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시기 묵상, 덜 말하고 더 듣는 시간사순시기, 어떻게 시작하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 사순시기에 무언가를 더 하려 애쓰기보다 멈추는 연습을 해보려고 해요. 그분께서 활동하시도록 자리를 조금 더 비워드리고, 침묵 속에서 덜 말하고 더 듣는 시간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그 안에서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놓치지 않도록요. 몇 년 전 주보에서 다시 만난 사순시기 단식책상을 정리하다가 몇 년 전 사순시기 주보에서 오려 두었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글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몇 번이고 읽어 내려가다 보니, 단식의 의미가 조금 다르게 다가와요. 참는 일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을 다시 하느님께로 돌리는 일이 단식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사순시기,우리는 무엇을 단식하고 있을까요? 비우는 만큼, 그분께서 일하실 자리..