2026.04.23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제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라는 오늘 말씀에 오래 머물고 있어요. 신앙은 깨닫기 이전에 먼저 이끌려서 들어가게 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스로 온 줄 알았는데, 되돌아보니 그 모든 순간이 그분의 계획 안에 이미 이어져 있던 길이었습니다. 오늘도 혼자 알아가려 하기보다 이끌어 주시는 은총 안에 머물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말씀을 통해, 사람을 통해, 상황을 통해 끊임없이 당신께로 이끄시는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2026년 4월 23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부활 제3주간 목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4월 2..

2026.04.22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요한복음 6:37)

이게 맞는 건지, 아닌 건지 자꾸 제 기준으로 판단하려고 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인지 마음이 쉽게 흔들리고, 받아들이기보다 이해하려고 애쓰다가 더 지치는 날도 있고요. 그런데 오늘은 그저 아버지의 뜻 안에 머물러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분의 뜻이 이 삶을 향해 조용히 흐르고 있다는 걸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오늘도 그 뜻 안에 머무르는 하루로 이끌어주심에 감사합니다. 내 뜻을 내려놓을 때비로소 길이 보인다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하나쯤 필요해요. 2026년 4월 22일, 오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하루를 이어가 봅니다. 말씀 한 구절이 마음에 머무르게 되면 하루의 흐름이 달라져요. 오늘의 말씀카드 성경구절을 이미지로 준비했습니다. 묵상과 기도에 활용하..

2026.04.21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쉽게 돌을 들어 올렸지만, 스테파노는 그 돌을 맞으면서도 끝까지 용서를 선택합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을 통해 신앙은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선택 속에서 드러난다는 생각이 들어요. 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마음속에 돌을 들고, 누군가는 조용히 사랑을 건넵니다. 생명의 빵이신 주님을 받아들인 삶은 결국 누군가를 살리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고 믿어요. 오늘 무엇을 쥐고 살아갈 것인지 다시 선택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21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부활 제3주간 화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2026.04.20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요한복음 6:27)

해야 할 것들을 미루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이상하게도 남는 게 없고 허무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어요. 분명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마음은 더 비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무엇을 얼마나 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붙들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사라질 것을 애써 붙잡고 있었던 건 아닌지... 정작 나를 살리는 것은 놓치고 있었던 건 아닌지... 오늘은 조금 덜 채우고, 조금 더 제대로 붙잡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지금 붙들고 있는 것이정말 나를 살리는가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하나쯤 필요해요. 2026년 4월 20일, 오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하루를 이어가 봅니다. 말씀 한 구절이 마음에 머무르게 되면 하루의 흐름이 달라져..

2026.04.19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상실과 실망을 지나면서 결국 마음이 열리게 되는 엠마오의 두 제자 이야기는 한 편의 영화 같아요. 설명보다 먼저 함께 걸어주시고, 빵을 떼어주시며 마침내 눈을 열어주시어 끝내 알아보게 하시는 그 깊은 사랑에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19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부활 제3주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4월 19일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목차오늘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제1독서 성경 말씀오늘 제2독서 성경 말씀오늘 복음 성경 말씀 전체보기지금 바로보는 오늘 평화방송 매일미사오늘 말씀 묵상 모아보기오늘 성경 말씀 ..

2026.04.18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요한복음 6:21)

오늘 복음은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의 기적보다도 그 밤의 공기가 먼저 느껴져요. 이미 어두워졌고, 바람은 거세고, 배는 앞으로 가는 것 같긴 한데 어디쯤인지 모르겠고, 마음은 점점 더 불안해지는 그 시간 말이에요. 분명 애쓰고는 있는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고, 오히려 더 멀어지는 것 같은 날이 있잖아요. 오늘 바로 그 한가운데로 걸어오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바라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멀어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더 가까이 와 계셨어요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하나쯤 필요해요. 2026년 4월 18일, 오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하루를 이어가 봅니다. 말씀 한 구절이 마음에 머무르게 되면 하루의 흐름이 달라져요. 오늘의 말씀카드 성경구절을 이미지로 준비했습니다. 묵상과 기도에 ..

2026.04.17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예수님께서는 많은 것을 준비하라고 하시지 않고, 이미 있는 것을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도 감사와 나눔 안에서는 모두를 살리는 기적의 시작이 됩니다. 부족함을 더 채우려 하기보다, 이미 받은 것을 기꺼이 나눌 수 있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17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부활 제2주간 금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4월 17일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목차오늘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제1독서 성경 말씀오늘 복음 성경 말씀 전체보기지금 바로보는 오늘 평화방..

2026.04.16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시편 34:2)

요즘 저는 수영장에서 걷기 연습을 하고 있어요. 걷기 전용 레인이다 보니 한 자리에 머물며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고, 붐비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두고 작은 전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오늘 한 어르신께 “이쪽으로 오셔서 편하게 하세요.” 하고 자리를 내어드렸는데요. 그 모습을 보신 어떤 어머니께서 다가오셔서 제 목소리가 참 예쁘다고, 천사의 목소리 같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얼마나 듣는 마음이 고우면 제게 이런 말을 건네셨을까요? 저희 가운데 평범하게 살아계신 그분께서 말을 건네시는 것 같았어요. 좋은 말은 결국 좋은 마음에서 흘러나온다는 것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오늘은 말을 아끼려고 하기보다 그 말을 만들어내는 마음을 먼저 바라보는 하루로 이끌어주심에 감사합니다. 말이 아니라마음이 들리는 하루 하루..

2026.04.15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진리는 따라야 할 의무라기보다, 결국 마음이 머물고 싶어지는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빛으로 나아간다는 것도 옳음을 증명하려 애쓰는 일이 아니라, 더 따뜻하고 더 편안한 쪽으로 조용히 걸음을 옮기는 일처럼 느껴집니다. 저를 살리는 그 따사로운 빛에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15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부활 제2주간 수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4월 15일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목차오늘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제1독서 성경 말씀오늘 복음 성경 말씀 전체보기지금 바로보는 오늘 평화방송 매일미사오늘 말씀 묵..

2026.04.14 오늘의 말씀 성경구절 카드 (사도행전 4:35)

조금이라도 놓치면 안 될 것 같고, 그래야 마음이 안정될 것 같아서 괜히 더 붙잡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럴수록 마음은 오히려 더 좁아지고 더 불안해집니다. 오늘은 조금 덜 쥐고, 조금 더 내어놓으며 움켜쥔 손을 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붙잡을수록 불안해지고나눌수록자유로워진다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남는 말씀이 하나쯤 필요해요. 2026년 4월 14일, 오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하루를 이어가 봅니다. 말씀 한 구절이 마음에 머무르게 되면 하루의 흐름이 달라져요. 오늘의 말씀카드 성경구절을 이미지로 준비했습니다. 묵상과 기도에 활용하시거나, 필요한 분들과 함께 나누셔도 좋아요. 말씀이 하루를 지나는 동안 조용히 함께하면 좋겠어요. 그 여운이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202..

2026.04.13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평화방송

위로부터 태어난다는 말은 다른 사람이 되는 일이라기보다, 세상을 바라보던 익숙한 시선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라고 느껴져요. 니코데모는 이해하려고 질문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설명보다 더 큰 초대를 건네십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다 알 수 없어도, 성령의 도우심에 자신을 맡겨 보라고요. 제 방식으로는 보이지 않는 나라, 저의 익숙한 계산법으로는 닿을 수 없는 그 하느님 나라로 이끌어주시는 은총에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13일,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부활 제2주간 월요일 전례에 따라 전해지는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말씀과 평화방송 매일미사, 신부님들의 말씀 묵상, 성경 말씀 카드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정리했어요. 2026년 4월 13일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목차오늘 말씀은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